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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지키는 가장 쉬운 방법, ‘혈압측정’으로 시작하세요
  • 장민주 기자
  • 등록 2019-05-02 11:47:31
  • 수정 2019-05-02 11:5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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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병관리본부-대한고혈압학회, ‘5월은 혈압측정의 달’ 캠페인 추진

[일간환경연합 장민주 기자]고혈압은 국내 주요 사망원인인 심뇌혈관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이다. 국내 고혈압 환자 수는 11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국내 고혈압 환자의 질환 인지율은 60% 대에 머물러 있으며 특히 30~40대 젊은 연령층의 인지율은 50%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대한고혈압학회와 공동으로 고혈압의 위험성에 대한 인식과 경각심을 높이고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5월은 혈압측정의 달’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심뇌혈관질환은 2017년 기준 암을 제외한 우리나라 국민의 가장 높은 사망원인이다. 실제로 국민 10만명 당 사망률은 심장질환 60.2명, 뇌혈관질환 44.4명으로 집계됐다.

 

고혈압은 이 같은 심뇌혈관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 조기 발견과 함께 규칙적인 치료와 관리가 중요하다. 수축기 혈압 120mmHg 미만, 이완기 혈압 80mmHg 미만으로 유지해야 하며 정기적인 혈압 측정 및 수치 확인이 필요하다.

 

조명찬 대한고혈압학회 이사장(충북대병원 심장내과)은 “혈압관리의 기본인 올바른 혈압측정의 중요성을 알리고 이를 통한 적극적인 고혈압 치료와 관리를 독려하고자 세계 최대 공공 혈압측정 캠페인인 MMM(May Measurement Month)을 국내에 소개하고 ‘5월은 혈압측정의 달’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캠페인은 1일부터 한달 간 대한고혈압학회가 주관하고 질병관리본부, 서울시 관할 25개 보건소, 지자체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센터 19개소 및 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 6개소 등이 공동 주최하며 서울특별시와 세계고혈압학회가 후원한다.

특히 5월 첫 주와 마지막 주 각 7일간에는 서울시청 지하 시민청에서 혈압측정 이벤트 부스가 특별 운영된다. 캠페인 참여자에게는 고혈압관리 가이드북과 기념품이 전달될 예정이다.

 

세계 고혈압의 날을 맞아 제주 롯데호텔에서는 대한고혈압학회 춘계학술대회(17~18일)와 캠페인 행사가 개최되며 17일에는 제주대병원에서 제주도민 대상 고혈압 건강강좌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심뇌혈관질환의 예방과 관리를 위한 올바른 식·생활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위한 9대 생활수칙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기를 지속적으로 권고하고 있다.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9대 생활수칙>


1. 담배는 반드시 끊습니다.
2. 술은 하루에 한두 잔 이하로 줄입니다.
3.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고, 채소와 생선을 충분히 섭취합니다.
4. 가능한 한 매일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을 합니다.
5.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합니다.
6. 스트레스를 줄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합니다.
7. 정기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을 측정합니다.
8.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을 꾸준히 치료합니다.
9. 뇌졸중, 심근경색증의 응급 증상을 숙지하고 발생 즉시 병원에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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