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청년희망ON’ 5탄…포스코 3년간 2만5000개 일자리 창출
  • 한선미 기자
  • 등록 2021-11-11 10:35:27

기사수정
  • 3년간 직접 채용 1만 4000명·벤처투자 및 창업지원으로 1만 1000명 약속
  • 김 총리 “포항 모래밭에서 포스코가 일군 기적, 청년에게도 일어나길”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정부와 포스코그룹이 ‘청년희망ON(溫, On-Going)’ 프로젝트 다섯 번째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 자리에서 포스코그룹은 향후 3년간 총 2만 5000개의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다. 


▲ 김부겸 국무총리(왼쪽 네번째)와 최정우 포스코 회장(오른쪽 네번째) 등 참석자들이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청년희망ON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무조정실)


국무조정실은 10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김부겸 국무총리와 포스코 그룹 최정우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청년 일자리 창출계획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포스코그룹은 향후 3년간 직접 채용으로 총 1만 4000명, 3년간 벤처투자 및 ‘포유 드림’ 등의 확대를 통해 일자리 1만 1000개 창출하겠다고 발표했다.


특히 포스코는 2차전지 소재와 수소, 포스코케미칼 음·양극재 신설 부문 인력 등 신사업 분야에서 직접 채용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또 벤처, 창업지원 분야에서는 벤처펀드 조성에 4300억원, ‘체인지업 그라운드’와 같은 벤처밸리 조성에 1060억 원 등 총 5360억원을 투자해 일자리 5900개를 창출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취업지원 프로그램인 ‘포유 드림’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취업 아카데미’ 연 1200명(기존 800명) ▲‘창업 인큐베이팅 스쿨’ 연 200명(기존 100명) ▲‘청년 AI·BigData 아카데미’ 연 300명(기존 200명)으로 각각 증원해 3년간 총 5100명에 대한 취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포스코가 올해 고용노동부와 체결한 ‘청년고용 응원 프로젝트’ 멤버십에 따라 ‘청년 AI·BigData 아카데미’ 등 신기술 분야 인재양성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협의도 이어나갈 예정이다.


김부겸 총리는 “청년들이 일자리 찾기가 너무나 어려운 상황에서 부모 세대가 손 놓고 있을 수 없어서 ‘청년희망ON’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며 “청년들은 좋은 교육을 받아서 좋은 일자리를 찾고 기업들은 맞춤형 인재를 채용하면 청년도, 기업도, 나라도 좋은 1석 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포스코가 아무 것도 없던 포항의 모래밭에서 기적을 만들었는데 이제 그 기적이 우리 청년들에게도 일어나기를 바란다”며 “과감한 결단을 해준 포스코 그룹에 깊이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날 포스코가 2만 5000명의 일자리 창출을 약속하면서 김 총리가 취임 초기부터 추진한 ‘청년희망ON’ 프로젝트를 통해 만든 일자리는 총 13만 3000개에 달한다.


총리실은 ‘청년희망ON’ 참여 기업들이 정부의 다양한 인재양성 사업을 활용해 청년들의 취업 교육 기회를 더 늘릴 수 있도록 협의 테이블을 만들어갈 방침이다.


아울러 인공지능·빅데이터 등 5개 전략기술 분야의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청년 기술창업 활성화 방안’도 조만간 수립·발표할 계획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대학교 학생상담센터에서도 마약 상담 가능… 식약처, 예방·상담 표준 매뉴얼 배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대학생들의 마약 노출 위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대학 내 학생상담센터에서도 전문적·체계적인 마약 예방 교육과 상담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마약예방 교육·상담 표준매뉴얼’을 배포했다고 밝혔다.식약처는 최근 클럽·파티 문화 확산과 디지털 환경 변화 등으로 인해 대학생이 마약을 접할 ...
  2. 현대제철, 고급 철스크랩 확보에 1,700억원 투자 현대제철이 고품질 철스크랩 확보를 위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다.현대제철은 철스크랩 가공설비인 `슈레더(Shred-der)` 설비 도입 등 저탄소 원료 고도화에 오는 2032년까지 총 1,7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이번 투자에는 슈레더 설비 신규 도입과 함께 포항공장 및 당진제철소 철스크랩 선별 라인 구축 등이 포함된다.슈레더는 폐자동차&middo...
  3. 한화, 중동·아프리카에 K9·천무 솔루션 제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가 수교 30주년을 맞은 중동·아프리카(MENA)의 주요 협력국 이집트에 2026년 본격 전력화된다. K9을 포함해 다연장 정밀유도무기 천무, L-SAM(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검 등 MENA 시장의 맞춤형 솔루션도 이 지역에 선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집트 카이로에서 1~4일까지 열리는 ‘EDEX 2025(이집트 방산 전...
  4. 가스공사, 남동발전과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 체결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12월 11일 대구 본사에서 한국남동발전(사장 강기윤)과 발전용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박성준 가스공사 영업처장과 강호선 남동발전 조달계약처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이 계약으로 가스공사는 2027년부터 2036년까지 10년간 분당복합화력발전소 1.
  5. 석유화학 통상압력 고조… 정부·업계 “민관 합동 대응 강화” 정부가 9일 석유화학 업계와 간담회를 열어 글로벌 공급과잉과 주요국 수입규제 등 통상압력 증가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며 민관 합동 대응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서울 한국화학산업협회에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국내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과 통상현안을 공유하고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