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건물 온실가스 배출 표준 개발…세계 최초 국제 인증
  • 장민주 기자
  • 등록 2020-08-26 16:02:23

기사수정
  • 아파트 주민 등 일반인도 탄소배출권 거래 참여할 수 있는 길 열려

[일간환경연합 장민주 기자]정부가 개별난방을 사용하는 아파트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양을 계산하는 표준을 개발해 세계 최초로 국제 인증을 획득했다.

이렇게 되면 아파트 주민 등 일반인도 탄소배출권 거래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은 정책연구 개발사업을 통해 개발한 ‘주거용 건물(개별난방을 사용하는 아파트)의 온실가스 표준베이스라인’이 이 최근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청정개발체계(CDM : Clean Development Mechanism)로 최종 승인됐다고 25일 밝혔다.

 

표준베이스라인은 국토교통부가 수집·관리하는 ‘건축물 에너지·온실가스 정보체계 데이터베이스(DB)’ 정보를 분석해 기후, 전용면적, 준공년도, 난방방식에 따라 아파트가 배출하는 온실가스 양을 18개 유형으로 구분된 표준안으로 제시한 것이다.

 

표준베이스라인의 이론적 배경은 UN이 지난 2018년 8월 제시한 바 있었으나 축적 데이터 등의 부재로 실제 적용된 사례는 거의 없었다.


온실가스 표준베이스라인 설명도.

우리나라는 ‘건축물 에너지·온실가스 정보체계 DB’를 바탕으로 모든 건축물의 에너지 사용량을 수집·보유·관리하고 있어 세계 최초로 관련기술을 개발하고 공식 등재하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지난 2015년 9월에 구축이 완료된 ‘건축물 에너지·온실가스 정보체계 DB’는 한국감정원이 운영·관리하고 있다.

 

DB는 국토부 세움터(건축행정시스템)의 건축물대장 상세정보와 에너지 공급업체 및 공동주택 관리업체로부터 수집되는 전력, 가스, 난방 에너지사용량 정보를 연계해 구축됐다. 건물별·세대별 특성정보와 에너지사용량을 확인·활용할 수 있는 통합DB다.

 

현재 전국의 약 710만동 건물, 1600만 세대에 대한 월별 전기, 가스, 난방 사용량 정보가 구축돼 있으며 이들 정보는 매월 업데이트 된다.

 

이번에 개발된 표준베이스라인을 활용하면 온실가스 감축량의 측정이 쉬워져 아파트 주민 등 일반인도 탄소배출권 거래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는 창호 교체, 단열 강화 및 고효율 조명기기 도입 등 건물의 효율을 개선하더라도 효율개선 전후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일일이 측정해야 하므로 탄소배출권 사업으로 연결하는 것이 어려웠다. 

표준베이스라인 제도가 도입되면 표준베이스라인과의 비교를 통해 감축량을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

 

국토부는 그린리모델링이나 옥상 태양광 등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그린뉴딜 사업의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성과를 토대로 지역난방을 사용하는 아파트, 아파트 외의 주거용 건물, 상업용 건물 등의 표준베이스라인을 개발하고 시장·정보기술 기반 온실가스 감축 유도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퀸잇, 2026년 셀러 간담회 개최… 동반 성장·셀러 지원 강화 라포랩스(대표 최희민·홍주영)가 운영하는 4050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퀸잇’이 파트너사와의 협력 강화를 위한 2026년 첫 셀러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파트너사와의 동반 성장 체계를 강화하고 올해 퀸잇의 성장 비전과 주요 셀러 지원 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퀸잇 사옥에서 ...
  2. 서울시 청년수당, 진로 재설계부터 취업 연계까지… 서울청년 성장드라마 공개 서울광역청년센터는 ‘서울청년 성장드라마’ 영상을 1월 22일부터 기관 홈페이지와 유튜브, 서울시 게시판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해 11월 진행된 ‘2025 서울시 청년수당 성장 수기 공모전’과 청년수당 참여자가 직접 작성한 ‘자기성장기록서’에서 청년수당 참여자의 성장 경험을 구체적으로 담아내 선정된 스토...
  3. 우리은행 ‘강남 BIZ프라임센터’ 개점… 생산적 금융 본격 확대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지난 22일 서울 강남 지역에 첨단 전략산업 기업을 전담하는 기업금융 특화 조직 ‘강남 BIZ프라임센터’를 개점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연 ‘강남 BIZ프라임센터’는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AI △미래 모빌리티 등 국가 첨단 전략산업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최적화된 맞춤형 금융지원을 제공하기 위...
  4. 한국의집, 2026년 종합 홍보 사업 수행기관으로 워드캣 선정 종합 홍보 대행사 워드캣(WORDCAT)이 국가유산진흥원이 추진하는 ‘2026년 한국의집 종합 홍보’ 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통문화 공간인 한국의집의 공공성과 정책 목적을 바탕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된다. 워드캣은 연중 추진되는 종합 홍보 과업을 통해 한국의...
  5. 복지부, 사라지는 동네 병원 막는다…지역의료 살리기 시동 보건복지부는 17개 시·도와 의료계를 대상으로 지역·필수·공공의료 확충을 위한 사업 수요조사에 착수해, 2027년부터 신설될 지역필수의료 특별회계 예산이 현장에 즉각 투입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사업을 발굴한다고 23일 밝혔다.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2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필수의료 강화 지원 및 지역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