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제6단체"노조법 개정안 통과시 노사관계 파탄국면...절박한 심정으로 모였다"
  • 장민주 기자
  • 등록 2023-02-20 16:47:11

기사수정
  • `노조법 개정 논의 중단 촉구 경제단체장 긴급기자회견` 열어

[일간환경연합 장민주 기자] 경제6단체가 "노조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우리나라 법체계의 근간이 흔들리고 노사관계는 돌이킬 수 없는 파탄국면에 이르게 된다"며 "절박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모였고, 노동조합법 개정안에 대한 심의 중단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제6단체가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노조법 개정 논의 중단 촉구 경제단체장 긴급기자회견`에서 노조법 개정안 심의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노조법 개정 논의 중단 촉구 경제단체장 긴급기자회견`에서 손명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은 "야당은 경제계와 야당의 반대에도 15일 국회 환노위 고용노동법안심사소위에서 다수의 힘을 앞세워 노동조합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며 "노동조합법상 사용자 개념과 노동쟁의 범위를 확대하고 불법쟁의에 대한 사용자의 손해배상청구권을 제한하면 무리한 노사 분쟁을 야기해 이 나라 기업과 경제가 멍들어갈 것"이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개정안은 사용자와 노동쟁의 개념을 무분별하게 확대해 근로계약의 당사자가 아닌, 기업까지 쟁의 대상으로 끌어들여 결국 기업 경쟁력과 국가 경쟁력을 심각하게 저해시킨다"고 주장했다.

 

손 회장은 "원청 사업주에게 하청 근로자에 대한 사용자 지위를 강제하게 되면 도급이라는 민법상 계약의 실체를 부정하고 계약의 당사자가 아닌, 원청대기업을 노사 관계의 당사자로 끌어들여 쟁의 대상을 확대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개정안대로 하면 고도의 경영상 판단, 재판 중인 사건 등까지 교섭을 요구하고 파업을 할 수 있게 돼 파업만능주의로 산업 현장은 1년 내내 노사 분쟁에 휩쓸리게 된다"고 우려했다.

 

이어 "개정안은 불법 쟁의 행위에 대한 손해배상청구권을 제한해 불법파업을 조장하고 확산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손 회장은 "헌법과 노동조합법은 정당한 쟁의 행위로 인한 손해배상은 사용자가 그 피해를 모두 감수하고 있지만, 불법은 다르다"면서 "대부분의 폭력, 파괴, 사업장 점거, 출입 방해 등의 행위는 사용자의 재산권을 침해하며 일하고자 하는 근로자에게까지 피해를 미치고 있다"고 힐난했다.

 

또 "개정안은 법원이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할 경우 손해배상 의무자별로 책임범위를 정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는데, 집단 행동으로 발생한 손해를 개개인별로 나누는 것은 무리고 집단적 행위이므로 연대해 책임을 묻는 것이 옳다"고 전개했다.

 

아울러 "노동조합법 개정안이 환노위 전체회의에서 의결되지 않도록 심의를 중단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손 회장은 "국회는 30인 미만 사업장 추가 연장 근로 허용을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 등 국가 경제를 위한 시급한 법안들이 계류돼 있다"며 노조법 개정 심의를 중단하고 시급한 법안 심의에 힘써달라고 촉구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퀸잇, 2026년 셀러 간담회 개최… 동반 성장·셀러 지원 강화 라포랩스(대표 최희민·홍주영)가 운영하는 4050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퀸잇’이 파트너사와의 협력 강화를 위한 2026년 첫 셀러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파트너사와의 동반 성장 체계를 강화하고 올해 퀸잇의 성장 비전과 주요 셀러 지원 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퀸잇 사옥에서 ...
  2. 서울시 청년수당, 진로 재설계부터 취업 연계까지… 서울청년 성장드라마 공개 서울광역청년센터는 ‘서울청년 성장드라마’ 영상을 1월 22일부터 기관 홈페이지와 유튜브, 서울시 게시판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해 11월 진행된 ‘2025 서울시 청년수당 성장 수기 공모전’과 청년수당 참여자가 직접 작성한 ‘자기성장기록서’에서 청년수당 참여자의 성장 경험을 구체적으로 담아내 선정된 스토...
  3. 우리은행 ‘강남 BIZ프라임센터’ 개점… 생산적 금융 본격 확대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지난 22일 서울 강남 지역에 첨단 전략산업 기업을 전담하는 기업금융 특화 조직 ‘강남 BIZ프라임센터’를 개점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연 ‘강남 BIZ프라임센터’는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AI △미래 모빌리티 등 국가 첨단 전략산업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최적화된 맞춤형 금융지원을 제공하기 위...
  4. 한국의집, 2026년 종합 홍보 사업 수행기관으로 워드캣 선정 종합 홍보 대행사 워드캣(WORDCAT)이 국가유산진흥원이 추진하는 ‘2026년 한국의집 종합 홍보’ 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통문화 공간인 한국의집의 공공성과 정책 목적을 바탕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된다. 워드캣은 연중 추진되는 종합 홍보 과업을 통해 한국의...
  5. 복지부, 사라지는 동네 병원 막는다…지역의료 살리기 시동 보건복지부는 17개 시·도와 의료계를 대상으로 지역·필수·공공의료 확충을 위한 사업 수요조사에 착수해, 2027년부터 신설될 지역필수의료 특별회계 예산이 현장에 즉각 투입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사업을 발굴한다고 23일 밝혔다.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2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필수의료 강화 지원 및 지역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