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산업]‘슬로시티’ 하동에 ‘슬로푸드’ 6차산업화
  • 장민주 기자
  • 등록 2015-12-11 15:25:13

기사수정
  • 하동 에코맘의산골이유식 오천호 대표, 12월 6차산업인 선정

[일간환경연합 장민주 기자]올해 마지막 달인 12월 ‘이달의 6차산업인’은 세계 111번째 슬로시티인 경남 하동에 위치한 ‘(주)에코맘의산골이유식’ 오천호 대표가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의 6차산업화 우수 경영체 발굴 및 지속적 홍보를 통한 대국민 관심도 제고를 위해 매월 선정하고 있는 ‘이달의 6차산업 인(人)’으로 오천호 (주)에코맘의산골이유식 대표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유기농 식재료로 생산된 이유식

농식품부는 차별화된 사업 아이템 등으로 성과를 창출하고 있는 우수 경영체를 매월 이달의 6차산업인(人)으로 선정해 중점 홍보함으로써 6차산업에 대한 국민 인지도제고 및 성공모델 확산에 활용하고 있다.

 

에코맘의산골이유식은 친환경 채소재배(3천여평), 유기농 오색쌀과 솔잎한우 수매 + 단계별 제철 이유식 및 영유아 반찬·국 가공+이유식 교육 및 체험, 이유식 카페 운영 등을 하고 있다.

 

매출액은 2013년 4억원→2014년 11억원→2015년 14억원으로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일자리도 2013년 12명→2014년·15년 17명 등 늘고 있는 추세다.

 

오 대표는 서울 압구정에서 죽을 판매하다 “죽에 간을 하지 말아주세요”하고 주문하는 손님들이 죽을 이유식용으로 찾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이유식 시장에 대한 가능성을 보게 됐다고 밝혔다.

 

마침 고향인 하동이 세계 111번째 슬로시티로 지정되면서 지역 “슬로시티”와 죽·이유식이라는 “슬로푸드”의 이미지가 결합돼 귀농을 결심하고 이유식을 아이템으로 지난 2012년 농업회사법인을 설립, 6차산업을 시작했다.

 

오 대표는 제철 농산물 이유식을 콘셉트로 한 유기농 핸드메이드 이유식을 고집한 6차산업을 통해 까다로운 25~35세대 주부들의 니즈를 만족시킴으로써 6차산업의 새로운 타깃 시장을 형성했다.

 

또한, 원료의 80%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함으로써 2013년 10개였던 계약재배 농가를 2015년 30개로 늘리고, 17명의 지역민을 채용함으로써 지역 농가소득 제고뿐만 아니라 지역의 안정적 일자리도 제공하고 있다.

 

오 대표가 이끄는 에코맘의산골이유식은 지난 7월 농식품부와 해수부가 주최한 ‘농수산식품 창업 콘테스트’에서 창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1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2. 오세훈 시장 “용산, 대한민국 미래 여는 도시 표준”… 국제업무지구 기공식 개최 서울시가 27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을 열고 2028년 부지조성 완료와 2030년 초 입주를 목표로 하는 초대형 도시혁신 프로젝트의 본격 착수를 선언하며 용산을 국가 미래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기공식은 27일 오후 2시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서 시민과 사업시행자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sq...
  3. 중고아이폰 해외배송 피해 두 달 새 60건… 청년층 중심 피해 확산 중고아이폰을 해외배송 형태로 판매하는 온라인쇼핑몰에서 배송지연과 환급거부 사례가 급증하며 경기도 내 피해상담이 두 달 만에 60건으로 늘어나자 경기도가 청년층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소비자피해에 주의를 당부했다.경기도는 최근 SNS 광고와 블로그 후기를 통해 소비자를 유인한 뒤 해외배송을 이유로 배송 기간을 2~4주로 안내하고 ...
  4. 인천시, 새로운 대표 관광기념품 7점 선정…도시 브랜드 가치 높인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와 인천광역시관광협회(회장 이임혁)는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기념품을 발굴하기 위한 공모전을 개최하고 지난 11월 26일 `2025년 인천 관광인의 날` 행사에서 최종 선정된 7점의 수상작을 시상했다고 밝혔다.이번 공모전에는 11개 업체에서 총 12점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인천의 지역 특성과 도시브랜드, 캐릭터를 활용.
  5. 경기도, 2044년까지 지속가능발전 로드맵 확정… 6대 전략·65개 계획 제시 경기도가 27일 지속가능발전위원회를 열어 오는 2044년까지 경제·사회·환경의 균형 성장을 목표로 한 ‘경기도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2025~2044)’과 65개 추진계획을 확정했다.경기도는 이날 회의에서 국제연합(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연계한 지역 맞춤형 지속가능발전 전략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전략은 향후 2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