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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에서 메타버스까지…다양해진 ‘K-디지털 기초역량훈련’
  • 한선미 기자
  • 등록 2022-02-21 13:4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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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중장년 구직자에 원격으로 데이터 분석 등 기초역량 개발 지원
  • 올해 24개 기관·113개 과정으로 확대…수강생 선택의 폭 넓어져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올해로 2년차에 접어든 ‘K-디지털 기초역량훈련’이 상반기 중 14개 기관의 40개 과정을 신규로 공급하면서 총 24개 기관·113개 과정으로 대폭 확대될 예정이다. 


또한 ‘클래스101’과 ‘더에이아이랩’ 등 민간의 혁신기관이 참여해 훈련 분야가 더욱 다양해지고, 대학생에게는 비교과 포인트 제도를 운영해 실질적인 혜택까지 챙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K-디지털 크레딧’이라는 사업명으로 훈련과정을 운영했던 ‘K-디지털 기초역량훈련’은 국민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은 청년과 중장년 구직자에게 디지털·신기술 분야의 기초역량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비대면 시대에 발맞춰 모든 훈련을 원격으로 진행하는데, 국민내일배움카드 훈련비 지원한도 외 추가 지급되는 50만원을 기초역량훈련 수강 시 사용할 수 있다.



K-디지털 기초역량훈련은 청년과 중장년 구직자 등이 디지털 역량 부족으로 노동시장 진입 및 적응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신기술 및 디지털 분야 기초역량 개발을 지원하는 정부 지원 훈련이다.


특히 언제·어디서나 수강할 수 있는 100% 인터넷 원격으로 진행되는 이 훈련은 국민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은 청년이나 중장년 구직자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구체적으로 K-디지털 기초역량훈련 수강신청일을 기준으로 직업능력개발계좌 유효기간이 남아있는 만 34세 이하 청년과 만 35세 이상~만 55세 미만 중장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한다.


또한 국민내일배움카드 훈련비 지원 한도 외에 지급 후 1년 한도로 50만원을 추가 지급하는데, 다만 K-디지털 기초역량훈련 수강에만 사용 가능하며 자부담일 경우 10% 결제 후 과정 수료 시 전액 환급해 준다.


훈련 과목은 코딩과 빅데이터 분석 등 기초 디지털 영역부터 최근 등장한 메타버스까지 다양한 신기술 과정 및 직무융합과정들이 초·중급 수준으로 구성돼 있다.


가령 팀스파르타에서 제공하는 ‘비개발자를 위한 웹 개발 종합반’이나 패스트캠퍼스의 ‘데이터 마케팅 첫걸음 시작하기’, 클래스101에서는 ‘언리얼 엔진으로 3D 메타버스 공간 만들기’ 교육을 진행한다.


특히 여타 온라인 교육에 비해 실시간 코드 리뷰와 미니 프로젝트 수행 등 실시간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자기 주도 학습환경을 구축해 원격훈련이지만 집체훈련에 준하는 학습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한편 올해 K-디지털 기초역량훈련은 새로 등장한 분야로 최근 각광받고 있으나 기존 원격과정에서는 공급이 어려웠던 메타버스 과정을 발굴했고, 이외에도 사물인터넷(IOT)과 3D 디자인 분야 등으로 과정을 다양화했다.


아울러 디지털 분야의 취업을 준비 중이거나 재직 중인 청년 등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직무 융합 과정도 운영할 예정으로, 훈련 참여를 원하는 수강생들의 선택의 폭도 보다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전국의 대학과 협의를 통해 대학에서 자율적으로 운영 중인 비교과 포인트 제도와 연계해서 훈련 수료 청년층에 대한 혜택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각 대학과 협의를 시작했는데, 그동안 45개 학교가 제도 연계에 동참하기로 하면서 대학 3~4학년 학생들의 참여 또한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류경희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급속한 디지털 전환으로 인해 앞으로 디지털 없이는 살 수 없는 시대가 도래했고, 디지털 기초역량을 확보하는 것은 현재와 미래를 살아가는 최우선의 생존 전략이 됐다”면서 “K-디지털 기초역량훈련은 급변하는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디지털이 어렵고 익숙하지 않았던 누구라도 쉽게 시작할 수 있는 과정 등을 다양하게 포함하고 있는 만큼 이를 적극 활용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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