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중동 전체에 한류 확산…한-UAE 문화교류 협약
  • 장민주 기자
  • 등록 2019-12-11 14:37:54
  • 수정 2019-12-11 15:16:35

기사수정
  • 내년 수교 40주년 ‘상호 문화교류의 해’ 지정…다양한 행사 개최
[일간환경연합 장민주 기자]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간 수교 40주년을 맞는 2020년이 ‘한국-아랍에미리트 상호 문화교류의 해’로 지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아랍에미리트 수교 40주년을 맞아 내년을 ‘한국-아랍에미리트 상호 문화교류의 해’로 지정하고, 상호 문화교류 행사를 추진하기 위해 10일 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아랍에미리트 문화지식개발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0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국제화상회의실에서 열린 ‘한-UAE 상호 문화교류의 해’ 업무협약식에서 누라 알 카비 아랍에미리트(UAE) 문화지식개발부 장관과 협약서에 서명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한-UAE, 문화적 다양성 존중 ‘상호 문화교류의 해’ 추진

아랍에미리트는 지난해부터 유네스코와 협력해 이라크 지역의 문화유산을 복원하고 다양한 문화와 민족을 포용하는 등 문화적 다양성 실현에 앞장서고 있는 나라로서 한국문화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문체부는 아시아의 대중문화를 선도하는 대한민국과 풍부한 중동 지역의 문화자산을 보유한 아랍에미리트가 음악·미술·무용·문학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추진·교류하는 것은 양국의 문화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0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국제화상회의실에서 열린 ‘한-UAE 상호 문화교류의 해’ 업무협약식에서 누라 알 카비 아랍에미리트(UAE) 문화지식개발부 장관과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중 다양한 문화행사 개최…‘한류’ 중동 진출 기반 마련

문체부는 내년을 양국 간 ‘상호 문화교류의 해’로 추진해 ‘한류’가 아랍에미리트를 넘어 중동 지역 전체에 확산되는 기반을 구축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주아랍에미리트 한국문화원과 ▲한-아랍에미리트 양국 문화강좌 ▲아부다비 한국 대중음악(K-pop) 축제 ▲한국현대미술 특별전 ▲국악 공연 ▲현대무용 공연 ▲한국시집 아랍어 출간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아랍에미리트 현지에서 연중 추진할 계획이다.

 


아랍에미리트도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고유의 문화예술을 한국에 선보이기 위해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내년 한 해 동안 양국 국민들에게 서로의 문화에 대한 이해를 한 단계 높여 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2020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맞이해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들이 한국과 아랍에미리트가 우의를 다지고 양국 간 교류를 더욱 깊게 할 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는 아랍에미리트의 ‘문화 다양성 존중’의 정신이, 중동에서는 ‘한류’가 널리 확산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현대제철, 고급 철스크랩 확보에 1,700억원 투자 현대제철이 고품질 철스크랩 확보를 위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다.현대제철은 철스크랩 가공설비인 `슈레더(Shred-der)` 설비 도입 등 저탄소 원료 고도화에 오는 2032년까지 총 1,7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이번 투자에는 슈레더 설비 신규 도입과 함께 포항공장 및 당진제철소 철스크랩 선별 라인 구축 등이 포함된다.슈레더는 폐자동차&middo...
  2. 가스공사, 남동발전과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 체결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12월 11일 대구 본사에서 한국남동발전(사장 강기윤)과 발전용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박성준 가스공사 영업처장과 강호선 남동발전 조달계약처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이 계약으로 가스공사는 2027년부터 2036년까지 10년간 분당복합화력발전소 1.
  3. 개인정보위, 디지털 포렌식 센터 출범…대형 유출 사고 조사 본격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증가하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10일 정부서울청사에 디지털 포렌식 센터를 공식 출범시키고, 향후 쿠팡 개인정보 유출 조사 등 대규모 사고 분석에 즉각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개인정보위는 이날 송경희 위원장과 부위원장, 비상임위원 7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포렌식 센터 현판식을 열고 .
  4. 대학교 학생상담센터에서도 마약 상담 가능… 식약처, 예방·상담 표준 매뉴얼 배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대학생들의 마약 노출 위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대학 내 학생상담센터에서도 전문적·체계적인 마약 예방 교육과 상담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마약예방 교육·상담 표준매뉴얼’을 배포했다고 밝혔다.식약처는 최근 클럽·파티 문화 확산과 디지털 환경 변화 등으로 인해 대학생이 마약을 접할 ...
  5. 한화, 중동·아프리카에 K9·천무 솔루션 제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가 수교 30주년을 맞은 중동·아프리카(MENA)의 주요 협력국 이집트에 2026년 본격 전력화된다. K9을 포함해 다연장 정밀유도무기 천무, L-SAM(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검 등 MENA 시장의 맞춤형 솔루션도 이 지역에 선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집트 카이로에서 1~4일까지 열리는 ‘EDEX 2025(이집트 방산 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