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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을 담은 한 그릇, 들깨 떡국으로 설맞이
  • 한선미 기자
  • 등록 2020-01-23 13:5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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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양가득 들깨가루, 미지근한 물에 풀어야 안 뭉쳐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설날 아침,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색다른 음식으로 고소하고 영양이 풍부한 들깨 떡국 만드는 법을 소개했다.

떡국은 영양학적으로 매우 우수한 절기음식이다. 우리 조상들은  따뜻한 국물로 끓여낸 떡국을 먹고 한겨울 부족하기 쉬운 영양을 보충했다.

들깨떡국에 넣는 들깨가루에는 로즈마린산, 루테올린, 폴리코사놀 등의 기능성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특히 로즈마린산은 항산화와 치매예방에 좋은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루테올린은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으며, 멜라닌 색소 억제활성이 기존 미백화장품 원료인 알부틴에 비해 2배 이상 높아 화장품 원료로 사용 시 미백 효과도 있다. 폴리코사놀은 몸에 나쁜 LDL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들기름의 60%를 차지하는 오메가-3 계열 지방산 알파-리놀렌산은 학습능력 향상 및 기억력 개선에 효과가 있다.

농촌진흥청은 가공하기에 알맞고 기능성 성분 함량이 많은 들깨 신품종 '들샘'을 개발 보급하고 있다.

'들샘'은 종피색이 진갈색이며, 수량성이 10아르당 142kg으로 높고 기름 함량이 많아 들기름용으로 이용되고 있다. 또한 루테올린 함량(133ug/g)이 높아 가루용으로 먹어도 좋다.

농촌진흥청 밭작물개발과 정찬식 과장은 "기능성이 뛰어난 들깨로 만든 떡국을 즐기며 온가족이 건강한 설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우수한 품종을 연구·개발하는데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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