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코로나 이후 ‘20·30 청년 여성 일과 삶’ 어떻게 달라졌나
  • 한선미 기자
  • 등록 2021-03-08 16:40:57

기사수정
  • 여가부, 9일 세계 여성의 날 기념 간담회…경험 듣고 대안 모색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여성가족부가 코로나19로 달라진 청년 여성의 일과 삶 경험을 듣고 이들의 경제활동과 자녀 돌봄, 경력 단절 극복을 위한 정책 방안을 찾는 자리를 마련한다.


여가부는 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3·8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20·30 청년 여성의 일과 삶 간담회’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세계 여성의 날’은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한 날로, 1908년 3월 8일 미국의 여성 노동자들이 근로여건 개선과 참정권 등을 요구하면서 시위를 벌인 것에서 시작됐다.


이후 유엔은 1975년 3월 8일을 ‘세계 여성의 날’로 기념했고, 우리나라는 양성평등기본법 제38조에 따라 2018년 이 날을 법정기념일로 공식 지정했다.



이에 여가부는 올해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정보통신(IT), 문화예술, 서비스업, 스타트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청년 여성 6인이 참석한 가운데 9일 오후 4시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서비스업과 문화예술계에 종사하는 참석자들이 실직과 공연 중단 등으로 인한 어려움을, 청년 사회적 기업가는 기관 돌봄 중단 등으로 경력단절 여성이 재취업하기 어려워진 상황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한 코로나19 관련 육아 부담 증가와 재택근무 확대 등과 관련한 본인 또는 주변의 경험을 이야기하고, 고용 안정과 경력단절 예방, 돌봄 문제, 일·생활 균형을 위한 정책 등에 대해 논의한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마경희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이 참석해 코로나로 인해 달라진 ‘청년의 삶과 일에 대한 연구’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 상황을 겪으면서 청년들은 경제적 여건, 사회적 관계, 심리적 상황 등 일과 삶 전반에서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 44.5%와 남성 43.5%가 소득 감소와 돈버는 시간 감소를 경험했으며, 여성 32.6%와 남성 32.2%는 생계가 막막해졌다고 응답했다. 더불어 여성 45.7%와 남성 31.4%가 우울감, 무력감, 절망감을 자주 느낀다고 응답했다.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은 “113년 전 3월 8일 ‘빵과 장미를 달라’며 뉴욕 여성들이 생존권과 동등한 권리를 주장했던 것을 기억하며, 청년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소통하며 이들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현대제철, 고급 철스크랩 확보에 1,700억원 투자 현대제철이 고품질 철스크랩 확보를 위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다.현대제철은 철스크랩 가공설비인 `슈레더(Shred-der)` 설비 도입 등 저탄소 원료 고도화에 오는 2032년까지 총 1,7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이번 투자에는 슈레더 설비 신규 도입과 함께 포항공장 및 당진제철소 철스크랩 선별 라인 구축 등이 포함된다.슈레더는 폐자동차&middo...
  2. 대학교 학생상담센터에서도 마약 상담 가능… 식약처, 예방·상담 표준 매뉴얼 배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대학생들의 마약 노출 위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대학 내 학생상담센터에서도 전문적·체계적인 마약 예방 교육과 상담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마약예방 교육·상담 표준매뉴얼’을 배포했다고 밝혔다.식약처는 최근 클럽·파티 문화 확산과 디지털 환경 변화 등으로 인해 대학생이 마약을 접할 ...
  3. 가스공사, 남동발전과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 체결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12월 11일 대구 본사에서 한국남동발전(사장 강기윤)과 발전용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박성준 가스공사 영업처장과 강호선 남동발전 조달계약처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이 계약으로 가스공사는 2027년부터 2036년까지 10년간 분당복합화력발전소 1.
  4. 한화, 중동·아프리카에 K9·천무 솔루션 제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가 수교 30주년을 맞은 중동·아프리카(MENA)의 주요 협력국 이집트에 2026년 본격 전력화된다. K9을 포함해 다연장 정밀유도무기 천무, L-SAM(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검 등 MENA 시장의 맞춤형 솔루션도 이 지역에 선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집트 카이로에서 1~4일까지 열리는 ‘EDEX 2025(이집트 방산 전...
  5. 석유화학 통상압력 고조… 정부·업계 “민관 합동 대응 강화” 정부가 9일 석유화학 업계와 간담회를 열어 글로벌 공급과잉과 주요국 수입규제 등 통상압력 증가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며 민관 합동 대응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서울 한국화학산업협회에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국내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과 통상현안을 공유하고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