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인공지능·가상세계로 맞춤형 수업…우수사례 30점 선정
  • 한선미 기자
  • 등록 2021-12-21 15:29:47

기사수정
  • 112점 중 최종 30점 선정…입상작, 에듀넷·티클리어 누리집 등에 게재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온라인 콘텐츠를 활용한 교과서로 학생 맞춤형 수업을 진행한 우수 사례 30점이 선정됐다.


교육부는 오는 21일 한국교과서연구재단과 공동으로 ‘2021학년도 온라인 콘텐츠 활용 교과서 우수 수업사례 공모전(이하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온라인 콘텐츠 활용 교과서(이하 온라인 교과서)’는 동영상, 이북(e-book), PDF 등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활용해 제작한 교육자료 중 교육과정 정합성을 충족시키는 넓은 의미의 교수·학습자료를 총칭한다.


교사와 학생 간 상호작용을 강화한 학생 맞춤형 수업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시범 도입돼 올해 431개 선도학교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현장 교사가 학생 맞춤형 수업에 적합한 온라인 교과서를 개발·적용하는 데 참고할 수 있도록 실제 교육 현장에 적용된 우수 수업사례를 발굴하고자 마련됐다.


교육부는 공모 접수작 관련 분야의 전문성을 지닌 현장 교사와 교수 등을 심사 위원으로 위촉, 두 차례의 심사를 거쳐 112점의 접수작 중 초 11점·중 11점·고 8점 등 30점의 작품을 최종 선정했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입상작은 에듀넷·티클리어 누리집(www.edunet.net), 선도학교 교원 밴드 등에 게시돼 학생 맞춤형 수업을 고민하는 교사들이 온라인 교과서 제작에 참고하고, 수업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날 시상식에 이어 현장에서는 부문별 대상 수상작의 시연도 이뤄진다. 온라인 교과서 선도학교 교원을 포함해 관심 있는 현장 교원은 누구나 유튜브 ‘온라인 교과서와 함께하는 우리학교’ 채널에서 생중계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초등학교 대상 수상작, ‘인공지능(AI)를 만나다!’(대구포산초 장준혁, 대구유가초 김진수)는 인공지능의 개념과 개발원리 등을 스무고개, 상자 안 물건 맞추기, 네모로직 등 놀이와 교육용 도구를 통해 체험하고 생활 주변에서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사례를 탐색하는 프로그램이다.


중학교 대상작인 ’메타버스에서 만나는 독립페스티벌’(경기 이천양정여중 류선미·최하나·문재윤)은 ‘독립’을 주제로 통계 작성(수학), 영문 포스터 제작(영어), 랩 음악 제작(음악) 등에 적용하고, 가상세계(메타버스) 공간에 결과물을 탑재해 공유한다.


고등학교 대상작으로는 ‘테드에드 온라인 토론(TED-Ed Online Discussion)’(울산 화암고 최주연)이 선정됐는데, 테드에드 애니메이션을 검색·시청한 후 감상문을 작성하고, 개인별 주제를 선택해 추가 자료 탐색, 강연자 입장에서 3분 토론문 작성·발표, 자기 평가 및 수업 소감 작성 등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상수 교육부 학교혁신지원실장은 “다양한 수업에 온라인 교과서를 개발해 적용하고 있는 선생님들께 감사드리며, 수상한 우수 수업사례를 통해 온라인 교과서가 학생 개개인의 성장을 돕는 개별 맞춤형 수업에 적합한 교과서임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온라인 교과서가 미래지능정보사회의 새로운 교수학습을 이끌 수 있도록 앞으로도 우수 수업사례 발굴, 교원 역량 강화 연수, 다양한 예시 자료 개발 등 현장 지원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행사장의 밀집도를 최소한으로 낮추고, 사전 백신 접종 여부 확인과 마스크 착용, 발열 점검 등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대학교 학생상담센터에서도 마약 상담 가능… 식약처, 예방·상담 표준 매뉴얼 배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대학생들의 마약 노출 위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대학 내 학생상담센터에서도 전문적·체계적인 마약 예방 교육과 상담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마약예방 교육·상담 표준매뉴얼’을 배포했다고 밝혔다.식약처는 최근 클럽·파티 문화 확산과 디지털 환경 변화 등으로 인해 대학생이 마약을 접할 ...
  2. 현대제철, 고급 철스크랩 확보에 1,700억원 투자 현대제철이 고품질 철스크랩 확보를 위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다.현대제철은 철스크랩 가공설비인 `슈레더(Shred-der)` 설비 도입 등 저탄소 원료 고도화에 오는 2032년까지 총 1,7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이번 투자에는 슈레더 설비 신규 도입과 함께 포항공장 및 당진제철소 철스크랩 선별 라인 구축 등이 포함된다.슈레더는 폐자동차&middo...
  3. 한화, 중동·아프리카에 K9·천무 솔루션 제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가 수교 30주년을 맞은 중동·아프리카(MENA)의 주요 협력국 이집트에 2026년 본격 전력화된다. K9을 포함해 다연장 정밀유도무기 천무, L-SAM(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검 등 MENA 시장의 맞춤형 솔루션도 이 지역에 선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집트 카이로에서 1~4일까지 열리는 ‘EDEX 2025(이집트 방산 전...
  4. 가스공사, 남동발전과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 체결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12월 11일 대구 본사에서 한국남동발전(사장 강기윤)과 발전용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박성준 가스공사 영업처장과 강호선 남동발전 조달계약처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이 계약으로 가스공사는 2027년부터 2036년까지 10년간 분당복합화력발전소 1.
  5. 석유화학 통상압력 고조… 정부·업계 “민관 합동 대응 강화” 정부가 9일 석유화학 업계와 간담회를 열어 글로벌 공급과잉과 주요국 수입규제 등 통상압력 증가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며 민관 합동 대응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서울 한국화학산업협회에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국내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과 통상현안을 공유하고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