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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기술개발에 1조 4885억원 지원…역대 최대규모
  • 김경훈 기자
  • 등록 2020-01-07 10: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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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지원사업 통합 공고…시스템반도체 등 4차 산업혁명 분야 집중

[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정부가 올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에 대한 지원 규모를 역대 최대 규모인 1조 4885억원으로 편성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4차 산업혁명 분야 신산업 창출과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기술자립을 지원하는 내용의 ‘2020년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사업 통합 공고’를 5일 발표했다.

 

올해 지원 규모는 지난해보다 4141억원(38.5%) 증액됐다.

분야별로는 4차 산업혁명 전략 기술분야에 연간 2000억원 이상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형 자동차 등 3대 신산업과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AI) 등 3대 인프라 산업(DNA)이 이에 해당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소프트웨어·인공지능(AI) 분야 콘퍼런스인 ‘데뷰(DEVIEW) 2019’에서 4족 보행 로봇 ‘미니치타’를 조종하고 있다.
 
또 소재·부품·장비 분야를 지속 육성하기 위해 특별회계로 1186억원을 편성했다. 해당 분야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100개사를 우대지원하고 최종평가에서 탈락한 기업에 대해서도 지원 신청 시 3년간 가점을 줄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의 다양한 연구개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18개 사업을 신설, 2807억원을 지원한다. 이는 출연·보조 방식에서 벗어나 투자방식의 연구개발 지원 방식을 도입하고 개별 기업이 아닌 기술기반의 컨소시엄 형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이다.

 

이밖에도 중소기업의 성장 단계(초기·도약·성숙)별로 지원기간과 규모를 확대해 전략적으로 지원하고 중소기업 기술·시장 빅데이터를 구축해 이를 바탕으로 스마트 지원 시스템을 구현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향후 세부사업별 공고를 통해 지원대상·내용·조건 등을 상세히 발표할 계획이며 이달부터 관계부처 합동 설명회와 지역순회 설명회를 19차례에 걸쳐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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