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20대 미만이 조심해야 할 근골격계질환 연소성 관절염
  • 장민주 기자
  • 등록 2021-03-08 15:24:08

기사수정

[일간환경연합 장민주 기자]근골격계질환을 앓는 수진자는 고연령에서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며, 전 연령층을 봐도 수진자는 고연령에서 많이 나타납니다. 하지만 30대 이하의 저연령에서도 인구 대비 근골격계 질환 수진자수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데요. 그렇기에 근골격계 질환에 대해서는 전 연령대의 관심과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번 주부터는 2019년 한 해 동안 20대 미만의 저연령에서 주로 발생한 근골격계 질환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20대 미만 수진자 비율이 약 47.8%로 가장 높았던 ‘연소성 관절염’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2019년 연소성 관절염 수진자수는 3889명으로 2018년보다 약 7% 증가했습니다. 2019년 수진자를 연령별로 보면 10대가 36.5%(1483명)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습니다. 그 뒤로는 20대가 19.3%(783명), 9세 이하가 11.3%(460명)를 차지했습니다. 20세 이하 수진자는 남자가 1009명, 여자가 934명으로 남성 수진자가 근소하게 더 많았습니다.


연소성 관절염이란?


소아에게 주로 발생하며, 6주 이상 지속되는 만성 관절염을 말합니다. 성인은 주로 손가락 마디와 같은 작은 관절에서 나타나지만 소아에서는 무릎, 발목 등 커다란 관절에서 흔히 나타납니다.


특별한 진단 및 검사로 확진할 수는 없으며, 철저한 임상 평가, 신체 소견상 특징, 환자의 과거력 등을 근거로 진단하게 됩니다. 하지만 다양한 유사 질환이 있기 때문에 특징적인 증상을 확인하기 위해 X-선 검사, 혈액 검사, 류마티스인자 검사 등 여러 검사를 시행합니다.

진료받고 있는 남자 아이.

연소성 관절염의 증상과 원인


초기에는 관절이 뻣뻣해지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아침에 일어나는 등 오랫동안 같은 자세를 취한 후 움직일 때 증상이 심해집니다. 증상이 지속되면 관절에 통증이 생기기 시작하고, 해당 부위가 붓고 발열이 나타납니다. 증상은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 올 때 더 심해집니다.


발생 부위는 작은 관절부터 큰 관절까지 다양하며, 턱관절이나 척추에 생기면 운동 장애가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관절염이 전신에 나타나면 심한 고열이 발생하는데, 이는 피부 발진을 동반합니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밝혀지지 않은 바이러스나 환경적 요인에 대한 비정상적인 반응의 결과가 원인이라고 주장하는 연구자들도 있으며, 유전적 성향을 지니고 있다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이외에도 스트레스, 외상, 호르몬, 감염 등의 연관성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치료와 예방법


치료는 통증을 조절하고 관절과 근육의 기능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100% 완치되기는 어려우며, 심한 장애 없이 생활하기 위해 합병증 예방과 영양 상태, 신체적·정신적 발달을 도모합니다. 치료 방법은 염증의 형태, 정도 그리고 치료에 대한 반응에 따라 약물 치료, 물리 치료, 수술적 치료 등 방법을 사용합니다.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그에 맞는 예방법도 아직은 없습니다.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그리고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치료를 지속해야 합니다. 소아에게 주로 발생하는 만큼, 단순한 성장통으로 오해하지 말고 아이의 증상을 유심히 관찰하여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도와주세요.


<자료=<a title="새창으로 열림" href="https://blog.naver.com/ok_hira" target="_blank">건강보험심사평가원 블로그>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현대제철, 고급 철스크랩 확보에 1,700억원 투자 현대제철이 고품질 철스크랩 확보를 위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다.현대제철은 철스크랩 가공설비인 `슈레더(Shred-der)` 설비 도입 등 저탄소 원료 고도화에 오는 2032년까지 총 1,7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이번 투자에는 슈레더 설비 신규 도입과 함께 포항공장 및 당진제철소 철스크랩 선별 라인 구축 등이 포함된다.슈레더는 폐자동차&middo...
  2. 대학교 학생상담센터에서도 마약 상담 가능… 식약처, 예방·상담 표준 매뉴얼 배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대학생들의 마약 노출 위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대학 내 학생상담센터에서도 전문적·체계적인 마약 예방 교육과 상담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마약예방 교육·상담 표준매뉴얼’을 배포했다고 밝혔다.식약처는 최근 클럽·파티 문화 확산과 디지털 환경 변화 등으로 인해 대학생이 마약을 접할 ...
  3. 가스공사, 남동발전과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 체결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12월 11일 대구 본사에서 한국남동발전(사장 강기윤)과 발전용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박성준 가스공사 영업처장과 강호선 남동발전 조달계약처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이 계약으로 가스공사는 2027년부터 2036년까지 10년간 분당복합화력발전소 1.
  4. 한화, 중동·아프리카에 K9·천무 솔루션 제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가 수교 30주년을 맞은 중동·아프리카(MENA)의 주요 협력국 이집트에 2026년 본격 전력화된다. K9을 포함해 다연장 정밀유도무기 천무, L-SAM(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검 등 MENA 시장의 맞춤형 솔루션도 이 지역에 선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집트 카이로에서 1~4일까지 열리는 ‘EDEX 2025(이집트 방산 전...
  5. 석유화학 통상압력 고조… 정부·업계 “민관 합동 대응 강화” 정부가 9일 석유화학 업계와 간담회를 열어 글로벌 공급과잉과 주요국 수입규제 등 통상압력 증가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며 민관 합동 대응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서울 한국화학산업협회에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국내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과 통상현안을 공유하고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