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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을 바늘로 찌르는듯한 고통…‘대상포진’ 치료법
  • 장민주 기자
  • 등록 2020-05-25 14:04:18
  • 수정 2020-05-25 14: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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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환경연합 장민주 기자]어릴 적 수두를 앓았던 L씨. 얼마 전 발열과 오한 증세가 발생했지만, 단순히 감기라고 생각하고 넘어갔는데요. 시간이 지나 피부 한 곳에 통증과 함께 발진이 생겨 병원을 방문하니 대상포진을 진단받았습니다.

 

대상포진이란?


대상포진이란 피부에 통증과 함께 발진, 수포가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앞선 L씨의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대상포진은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요. 수두에 걸렸거나 수두 예방접종을 했던 사람이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몸 안에 잠복해있던 바이러스가 재발하며 대상포진이 생기게 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9년 대상포진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74만 4516명입니다. 이는 2015년 대비 약 11% 증가한 수치입니다. 남성 환자보다 여성 환자가 61%로 더 많았고, 50~60대 환자가 전체 환자의 45%를 차지할 정도로 많았습니다.

 

대상포진의 증상


대상포진 초기에는 발열과 전신의 쇠약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 자칫 감기로 오해하기 쉽습니다. 많은 분들이 대상포진이 진행되면서 생기는 길고 가는 띠 형태를 이루는 발진과 물집(수포)을 보고서야 대상포진을 의심하시곤 하는데요.

 

이처럼 붉은빛의 발진이 시간이 지나 물집이 되고, 띠의 형태를 이루는 것이 대상포진의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이런 물집은 대부분 7~10일이 지나면 딱지가 앉고 점점 증상이 완화됩니다. 하지만 딱지가 모두 떨어져 나간 후에도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와 같은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60세 이상의 노인 환자에게서 자주 발생합니다.

 

대상포진

 

대상포진 치료, 72시간 내에 하는 것이 중요


대상포진이 의심된다면 첫 번째 발진 이후 72시간이 지나기 전에 병원을 방문하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진단 결과, 대상포진을 확진 받으면 항바이러스제를 처방받게 되는데요. 항바이러스제는 신경 손상의 정도를 완화하며 치료 속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환자의 통증이 심하다면 항바이러스제와 함께 진통제까지 처방하기도 합니다.

 

대상포진의 치료를 위해서는 청결 유지도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매일 목욕을 함으로써 대상포진이 일어난 피부에 이차 감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 손톱을 깨끗하고 짧게 유지하는 것 역시 이차적 세균 감염을 막을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헷갈리는 대상포진 관련 궁금증


Q. 대상포진도 전염이 되나요?


A. 과거 수두를 앓은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지만, 수두를 앓은 경험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전염될 수 있습니다.

 

Q. 대상포진이 재발하기도 하나요?


A. 대상포진은 면역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재발할 수 있습니다. 물론, 재발률은 낮지만 대상포진 재발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면역력 관리가 상당히 중요합니다.

 

Q. 대상포진 예방 접종을 하면 무조건 대상포진에 안 걸리나요?


A. 대상포진 예방 접종은 병을 완전히 예방해 주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발병률을 낮춰주며 대상포진 발생 시 통증을 완화해줍니다.

 

대상포진은 면역력이 약해진다면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질병입니다. 평소 컨디션 관리를 잘 해야 대상포진을 예방할 수 있다는 점, 잊지 마세요!

< 자료=<a title="새창으로 열림" href="https://blog.naver.com/ok_hira" target="_blank">건강보험심사평가원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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