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디지털 기초역량 강화 ‘K-크레딧’ 훈련 대상 확대
  • 신상미 기자
  • 등록 2021-08-30 15:54:46

기사수정
  • 만 35세~55세 미만 남성 구직자까지…코딩 초보도 비용 부담없이

[일간환경연합 신상미 기자]고용노동부가 청년 및 중장년 구직자 등이 코딩·빅데이터·앱 개발 등의 기초지식이 전혀 없어도 입문·초보 과정부터 훈련할 수 있는 ‘K-디지털 크레딧(디지털 기초역량 훈련)’의 지원을 확대한다.


이에 따라 자부담금 환급제도를 신설해 훈련생의 부담을 완화시키는 등 폭넓은 지원을 강화하고, 오는 9월부터는 2차 훈련과정 70개를 순차적으로 새롭게 개설한다. 


한편 ‘K-디지털 크레딧’은 청년 등이 디지털 기초역량 부족으로 노동시장 진입과 적응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2021년부터 새롭게 시작한 사업으로, 민간의 인기 있는 훈련기관에서 수강가능한 훈련비를 1인당 50만 원 지원하고 있다.


◆ 지원대상 확대 및 자부담 환급 등 폭넓은 지원 강화

고용부는 더욱 많은 훈련생이 디지털 기초역량을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K-디지털 크레딧의 혜택을 대폭적으로 확대·개선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청년이나 경력단절여성 등 취업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지원 중이었으나, 지난 13일부터는 만 35세 이상부터 55세 미만의 중장년 남성 구직자까지 폭넓게 지원하고 있다.


또한 현재는 훈련비의 10%를 훈련생이 자부담했으나, 30일부터 훈련과정 수료 시 자부담금을 환급하는 제도를 신설해 디지털 기초역량 개발을 촉진하고 훈련생의 부담은 완화시킬 방침이다.


이외에도 훈련 인원에 대해 민간 훈련기관 간 자율경쟁 체제를 도입해 성과에 기반한 훈련을 공급하고, 크레딧 잔액이 남은 경우 1회에 한해서는 잔액을 초과하는 훈련과정의 수강도 인정하는 등의 제도개선을 추진한다.


◆ 2차 훈련과정 70개로 확대해 순차 개시

K-디지털 크레딧에서는 지난 4월부터 팀스파르타와 패스트캠퍼스 등 7개 기관에서 기초 코딩 및 빅데이터 등 관련 20개 훈련과정을 선정·운영해 왔다.


이어 오는 9월부터는 수강할 수 있는 과정을 70개로 확대해 순차 개시한다. 2차 훈련과정 공모에 엘리스, 모두의연구소, 그렙 등 청년들이 선호하는 훈련기관이 대거 참여하면서 선택의 폭이 대폭 넓어진다.


한편 K-디지털 크레딧은 신기술 관련 사전 지식이 전혀 없는 입문자도 과정을 완주할 수 있는 친절한 훈련환경 제공에 중점을 두고 있다.

지식과 이론의 습득보다도 실습이 중요한 훈련과목의 특성에 따라 이론강의 중심보다는 눈에 보이는 결과물을 만들면서 자연스럽게 이론을 체득할 수 있는 과정들 중심으로 구성했다.


또한 코딩 실습·모의 코딩 테스트 등 원격 훈련과정에서 막히는 부분이 있는 경우 현업 개발자인 튜터의 코드리뷰와 학습상담 등 전문적인 피드백을 일대일로 제공받을 수 있다.

K-디지털 크레딧 제도개선 주요 내용.
K-디지털 크레딧 제도개선 주요 내용.

송홍석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트렌드가 사회·경제 전 분야로 확산됨에 따라 IT 기업뿐만 아니라 일반 기업에서도 디지털 역량을 갖춘 인력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K-디지털 크레딧은 디지털 기초지식이 전무한 사람도 코딩 등을 초보 과정부터 차근차근 배워나갈 수 있게 지원하는 제도로, 신기술의 진입장벽이 높아 도전하지 못했던 분들이 디지털 역량개발의 초석을 다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K-디지털 크레딧은 100% 원격훈련 방식으로 이뤄지므로, 지방에 거주하는 청년들도 인기 있는 혁신기관들이 제공하는 양질의 훈련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K-디지털 크레딧은 직업훈련포털(http://www.hrd.go.kr)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훈련참여 방법과 내용 등은 직업훈련포털 또는 각 훈련기관 누리집 등에서 확인하면 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대학교 학생상담센터에서도 마약 상담 가능… 식약처, 예방·상담 표준 매뉴얼 배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대학생들의 마약 노출 위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대학 내 학생상담센터에서도 전문적·체계적인 마약 예방 교육과 상담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마약예방 교육·상담 표준매뉴얼’을 배포했다고 밝혔다.식약처는 최근 클럽·파티 문화 확산과 디지털 환경 변화 등으로 인해 대학생이 마약을 접할 ...
  2. 현대제철, 고급 철스크랩 확보에 1,700억원 투자 현대제철이 고품질 철스크랩 확보를 위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다.현대제철은 철스크랩 가공설비인 `슈레더(Shred-der)` 설비 도입 등 저탄소 원료 고도화에 오는 2032년까지 총 1,7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이번 투자에는 슈레더 설비 신규 도입과 함께 포항공장 및 당진제철소 철스크랩 선별 라인 구축 등이 포함된다.슈레더는 폐자동차&middo...
  3. 한화, 중동·아프리카에 K9·천무 솔루션 제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가 수교 30주년을 맞은 중동·아프리카(MENA)의 주요 협력국 이집트에 2026년 본격 전력화된다. K9을 포함해 다연장 정밀유도무기 천무, L-SAM(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검 등 MENA 시장의 맞춤형 솔루션도 이 지역에 선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집트 카이로에서 1~4일까지 열리는 ‘EDEX 2025(이집트 방산 전...
  4. 가스공사, 남동발전과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 체결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12월 11일 대구 본사에서 한국남동발전(사장 강기윤)과 발전용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박성준 가스공사 영업처장과 강호선 남동발전 조달계약처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이 계약으로 가스공사는 2027년부터 2036년까지 10년간 분당복합화력발전소 1.
  5. 석유화학 통상압력 고조… 정부·업계 “민관 합동 대응 강화” 정부가 9일 석유화학 업계와 간담회를 열어 글로벌 공급과잉과 주요국 수입규제 등 통상압력 증가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며 민관 합동 대응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서울 한국화학산업협회에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국내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과 통상현안을 공유하고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