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환절기마다 찾아오는 ‘알레르기성 비염’ 예방법
  • 신상미 기자
  • 등록 2020-04-14 17:39:06

기사수정

[일간환경연합 신상미 기자]일교차가 심한 환절기나 건조한 계절이 되면 콧물이 많이 나오고, 재채기가 심해지나요? 일반적인 감기겠거니, 이러다 말겠지, 하며 넘기셨다면 주목해주세요. 알레르기성 비염은 만성 질환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이 무엇인지, 치료와 예방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이란?
알레르기성 비염은 어떤 물질(원인 항원)에 대해 코의 속살이 과민 반응을 일으켜 갑작스럽고 반복적인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코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병입니다. 보통 청소년기에 첫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지만, 유아 또는 성인이 되고 난 후에 증상이 처음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환경오염, 공해의 증가에 따라 알레르기성 질환이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인데, 전 인구의 5~20% 정도가 알레르기성 비염을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병이 됐습니다.

하루 중 아침에 비염 증상이 가장 심하며, 대체로 환절기에 악화됩니다. 코에 나타나는 증상 이외에도 눈이 가렵고 충혈되는 증상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또한 감기처럼 열이 나거나 근육통 같은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서 가볍게 여기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알레르기성 비염이 발병하면 평생 지속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합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의 원인

알레르기성 비염은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감기와 다르게 유전적 요인과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곰팡이, 동물의 털, 비듬 등 환경적 요인이 주요 원인입니다. 따라서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증상뿐만 아니라 가족력, 생활환경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실내에서 일 년 내내 알레르기 증상을 일으키는 것으로는 집먼지 진드기, 동물의 털과 비듬, 바퀴벌레 분비물 등이 있습니다.

실외에 존재하는 가장 중요한 원인 물질은 꽃가루입니다. 특히 봄과 가을에는 건조하고 바람이 많은 날씨 탓에 꽃가루가 더 잘 날려서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원인을 정확히 알아야 치료가 가능

알레르기성 비염은 원인이 다양하기 때문에, 그 원인을 찾아내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혈액검사, 피부반응검사, 항원유발검사 등을 시행하여 원인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평소 집 안을 청소할 때 비염 증상이 나타난다면 집먼지 진드기, 반려동물과 함께 있을 때 증상이 나타난다면 동물의 털에 의한 알레르기 반응이라고 미리 짐작할 수도 있지만, 병원에서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알레르기성 비염 치료법에는 환경요법, 약물요법, 면역요법이 있습니다.

환경요법은 각종 검사들을 통해 찾아낸 알레르기성 비염의 원인 항원을 피하는 방법인데요. 집먼지 진드기, 동물의 털, 꽃가루 등 피하거나 제거할 수 있는 원인 항원과 최대한 접촉하지 않는 것입니다.

약물요법은 환자의 증상에 따라 단계적으로 실시합니다. 주로 사용되는 약제는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 등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면역요법은 원인 항원을 환자에게 투여하여 환자의 면역반응을 높여주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치료법은 환경요법, 약물요법 등에 효과가 없을 경우에만 시행하는데요. 특정 원인 항원에 대해서만 효과가 있는 치료법입니다.

알레르기성 비염 예방법

알레르기성 비염은 증상을 최소화하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요. 무엇보다도 철저한 환경 관리가 중요합니다.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 후 실내에 들어오기 전에 옷에 묻은 먼지를 제거해야 합니다. 집에 들어오면 즉시 세수와 양치질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해나 먼지가 많은 환경은 가급적 피하고, 실내에 있다면 공기청정기를 사용하거나 수시로 환기하여 공간을 청정하게 유지합니다.

< 자료=<a title="새창으로 열림" href="https://blog.naver.com/ok_hira" target="_blank">건강보험심사평가원 블로그>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현대제철, 고급 철스크랩 확보에 1,700억원 투자 현대제철이 고품질 철스크랩 확보를 위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다.현대제철은 철스크랩 가공설비인 `슈레더(Shred-der)` 설비 도입 등 저탄소 원료 고도화에 오는 2032년까지 총 1,7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이번 투자에는 슈레더 설비 신규 도입과 함께 포항공장 및 당진제철소 철스크랩 선별 라인 구축 등이 포함된다.슈레더는 폐자동차&middo...
  2. 가스공사, 남동발전과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 체결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12월 11일 대구 본사에서 한국남동발전(사장 강기윤)과 발전용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박성준 가스공사 영업처장과 강호선 남동발전 조달계약처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이 계약으로 가스공사는 2027년부터 2036년까지 10년간 분당복합화력발전소 1.
  3. 대학교 학생상담센터에서도 마약 상담 가능… 식약처, 예방·상담 표준 매뉴얼 배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대학생들의 마약 노출 위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대학 내 학생상담센터에서도 전문적·체계적인 마약 예방 교육과 상담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마약예방 교육·상담 표준매뉴얼’을 배포했다고 밝혔다.식약처는 최근 클럽·파티 문화 확산과 디지털 환경 변화 등으로 인해 대학생이 마약을 접할 ...
  4. 개인정보위, 디지털 포렌식 센터 출범…대형 유출 사고 조사 본격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증가하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10일 정부서울청사에 디지털 포렌식 센터를 공식 출범시키고, 향후 쿠팡 개인정보 유출 조사 등 대규모 사고 분석에 즉각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개인정보위는 이날 송경희 위원장과 부위원장, 비상임위원 7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포렌식 센터 현판식을 열고 .
  5. 한화, 중동·아프리카에 K9·천무 솔루션 제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가 수교 30주년을 맞은 중동·아프리카(MENA)의 주요 협력국 이집트에 2026년 본격 전력화된다. K9을 포함해 다연장 정밀유도무기 천무, L-SAM(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검 등 MENA 시장의 맞춤형 솔루션도 이 지역에 선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집트 카이로에서 1~4일까지 열리는 ‘EDEX 2025(이집트 방산 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