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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음식 1위 ‘치킨’으로 보는 경제 이야기
  • 한선미 기자
  • 등록 2019-04-30 14:5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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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대학내일 20대 연구소의 2018년 ‘19~34세 식생활 및 식문화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배달음식 중 가장 먼저 떠오르는 메뉴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900명 중 56%가 ‘치킨’이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다음이 중화요리, 피자 순이었죠. ‘치느님’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사랑받는 ‘국민간식’ 치킨에 숨은 경제 이야기를 살펴볼까요?

 


◆ 1인당 연간 치킨 지출 비용은?
2016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에서 소비된 닭고기는 약 8억 마리. 성인 기준으로 하면 1년간 1인당 20마리를 먹은 셈인데요. 1970년 1.4kg이었던 1인당 닭고기 소비량은 13.6kg에 달합니다. 그렇다면 1년간 치킨에 소비하는 비용은 얼마일까요? 2018년 소비자 1인당 치킨 지출 비용은 평균 14만 7,000원이라고 하네요.

 


◆ 전 세계 맥도날드 매장보다 치킨집이 더 많다?
늘어난 치킨 소비량만큼 치킨집도 많아졌습니다. 전국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는 총 2만 4453개로 전체 외식업 프랜차이즈 가맹점 가운데 가장 많으며, 통계에 포함되지 않은 작은 개인 치킨집까지 더하면 약 4만개 이상일 것으로 추산됩니다. 전 세계 맥도날드 매장 수가 약 3만 6000개라고 하니, 그보다 국내 치킨 가게가 더 많다고 볼 수 있겠네요.

 


◆ 치킨 값 2만원 시대, 시대별 가격 변천사는?
치킨이 서민 음식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것은 언제부터일까요? 1970년 육계 산업의 발전과 식용유 출시로 탄생한 치킨은 1960년대 초 명동에 전기구이식 통닭 가게가 들어서면서 포장메뉴로 확산되었습니다. 당시 한 마리 가격은 500원으로 짜장면 한 그릇이 50원이었던 것을 생각해보면 고급 음식에 속했죠.

 


올림픽 열기로 뜨겁던 1988년에는 짜장면 한 그릇이 700원, 치킨 한 마리 가격은 4,800원이었습니다. 그러다 지금은 20,000원을 넘었으니 4배 이상 몸값이 오른 상태죠. 하지만 짜장면 가격이 700원에서 4,800원으로 7배 오르고, 버스비가 140원에서 1,150원으로 8배 넘게 오른 것에 비하면 치킨 가격만 유난히 올랐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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