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고용보험 가입자 8개월 연속 50만명대 증가
  • 김경훈 기자
  • 등록 2019-11-11 17:24:07
  • 수정 2019-11-11 17:26:47

기사수정
  • 여성·50세 이상 등 취약계층 중심 큰 폭 늘어…사회안전망 강화 효과

[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10월 고용보험 가입자수가 취약계층 중심으로 큰 폭으로 늘어 8개월 연속 50만명대 증가세를 유지했다.

 

고용노동부가 12일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10월 노동시장의 주요 특징’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는 지난해 10월에 비해 51만 1000명 늘어나 1386만 6000명을 기록했다.

 

노동부는 사회안전망 강화 효과 등에 따라 여성과 50세 이상 등 취약계층 중심으로 가입자가 큰 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19년 10월 노동시장 동향.


산업별로 보면 서비스업은 6개월 연속 50만 명대 증가했다. 이중 도소매와 숙박음식, 공공행정, 전문과학기술 등에서 증가세를 유지해 서비스업 전반으로 양호한 증가 흐름을 보였다.

 

제조업은 조선업(기타운송장비)과 반도체에서 증가했으나 자동차와 기계장비 등의 감소로 고용보험 가입자는 전년도 같은달에 비해 8000명 줄어들었다.

 

성별로는 남성과 여성 모두 증가했는데, 특히 여성 가입자수 증가율(5.5%)은 남성(2.6%) 보다 2배 이상 이었다. 또 인구 구조 변화에 따라 ‘50대 이상’을 중심으로 가입자수가 늘어났다.

 

구직급여 신규신청자는 8만 3000명으로 제조업(16만 1000명)과 도소매(10만 9000명), 건설업(10만 3000명)을 중심으로 늘었다.

 

한편 올해 10월부터는 실업급여제도를 변경하면서 구직급여 지급수준을 10% 인상해 이직자의 이직 전 평균임금 60%를 지급하고, 구직급여 지급기간도 종전 90~240일에서 120~270일 동안 지급하고 있다.

 

아울러 수급요건도 완화해 일용근로자는 이직일 이전 피보험 단위기간 180일 중 90일 이상을 90일로, 초단시간 근로자는 기준 기간을 18개월에서 24개월로 늘렸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현대제철, 고급 철스크랩 확보에 1,700억원 투자 현대제철이 고품질 철스크랩 확보를 위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다.현대제철은 철스크랩 가공설비인 `슈레더(Shred-der)` 설비 도입 등 저탄소 원료 고도화에 오는 2032년까지 총 1,7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이번 투자에는 슈레더 설비 신규 도입과 함께 포항공장 및 당진제철소 철스크랩 선별 라인 구축 등이 포함된다.슈레더는 폐자동차&middo...
  2. 가스공사, 남동발전과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 체결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12월 11일 대구 본사에서 한국남동발전(사장 강기윤)과 발전용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박성준 가스공사 영업처장과 강호선 남동발전 조달계약처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이 계약으로 가스공사는 2027년부터 2036년까지 10년간 분당복합화력발전소 1.
  3. 대학교 학생상담센터에서도 마약 상담 가능… 식약처, 예방·상담 표준 매뉴얼 배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대학생들의 마약 노출 위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대학 내 학생상담센터에서도 전문적·체계적인 마약 예방 교육과 상담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마약예방 교육·상담 표준매뉴얼’을 배포했다고 밝혔다.식약처는 최근 클럽·파티 문화 확산과 디지털 환경 변화 등으로 인해 대학생이 마약을 접할 ...
  4. 개인정보위, 디지털 포렌식 센터 출범…대형 유출 사고 조사 본격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증가하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10일 정부서울청사에 디지털 포렌식 센터를 공식 출범시키고, 향후 쿠팡 개인정보 유출 조사 등 대규모 사고 분석에 즉각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개인정보위는 이날 송경희 위원장과 부위원장, 비상임위원 7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포렌식 센터 현판식을 열고 .
  5. 석유화학 통상압력 고조… 정부·업계 “민관 합동 대응 강화” 정부가 9일 석유화학 업계와 간담회를 열어 글로벌 공급과잉과 주요국 수입규제 등 통상압력 증가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며 민관 합동 대응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서울 한국화학산업협회에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국내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과 통상현안을 공유하고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