기사 메일전송
내년 기초지자체 5곳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지정·운영
  • 한선미 기자
  • 등록 2019-12-16 17:10:46

기사수정
  • 장애인도 평생교육 받을 수 있도록…정부, 활성화 방안 마련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내년에 처음으로 5개의 ‘장애인 평생학습도시’가 지정된다.

또 학령기 교육기회를 놓친 장애인을 위한 ‘장애인 문해교육 교육과정’을 신설하고, 평생교육 프로그램 수는 올해 677개에서 2022년까지 1130개로 늘어날 예정이다. 

 

교육부는 13일 청주시 혜원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제17차 포용국가 실현을 위한 사회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면서 장애인 평생교육 범부처 중앙상설협의체 및 국가-지자체 협의체 구성 등 ‘장애인 평생교육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그동안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평생교육에 대한 요구와 필요성은 꾸준히 증가해 왔다.

그럼에도 장애인 평생교육 참여율은 2011년 이후 평균 약 4.8%로, 전체 성인의 평생교육 참여율 평균 44.5%보다 10배나 낮은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조성과 장애인 문해교육 교육과정 신설 및 학력인정 체제 구축 등 내년부터 2022년까지 추진하는 ‘장애인 평생교육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먼저 내년에 처음으로 5개의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를 운영해 지역중심의 장애 친화적 평생교육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평생교육법을 개정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운영을 위한 근거를 마련한 후, 5개 기초자치단체를 지정해 향후 성과 등을 고려해 확대할 예정이다.

 

또 학령기 의무교육 단계에서 교육기회를 놓친 장애인의 문해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장애인 문해교육 교육과정 고시’를 별도 제정하고, 2021년까지 교재·교구와 교원 양성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한다.

 

아울러 장애특성 및 요구(발달장애인, 시각, 청각, 지체 및 중도중복, 탈시설장애인, 장애여성)를 고려한 현황을 종합적으로 조사해 맞춤형 평생교육 특화프로그램 개발 및 지원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발달장애인의 지역사회 활동 참여 확대를 위해 생애주기별 발달 특성에 적합한 의사소통 보조도구 ‘위톡(앱)’도 보급할 예정이다.

 

정부는 평생교육을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교육부와 복지부, 고용부 등 관계부처 및 유관기관 중앙상설협의체를 구성·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간, 시·도와 교육청 간에도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 내 인적·물적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장애인 평생교육 지원 추진체계(안).


이날 회의를 주재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배움에는 차별도, 장벽도 없어야 한다”면서 “장애인분들도 전 생애에 걸쳐 기본적인 문해교육부터 인문소양과 직업능력 개발을 할 수 있도록 맞춤형 평생교육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현대제철, 고급 철스크랩 확보에 1,700억원 투자 현대제철이 고품질 철스크랩 확보를 위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다.현대제철은 철스크랩 가공설비인 `슈레더(Shred-der)` 설비 도입 등 저탄소 원료 고도화에 오는 2032년까지 총 1,7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이번 투자에는 슈레더 설비 신규 도입과 함께 포항공장 및 당진제철소 철스크랩 선별 라인 구축 등이 포함된다.슈레더는 폐자동차&middo...
  2. 가스공사, 남동발전과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 체결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12월 11일 대구 본사에서 한국남동발전(사장 강기윤)과 발전용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박성준 가스공사 영업처장과 강호선 남동발전 조달계약처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이 계약으로 가스공사는 2027년부터 2036년까지 10년간 분당복합화력발전소 1.
  3. 개인정보위, 디지털 포렌식 센터 출범…대형 유출 사고 조사 본격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증가하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10일 정부서울청사에 디지털 포렌식 센터를 공식 출범시키고, 향후 쿠팡 개인정보 유출 조사 등 대규모 사고 분석에 즉각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개인정보위는 이날 송경희 위원장과 부위원장, 비상임위원 7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포렌식 센터 현판식을 열고 .
  4. 대학교 학생상담센터에서도 마약 상담 가능… 식약처, 예방·상담 표준 매뉴얼 배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대학생들의 마약 노출 위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대학 내 학생상담센터에서도 전문적·체계적인 마약 예방 교육과 상담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마약예방 교육·상담 표준매뉴얼’을 배포했다고 밝혔다.식약처는 최근 클럽·파티 문화 확산과 디지털 환경 변화 등으로 인해 대학생이 마약을 접할 ...
  5. 한화, 중동·아프리카에 K9·천무 솔루션 제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가 수교 30주년을 맞은 중동·아프리카(MENA)의 주요 협력국 이집트에 2026년 본격 전력화된다. K9을 포함해 다연장 정밀유도무기 천무, L-SAM(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검 등 MENA 시장의 맞춤형 솔루션도 이 지역에 선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집트 카이로에서 1~4일까지 열리는 ‘EDEX 2025(이집트 방산 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