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내 첫 수력 발전 ‘그린수소 생산시설’ 준공…하루 수소차 40대분 생산
  • 장민주 기자
  • 등록 2023-09-14 14:19:32
  • 수정 2023-09-14 14:20:08

기사수정
  • 경기 성남 정수장에서 ‘수전해 기반 그린수소 생산시설’ 준공식 개최
  • 재생에너지 수력 이용, 온실가스 미배출…2025년부터 수소차에 공급

[일간환경연합 장민주 기자]국내 최초로 수력을 이용해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고 하루에 수소차 40대분인 188kg의 수소를 생산하는 그린수소 생산시설이 선보인다.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오는 14일 성남 광역정수장에서 정수장의 소수력 발전을 이용해 친환경 수소를 만드는 ‘수전해 기반 그린수소 생산시설’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아울러 같은날에 ‘생산시설 연계 수소차 충전 기반시설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해 민관 합동으로 그린수소 생산시설에 이동형 수소충전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 성남 정수장 그린수소 생산시설 전경사진(사진=환경부 제공)


수소는 생산 방식에 따라 크게 그린수소, 그레이수소, 블루수소로 나뉜다.


먼저 그린수소는 수력 등 재생에너지 전력을 이용해 순수한 물을 전기분해(수전해)해 생산한 수소로, 온실가스가 배출되지 않지만 생산비용이 높은 편이다.


그레이수소는 생산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배출되며 천연가스를 고온·고압에서 분해해 얻는 개질(추출)수소와 석유·화학공정이나 철강 생산 때 부산물로 나오는 부생수소로 구분된다.


블루수소는 그레이수소를 생산할 때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포집·저장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인 수소를 뜻한다.


이번에 국내 최초로 준공한 시설은 그린수소 생산시설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재생에너지인 수력을 이용했으며 44억 원(국고 31억 원, 한국수자원공사 13억 원 분담)의 사업비를 투입했다.


이에 성남정수장 소수력 발전기 2기(700kW)를 이용해 18톤의 물을 전기분해(수전해)해 하루에 수소차 40대분인 188kg의 수소(H2)를 생산할 수 있다.


한편 이곳에서 생산한 수소는 우선 내년까지 성남 갈현동 수소충전소에 육상 운송(튜브트레일러) 방식으로 공급한다.


2025년부터는 현대자동차에서 개발 중인 이동형 수소충전소를 성남 정수장 인근에 설치해 정수장에서 생산한 수소를 배관망을 거쳐 수소차에 바로 공급할 예정이다.


▲ 성남정수장 그린수소 생산시설 개요


준공식이 열리는 14일에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정수장 생산 수소를 수소차에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생산시설 연계 수소차 충전 기반시설 구축 업무협약’도 현대자동차 및 성남시와 체결한다.


특히 환경부는 이날 준공식에서 한국수자원공사가 관리하고 있는 다목적댐 등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이용한 그린수소 분야 3가지 정책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그린수소 분야 3가지 정책 비전은 수력 등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수전해 기반 그린수소 생산시설 확대, 수전해 기반 수소에너지를 물산업에 포함하고 물산업 분야의 각종 기반시설(인프라)과 경험을 활용한 국내 수전해 기반 그린수소 기업 지원이다.


또한 수전해 기반 그린수소 생산과 활용 분야에서 한국수자원공사를 세계 최고의 공공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도 포함돼 있다.


아울러 성남정수장 그린수소 생산시설 외에도 밀양댐에 소수력을 이용한 그린수소 생산시설(밀양시 주관)도 내년 상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충주댐에 대수력을 이용한 그린수소 생산시설(충주시 주관)에 대한 기본구상 용역도 올해 추진 중이다.


박재현 환경부 물관리정책실장은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해 수소차 30만 대 이상을 보급하고 수소 생산과정에서도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그린수소를 적극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환경부는 3가지 그린수소 정책 비전을 통해 우리 기업들과 함께 힘을 합치고 과감히 도전해 수소 선도국가인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그린수소는 탄소배출이 없는 청정에너지원으로서 온실가스의 주범인 화석연료를 완전히 대체할 수 있기에 기후위기의 직접적인 해법 중 하나”라고 제시했다.


그러면서 “이번 그린수소 생산시설을 통해 한국수자원공사는 국내 최초로 정수장 소수력을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 및 공급을 이뤄냈으며, 지속적으로 그린수소 생산기지 및 기반시설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퀸잇, 2026년 셀러 간담회 개최… 동반 성장·셀러 지원 강화 라포랩스(대표 최희민·홍주영)가 운영하는 4050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퀸잇’이 파트너사와의 협력 강화를 위한 2026년 첫 셀러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파트너사와의 동반 성장 체계를 강화하고 올해 퀸잇의 성장 비전과 주요 셀러 지원 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퀸잇 사옥에서 ...
  2. 서울시 청년수당, 진로 재설계부터 취업 연계까지… 서울청년 성장드라마 공개 서울광역청년센터는 ‘서울청년 성장드라마’ 영상을 1월 22일부터 기관 홈페이지와 유튜브, 서울시 게시판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해 11월 진행된 ‘2025 서울시 청년수당 성장 수기 공모전’과 청년수당 참여자가 직접 작성한 ‘자기성장기록서’에서 청년수당 참여자의 성장 경험을 구체적으로 담아내 선정된 스토...
  3. 우리은행 ‘강남 BIZ프라임센터’ 개점… 생산적 금융 본격 확대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지난 22일 서울 강남 지역에 첨단 전략산업 기업을 전담하는 기업금융 특화 조직 ‘강남 BIZ프라임센터’를 개점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연 ‘강남 BIZ프라임센터’는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AI △미래 모빌리티 등 국가 첨단 전략산업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최적화된 맞춤형 금융지원을 제공하기 위...
  4. 한국의집, 2026년 종합 홍보 사업 수행기관으로 워드캣 선정 종합 홍보 대행사 워드캣(WORDCAT)이 국가유산진흥원이 추진하는 ‘2026년 한국의집 종합 홍보’ 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통문화 공간인 한국의집의 공공성과 정책 목적을 바탕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된다. 워드캣은 연중 추진되는 종합 홍보 과업을 통해 한국의...
  5. 복지부, 사라지는 동네 병원 막는다…지역의료 살리기 시동 보건복지부는 17개 시·도와 의료계를 대상으로 지역·필수·공공의료 확충을 위한 사업 수요조사에 착수해, 2027년부터 신설될 지역필수의료 특별회계 예산이 현장에 즉각 투입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사업을 발굴한다고 23일 밝혔다.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2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필수의료 강화 지원 및 지역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