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내년 일자리사업, 노동시장 회복에 대비…민간일자리 중점 지원
  • 김경훈 기자
  • 등록 2021-06-09 09:59:29

기사수정
  • 지난해 예산 총 33억 6000억 원 규모…총 671만명, 22만 6천 사업장 지원
  • 8일 ‘재정지원 일자리사업 평가 및 개선방안’ 발표…내년 고용안전망 강화 등 추진

[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정부가 내년 일자리사업을 방역 성과 및 백신접종 확대 등에 의한 노동시장 회복에 대비해 민간일자리 취업 지원을 중심으로 운영한다. 

또한 산업변화에 대응하는 빠르고 강한 회복을 지원하고 고용안전망 강화 및 취약계층 지원 등 포용력 있는 회복을 추진할 방침이다.


고용노동부는 8일 지난해 시행된 일자리사업의 성과를 평가하고 평가결과 및 노동시장 전망을 바탕으로 내년 일자리사업 운영방향을 담은 ‘재정지원 일자리사업 평가 및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지난해 일자리 사업은 24개 부처(청)에서 실시했는데, 당초 166개 사업(세부) 25조 5000억 원 규모였으나 코로나19로 인한 고용위기 대응을 위해 추경·기금계획 변경 등으로 8조 1000억 원을 확대해 총 33억 6000억 원 규모로 추진됐다.


이와 별도로 3·4차 추경을 통해 공공 및 청년일자리 60만 4000개를 추진해 방역지원 등 코로나19 극복에 기여하고 청년 등에게 일경험 기회를 확대했다.


이 결과 2020년에는 일자리사업을 통해 총 671만명, 22만 6000개 사업장이 지원을 받았으며 성별로는 여성이 388만명(57.9%), 남성이 283만명(42.1%) 참여했다.


연령별로는 15~34세가 259만명(38.6%)으로 가장 많았고, 유형별로는 장려금 258만명(38.5%)에 이어 직업훈련 180만명(26.8%), 고용서비스 133만명(19.7%)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부는 내년 일자리사업은 우선 직접일자리를 노동시장 회복에 따라 민간일자리로 우선 진입하도록 단계별로 최대한 유도하도록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직업훈련은 현재 수요 대비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소프트웨어 등 디지털·신기술 인력공급을 대폭 확대하고, 고용서비스는 대국민 서비스 접점 확대 및 질적 제고 등을 위해 고용센터 인프라 확충 및 단계별 서비스 품질 제고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국민 고용보험제도 및 국민취업지원제도 등 중층적 고용안전망의 조기 안착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데, 고용장려금은 코로나로 인한 고용위기 후 포용적 회복 차원에서 고용창출 지원 강화 및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제도로 역할을 확대한다.


창업지원은 성장잠재력을 갖춘 신산업분야 스타트업과 청년창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해나간다. 이를 위해 성장 잠재력을 갖춘 BIG3 분야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BIG3 스타트업 전용사업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안경덕 고용부 장관은 “위기 국면에서 공공일자리 창출 및 고용유지중심 정책이 버팀목 역할을 했었으나, 이후에는 민간일자리 취업지원으로 우선순위를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우선 노동시장 회복을 위해 실업자 및 경력단절여성 등이 다시 민간 일자리로 복귀하고, 청년이 신속히 노동시장에 진입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또한, 최근 가속화하고 있는 산업구조 변화를 고려하여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일자리사업을 운영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대학교 학생상담센터에서도 마약 상담 가능… 식약처, 예방·상담 표준 매뉴얼 배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대학생들의 마약 노출 위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대학 내 학생상담센터에서도 전문적·체계적인 마약 예방 교육과 상담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마약예방 교육·상담 표준매뉴얼’을 배포했다고 밝혔다.식약처는 최근 클럽·파티 문화 확산과 디지털 환경 변화 등으로 인해 대학생이 마약을 접할 ...
  2. 현대제철, 고급 철스크랩 확보에 1,700억원 투자 현대제철이 고품질 철스크랩 확보를 위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다.현대제철은 철스크랩 가공설비인 `슈레더(Shred-der)` 설비 도입 등 저탄소 원료 고도화에 오는 2032년까지 총 1,7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이번 투자에는 슈레더 설비 신규 도입과 함께 포항공장 및 당진제철소 철스크랩 선별 라인 구축 등이 포함된다.슈레더는 폐자동차&middo...
  3. 한화, 중동·아프리카에 K9·천무 솔루션 제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가 수교 30주년을 맞은 중동·아프리카(MENA)의 주요 협력국 이집트에 2026년 본격 전력화된다. K9을 포함해 다연장 정밀유도무기 천무, L-SAM(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검 등 MENA 시장의 맞춤형 솔루션도 이 지역에 선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집트 카이로에서 1~4일까지 열리는 ‘EDEX 2025(이집트 방산 전...
  4. 가스공사, 남동발전과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 체결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12월 11일 대구 본사에서 한국남동발전(사장 강기윤)과 발전용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박성준 가스공사 영업처장과 강호선 남동발전 조달계약처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이 계약으로 가스공사는 2027년부터 2036년까지 10년간 분당복합화력발전소 1.
  5. 석유화학 통상압력 고조… 정부·업계 “민관 합동 대응 강화” 정부가 9일 석유화학 업계와 간담회를 열어 글로벌 공급과잉과 주요국 수입규제 등 통상압력 증가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며 민관 합동 대응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서울 한국화학산업협회에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국내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과 통상현안을 공유하고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