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60∼74세 코로나19 예방접종 최종 예약률 80.6%
  • 김경훈 기자
  • 등록 2021-06-04 14:42:01

기사수정
  • 권덕철 복지장관 “이상반응 신고 신속·체계적 대응…역학조사 인력 등 확충”

[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4일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 수는 708만여 명으로 접종률은 인구의 13.8%”라고 밝혔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권 1차장은 “어제 하루에만 34만 명이 넘는 분들이 예방접종에 참여해 주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어제 마감된 60~74세 예방접종 예약률은 80.6%로 높게 집계되었다”며 “코로나19로부터 나와 소중한 가족을 지켜내고, 또 일상 회복으로 나아가는데 기꺼이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어르신들께서 몸소 보여주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예방접종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리고, 사전예약을 하신 분들은 꼭 일정에 따라서 접종 받아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권 1차장은 “6월에는 700만 명이 넘는 분들이 예방접종을 받을 예정으로, 이상반응 신고 건수 또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상반응 신고에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는 이상반응 신고 민원 대응 인력과 역학조사 인력의 확충을 추진하고, 이상 반응 평가체계도 개선해 피해조사 건을 신속히 심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권 1차장은 “예방접종을 한 후 복용하는 해열·진통제인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진통제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면서 “수급 현황을 수시 모니터링하고, 공급 부족이 우려되는 경우 확대 생산을 독려하겠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진통제는 국내에 70여 개 품목이 허가되어 있는데, 해당 제품들은 모두 동일한 효능과 효과를 가지고 있는만큼 의사 또는 약사의 복약지도에 따라 어떠한 제품을 복용해도 상관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권 1차장은 “신규 확진자 수는 3일 연속 600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자칫 방심하면 얼마든지 확진자 수가 급증할 수 있는 상황으로, 방역에 대한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감염 취약시설과 고위험군에 대한 주기적인 선제검사를 통해 숨은 확진자를 찾아내는 노력을 계속하고,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상생활 속에서 변함없이 기본방역수칙을 지켜주시고, 실내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며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을 때는 즉시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권 1차장은 “국내 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한 작년 1월 20일로부터 500일이 지났다”면서 “지난 500일은 우리 모두에게 힘든 시기였지만, 한편으로는 우리 대한민국이 가진 저력을 보여주는 시간이기도 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위기 상황에서 우리 국민께서는 놀랍도록 성숙한 시민 의식으로 방역에 앞장서 주셨다”며 “나 보다는 가족과 이웃을 배려하시고 국가적 위기에 힘을 보태주시는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사회가 집단 면역이 이뤄져 일상을 회복하는 그날까지 앞으로도 지난 500일 동안 보여주신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대학교 학생상담센터에서도 마약 상담 가능… 식약처, 예방·상담 표준 매뉴얼 배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대학생들의 마약 노출 위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대학 내 학생상담센터에서도 전문적·체계적인 마약 예방 교육과 상담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마약예방 교육·상담 표준매뉴얼’을 배포했다고 밝혔다.식약처는 최근 클럽·파티 문화 확산과 디지털 환경 변화 등으로 인해 대학생이 마약을 접할 ...
  2. 현대제철, 고급 철스크랩 확보에 1,700억원 투자 현대제철이 고품질 철스크랩 확보를 위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다.현대제철은 철스크랩 가공설비인 `슈레더(Shred-der)` 설비 도입 등 저탄소 원료 고도화에 오는 2032년까지 총 1,7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이번 투자에는 슈레더 설비 신규 도입과 함께 포항공장 및 당진제철소 철스크랩 선별 라인 구축 등이 포함된다.슈레더는 폐자동차&middo...
  3. 한화, 중동·아프리카에 K9·천무 솔루션 제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가 수교 30주년을 맞은 중동·아프리카(MENA)의 주요 협력국 이집트에 2026년 본격 전력화된다. K9을 포함해 다연장 정밀유도무기 천무, L-SAM(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검 등 MENA 시장의 맞춤형 솔루션도 이 지역에 선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집트 카이로에서 1~4일까지 열리는 ‘EDEX 2025(이집트 방산 전...
  4. 가스공사, 남동발전과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 체결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12월 11일 대구 본사에서 한국남동발전(사장 강기윤)과 발전용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박성준 가스공사 영업처장과 강호선 남동발전 조달계약처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이 계약으로 가스공사는 2027년부터 2036년까지 10년간 분당복합화력발전소 1.
  5. 석유화학 통상압력 고조… 정부·업계 “민관 합동 대응 강화” 정부가 9일 석유화학 업계와 간담회를 열어 글로벌 공급과잉과 주요국 수입규제 등 통상압력 증가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며 민관 합동 대응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서울 한국화학산업협회에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국내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과 통상현안을 공유하고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