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이 게임이 된다… 등산 앱 ‘우오봉’ 1기 캡틴 30인 공개 모집
등산을 단순한 운동이 아닌 ‘스포츠’와 ‘게임’으로 재해석한 신개념 등산 플랫폼이 등장했다. 우리봉우리(대표 임수영)는 12월 19일 ‘우오봉’의 오픈베타 서비스를 시작하며, 플랫폼 내에서 공격대를 결성하고 이끌어갈 ‘1기 캡틴(공격대장)’ 30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우리가 오를 봉우리’의 줄임말인 ‘우오봉’은 힐링과 친목 위주였던 기존 등산 문화에 전략, 협동, 정치, 경쟁 등 게임적 요소를 도입한 리그형 등산 플랫폼이다. 사용자는 단순한 등산객이 아니라 리그의 ‘캡틴’ 혹은 ‘대원’이라는 정체성을 갖고 자신만의 서사를
서울패션허브, 한남동서 신진 디자이너 팝업스토어 개최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운영 중인 서울패션허브가 오는 11월 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데패뉴에서 ‘서울패션허브 팝업스토어’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국내 유망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8개가 참여하며, 브랜드별 최대 70% 할인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서울패션허브가 주관하고 패션 전문 미디어 ‘데일리패션뉴스’가 협력한 ‘데패뉴 커뮤니티 프로젝트 with 서울패션허브’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 프로젝트는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의 성장 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기획됐으며, 현재까지 총 7개 디자이너 브랜드에
[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지난 100년 동안 제주도 숲 면적은 3배가량 늘어났으며 100년전 노거수의 40%가 현재의 숲을 형성하는데 직·간접적으로 기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일제 강점기 수탈과 난방연료 및 목재로의 끊임없는 이용 압력에도 제주도민들이 노거수를 소중히 보호해 온 결과로 보여진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제주 숲의 역사를 기록하고 보존 방향을 마련하기 위해 100여년 전인 1918년 제작된 고지도 ‘조선임야분포도(朝鮮林野分布圖)’를 활용해 숲의 역사와 노거수 분포 특성에 관한 연구를 진행,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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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도 기록에 따르면 100년전 제주도에는 1013그루의 노거수가 있었고 주로 해발 600m 이하의 저지대 민가 주변을 포함한 섬 곳곳에 분포했다.
제주시에 584그루(57.7%), 서귀포시에는 429그루(42.3%)가 분포했으며 성산읍(199그루), 구좌읍(129그루), 제주시(118그루), 애월읍(115그루) 등에 많은 노거수가 존재했다.
고지도와 현재의 제주 숲 지도를 비교·분석한 결과 제주도의 숲 면적은 271.2㎢에서 784.2㎢로 3배 가까이 늘었고 노거수 중 40.0%에 해당하는 405그루가 숲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었다.
이 나무들이 오늘날 제주 숲의 형성과 발달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하고 씨앗을 공급해준 중요한 어미나무 역할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제주 성읍민속촌 내 노거수(팽나무) 모습. |
조사에 참여한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최병기 박사는 “오늘날 제주의 숲이 잘 보존돼온 것은 마을 인근과 주변의 노거수만큼은 지키고자 노력해온 제주도민의 오랜 수고와 헌신의 결과”라며 “앞으로 노거수와 산림과의 연관성에 관한 추가적인 정밀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