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글,세상을 열다’…573돌 한글날 경축식 광화문광장서 개최
  • 한선미 기자
  • 등록 2019-10-07 16:11:59

기사수정
  • ‘한글문화큰잔치’와 연계…한글 우수성·과학성 직접 체험하는 축제의 장으로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올해로 오백일흔세돌을 맞는 한글날 경축식이 많은 국민들이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지난해에 이어 광화문광장에서 개최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9일 오전 10시 광화문광장 북측에서 한글 발전을 위해 노력하신 분들과 한글 및 세종대왕 관련 단체 관계자, 주한외교단, 시민·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축식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해 10월 9일 세종로 광화문 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열린 제572돌 한글날 경축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이번 경축식은 ‘한글, 세상을 열다’라는 주제로 열리며, 특히 문체부 주관의 ‘2019 한글문화큰잔치’와 연계해 경축식 전후로 다양한 전시·체험프로그램과 문화·예술행사들이 열려 국민들이 한글의 우수성과 과학성을 직접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경축식은 KBS의 한글 퀴즈 프로그램인 ‘우리말 겨루기’에서 진행을 맡고 있는 엄지인 아나운서의 사회로 한글날 소개 영상, 국민의례, 훈민정음 머리글 읽기, 한글 발전 유공자 포상, 축하말씀, 축하공연, 한글날 노래 다 함께 부르기, 만세삼창의 순서로 진행된다.

 

행사가 시작되면,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한글의 우수성과 과학성으로 그동안 한글이 열어 온 소통의 세상을 조명해보고, 문화한류로써 전 세계로 영역을 넓혀 가는 한글을 소개하는영상이 상영된다.

 

이어서 진행되는 국민의례에는 고려인 3세 김알렉산더 씨와 한빛맹학교 이효빈 학생, 그리고 한글학교에 다니며 손글씨로 쓴 요리비법을 담은 책 ‘요리는 감이여’ 공동저자 51명 중 한명인 주미자 할머니가 참여해서 애국가를 부른다.

 

한글 발전 유공자 포상은 중국에서 조선어 교육과 연구에 매진해 한글의 발전 및 세계화에 기여한 최윤갑 선생(중국 연변대학교 명예교수, 화관 문화훈장) 등 7명과 도블렛맘멧 아자디 국립투르크멘 세계언어대학교에 수여된다.

 

축하공연은 한글창제과정과 세종의 일대기를 그린 뮤지컬 ‘세종, 1446’ 중 ‘그대의 길을 따르리’ 부분을 출연진 전원(27명)이 나와서 공연할 예정이다.

 

이어서 한글을 배우며 꿈을 이루고 있는 외국인 가수 ‘줄리아’와 외국인 유학생들, 한빛맹학교중창단이 안동시소년소녀합창단과 함께 ‘지금 이순간’, ‘꿈 꾸지 않으면’, ‘꿈을 꾼다’ 세 곡을순차적으로 부른다.

 

만세삼창은 ‘2019년 한글창의아이디어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연세대학교 김현준 학생, 인도네시아 찌아찌아족 한글학교 보조교사 뜨리 씨가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차재경 부회장과 함께 한글사랑의 의미를 담아 전 참석자들과 함께 만세를 외친다.

 

한편 자치단체와 재외공관에서도 자체 경축식, 외국인 한글 겨루기, 한글 글짓기, 한글서예대회, 한국문화 체험행사 등 한글의 반포를 축하하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현대제철, 고급 철스크랩 확보에 1,700억원 투자 현대제철이 고품질 철스크랩 확보를 위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다.현대제철은 철스크랩 가공설비인 `슈레더(Shred-der)` 설비 도입 등 저탄소 원료 고도화에 오는 2032년까지 총 1,7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이번 투자에는 슈레더 설비 신규 도입과 함께 포항공장 및 당진제철소 철스크랩 선별 라인 구축 등이 포함된다.슈레더는 폐자동차&middo...
  2. 가스공사, 남동발전과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 체결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12월 11일 대구 본사에서 한국남동발전(사장 강기윤)과 발전용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박성준 가스공사 영업처장과 강호선 남동발전 조달계약처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이 계약으로 가스공사는 2027년부터 2036년까지 10년간 분당복합화력발전소 1.
  3. 개인정보위, 디지털 포렌식 센터 출범…대형 유출 사고 조사 본격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증가하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10일 정부서울청사에 디지털 포렌식 센터를 공식 출범시키고, 향후 쿠팡 개인정보 유출 조사 등 대규모 사고 분석에 즉각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개인정보위는 이날 송경희 위원장과 부위원장, 비상임위원 7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포렌식 센터 현판식을 열고 .
  4. 대학교 학생상담센터에서도 마약 상담 가능… 식약처, 예방·상담 표준 매뉴얼 배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대학생들의 마약 노출 위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대학 내 학생상담센터에서도 전문적·체계적인 마약 예방 교육과 상담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마약예방 교육·상담 표준매뉴얼’을 배포했다고 밝혔다.식약처는 최근 클럽·파티 문화 확산과 디지털 환경 변화 등으로 인해 대학생이 마약을 접할 ...
  5. 석유화학 통상압력 고조… 정부·업계 “민관 합동 대응 강화” 정부가 9일 석유화학 업계와 간담회를 열어 글로벌 공급과잉과 주요국 수입규제 등 통상압력 증가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며 민관 합동 대응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서울 한국화학산업협회에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국내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과 통상현안을 공유하고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