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올해 ‘관광두레’ 대전 동구·충남 청양 등 14곳 신규 선정
  • 신상미 기자
  • 등록 2020-03-30 13:40:46

기사수정
  • 프로듀서 14명도 선발…지역주민 중심 지속가능한 관광사업체 육성

[일간환경연합 신상미 기자]올해 관광두레 지역에 대전 동구, 경기 포천, 충남 청양 등 14곳이 신규 선정되고 함께 일할 관광두레 프로듀서 14명도 선발됐다.

 

‘우리 지역 관광의 문제를 주민 스스로, 함께 해결해보자’는 목표로 지난 2013년에 시작된 ‘관광두레’는 지역 주민이 직접 숙박, 식음, 여행, 체험 등의 분야에서 지역 고유의 특색을 지닌 관광사업체를 창업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 사업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역 관광을 지속적으로 활성화하기 위해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하 문광연)과 함께 ‘2020년 관광두레’ 신규 지역 14곳과 프로듀서(이하 피디) 14명을 선정해 30일 발표했다.

 

이번에 신규 선정 지역을 포함하면 지금까지 85개 지역이 ‘관광두레’ 사업 지역으로 선정됐으며, 총 480개 주민사업체가 발굴됐다.

 

대전 동구·경기 포천·충남 청양 등 14개 지역·14명 관광두레피디 선정

올해 관광두레 사업지역으로 선정된 곳은 ▲대전 동구 ▲세종 ▲경기 용인, 포천 ▲강원 평창 ▲충남 부여, 청양 ▲전북 진안 ▲전남 고흥, 순천 ▲경북 영주 ▲경남 거제, 김해, 진주이다.

해당 지역과 함께 선정된 관광두레피디는 선정 지역에 거주하며, 3년에서 최대 5년간 관광 분야의 다양한 주민사업체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임무를 맡는다.

 

관광두레피디에게는 창업 지원을 위한 역량강화 교육과 함께 활동비를 지원하고, 주민사업체에는 창업 상담, 경영실무 교육, 상품 판로 개척 및 홍보 등을 지원해 주민 중심의 사업체가 지역에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유능한 관광두레피디를 선발하기 위해 관광학계 등의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는 후보자의 역량, 지역의 관광두레 사업 추진 필요성, 지자체의 협력 계획 등을 기준으로 서류와 면접 평가 등을 통해 지원자들을 심사했다.

 

특히 자신이 자란 고향에서 1인 여행사업체를 설립해 직접 공정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한 청년(대전 동구)과 귀촌 후 지역 주민들을 위해 직거래 장터와 야시장을 기획했던 지역 활동가(충남 청양),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에서 20년간 사업체 운영 경험을 쌓은 관광전문가 등이 관광두레피디에 선발됨으로써 다양한 현장 경험과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주민사업체를 육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20년 관광두레사업 활력소, ‘관광두레 청년피디 3기’ 선발
기존 사업 지역의 주민사업체 육성 활동을 내실화하기 위해 ▲안성 ▲안산 ▲순창 ▲경주 지역에서 청년피디 4명을 추가로 선발했다.

 

‘청년피디’는 기존 사업 지역의 관광두레피디와 짝을 이뤄 활동하며, 청년들의 열정과 창의적인 감각으로 주민사업체 활동과 지역 관광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관광두레’는 피디라는 지역의 핵심 인력을 양성함으로써 지역 주민 중심의 지속 가능한 창업 생태계가 현장에 뿌리내리게 하는 긍정적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관광두레 조성 사업 8년째를 맞이해 주민사업체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간 협력과 홍보를 강화해 그 성장의 혜택이 지역과 주민들에게 돌아올 수 있도록 더욱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현대제철, 고급 철스크랩 확보에 1,700억원 투자 현대제철이 고품질 철스크랩 확보를 위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다.현대제철은 철스크랩 가공설비인 `슈레더(Shred-der)` 설비 도입 등 저탄소 원료 고도화에 오는 2032년까지 총 1,7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이번 투자에는 슈레더 설비 신규 도입과 함께 포항공장 및 당진제철소 철스크랩 선별 라인 구축 등이 포함된다.슈레더는 폐자동차&middo...
  2. 가스공사, 남동발전과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 체결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12월 11일 대구 본사에서 한국남동발전(사장 강기윤)과 발전용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박성준 가스공사 영업처장과 강호선 남동발전 조달계약처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이 계약으로 가스공사는 2027년부터 2036년까지 10년간 분당복합화력발전소 1.
  3. 대학교 학생상담센터에서도 마약 상담 가능… 식약처, 예방·상담 표준 매뉴얼 배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대학생들의 마약 노출 위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대학 내 학생상담센터에서도 전문적·체계적인 마약 예방 교육과 상담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마약예방 교육·상담 표준매뉴얼’을 배포했다고 밝혔다.식약처는 최근 클럽·파티 문화 확산과 디지털 환경 변화 등으로 인해 대학생이 마약을 접할 ...
  4. 개인정보위, 디지털 포렌식 센터 출범…대형 유출 사고 조사 본격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증가하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10일 정부서울청사에 디지털 포렌식 센터를 공식 출범시키고, 향후 쿠팡 개인정보 유출 조사 등 대규모 사고 분석에 즉각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개인정보위는 이날 송경희 위원장과 부위원장, 비상임위원 7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포렌식 센터 현판식을 열고 .
  5. 한화, 중동·아프리카에 K9·천무 솔루션 제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가 수교 30주년을 맞은 중동·아프리카(MENA)의 주요 협력국 이집트에 2026년 본격 전력화된다. K9을 포함해 다연장 정밀유도무기 천무, L-SAM(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검 등 MENA 시장의 맞춤형 솔루션도 이 지역에 선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집트 카이로에서 1~4일까지 열리는 ‘EDEX 2025(이집트 방산 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