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Q&A로 알아보는 구강관리 요령
  • 신상미 기자
  • 등록 2020-07-07 16:28:40

기사수정

[일간환경연합 신상미 기자]매년 6월 9일은 국민 구강보건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대한치과의사협회에서 제정한 구강보건의 날이다.

 

첫 영구치인 어금니가 만 ‘6’세에 처음 나온다고 해서 6을, 어금니의 한문인 ‘구’치(臼齒)에서 9를 각각 따와서 지난 2016년에 6월 9일로 제정됐다. 이처럼 100세 시대에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는 치아 건강이 그만큼 필수적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대한치과의사협회를 통해 대표적인 구강관리 요령을 알아본다.

 


Q1. 탄산음료나 커피, 과일 등 산성분이 치아에 남아있을 때에는 바로 닦는 것보다 30분 정도 후에 닦는 게 좋다던데, 사실인가요?

A. 일반적으로 그런 연구 결과도 있지만, 아직 크게 유의미하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산성이 치아의 표면을 부식시키는 것은 맞습니다. 그렇지만 우리 구강 내에는 완충능이라는 능력이 있어 산성의 부식을 중화시켜줍니다.

다만, 탄산이나 산성이 강한 식품을 섭취한 후에는 물로 한 번 헹구어주시고 양치질하시면 더욱 좋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Q2. 커피를 좋아하는데 양치질 후 커피 마실 일이 생기곤 하는데 양치 후 커피, 괜찮을까요?

A. 치아의 변색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식품으로 커피나 홍차 같은 차 종류와 담배 등이 있습니다.

치아미백 후에도 커피는 가능한 한 피하도록 권할 정도로 착색이 잘 생깁니다. 따라서, 가능하면 양치 후 커피 섭취는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Q3. 시린 이에 좋은 치약으로 5분, 세균 예방에 좋은 치약으로 5분, 치간 칫솔, 워터픽까지 해서 15분간 양치질을 합니다. 괜찮을까요?

A. 관리를 철저히 하고 계시는 것은 좋은 습관입니다. 그러나 너무 지나치면 안 하느니만 못하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양치질은 대부분 올바른 칫솔질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치간칫솔, 치실, 워터픽 등은 보조적인 수단으로서 보통 양치질 후 한 가지만으로도 충분히 세정이 가능합니다.

 

양치질을 너무 세게 또는 오래 할 경우 칫솔에 의해 ‘치경부’라고 하는 치아와 잇몸 사이의 부분이 깎여나가게 됩니다. 이것을 ‘치경부마모증’이라고 하는데 나중에 치아가 시려지거나 패인 부위에 우식증(충치)이 발생하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심해지면 신경치료까지 해야 될 수도 있습니다. 적당한 양치질과 정기적인 치과검진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입니다.

 

Q4. 치간칫솔과 치실로 양치질을 마무리하는 편인데, 치실을 하면 꼭 피가 나는데 계속해야 할까요?

A. 치간칫솔과 치실로 마무리하신다니 좋은 습관을 갖고 계시군요.

치실을 사용할 때 피가 나는 경우는 치실을 잘못 사용하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치실을 사용 시 치아의 옆면을 따라 치아 주위를 닦아야 하는데 너무 강한 힘으로 잇몸을 누르게 되면 출혈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는 잇몸에 염증이 있는 경우입니다.

 

염증이 있는 경우, 치은부종이 같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서 출혈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출혈이 있다고 중지하지 마시고, 계속 치실을 사용하셔야 하며 병원에 내원해 검사를 받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Q5. 음식을 한쪽으로만 씹으면 치아에 좋지 않다고 하여 의식적으로 번갈아 가면서 씹는데요. 실제로 한 쪽으로만 씹는 게 이에 안 좋은가요?

A. 한쪽으로만 씹을 경우 그쪽의 치아들과 턱관절에 무리가 가게 됩니다. 치아들은 다른 쪽보다 빨리 마모가 올 수 있고요.

 

마모된 치아는 우식증(충치)에도 취약해질 수 있고 ‘크랙’이라고 부르는 치아균열이 올 수도 있습니다. 치아균열이 생기면 찬물에 시린 증상이라던가 음식물을 씹을 때 시큰거리는 불편함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턱관절에 무리가 가면 턱관절의 통증이나 입을 벌릴 때 불편함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꼭 양측으로 균형 있게 씹으시기 바랍니다.

 

Q6. 치아 건강을 위해서 평소에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을 씹어주는 게 좋은가요?

A. 지나치게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은 치아에 불필요한 마모를 야기하고, 심한 경우 턱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자료=<a title="새창으로 열림" href="https://blog.naver.com/ok_hira" target="_blank">건강보험심사평가원 블로그>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현대제철, 고급 철스크랩 확보에 1,700억원 투자 현대제철이 고품질 철스크랩 확보를 위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다.현대제철은 철스크랩 가공설비인 `슈레더(Shred-der)` 설비 도입 등 저탄소 원료 고도화에 오는 2032년까지 총 1,7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이번 투자에는 슈레더 설비 신규 도입과 함께 포항공장 및 당진제철소 철스크랩 선별 라인 구축 등이 포함된다.슈레더는 폐자동차&middo...
  2. 대학교 학생상담센터에서도 마약 상담 가능… 식약처, 예방·상담 표준 매뉴얼 배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대학생들의 마약 노출 위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대학 내 학생상담센터에서도 전문적·체계적인 마약 예방 교육과 상담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마약예방 교육·상담 표준매뉴얼’을 배포했다고 밝혔다.식약처는 최근 클럽·파티 문화 확산과 디지털 환경 변화 등으로 인해 대학생이 마약을 접할 ...
  3. 가스공사, 남동발전과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 체결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12월 11일 대구 본사에서 한국남동발전(사장 강기윤)과 발전용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박성준 가스공사 영업처장과 강호선 남동발전 조달계약처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이 계약으로 가스공사는 2027년부터 2036년까지 10년간 분당복합화력발전소 1.
  4. 개인정보위, 디지털 포렌식 센터 출범…대형 유출 사고 조사 본격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증가하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10일 정부서울청사에 디지털 포렌식 센터를 공식 출범시키고, 향후 쿠팡 개인정보 유출 조사 등 대규모 사고 분석에 즉각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개인정보위는 이날 송경희 위원장과 부위원장, 비상임위원 7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포렌식 센터 현판식을 열고 .
  5. 한화, 중동·아프리카에 K9·천무 솔루션 제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가 수교 30주년을 맞은 중동·아프리카(MENA)의 주요 협력국 이집트에 2026년 본격 전력화된다. K9을 포함해 다연장 정밀유도무기 천무, L-SAM(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검 등 MENA 시장의 맞춤형 솔루션도 이 지역에 선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집트 카이로에서 1~4일까지 열리는 ‘EDEX 2025(이집트 방산 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