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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친화 강소기업 1280곳 선정…평균 월급 364만원
  • 김경훈 기자
  • 등록 2019-12-20 11:5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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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정 기업에 맞춤형 채용 지원·금융 관련 우대 등 다양한 혜택

[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고용노동부는 청년들의 희망 요건을 반영해 청년이 근무하기 좋은 중소기업 1280곳을 ‘2020년 청년 친화 강소기업’으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청년친화 강소기업은 청년이 궁금해하는 기업을 발굴하고 정보를 제공해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 개선 및 좋은 중소기업 일자리로의 조기 취업을 유도하기 위해 2016년부터 선정해 오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청년친화 강소기업은 일반기업에 비해  임금과 신규 채용 측면에서 우수한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선정된 청년친화 강소기업의 2018년 중위임금은 320만 원, 평균임금은 364만 원으로 일반기업에 비해 각각 99만 원, 96만 원이 더 많았다.

 

올해 1~10월 새로 채용한 노동자는 기업당 평균 18.1명이고 이 중 67.0%가 청년(기업당 평균 12.3명)으로 일반기업에 비해 신규 노동자는 3.1명, 청년은 6.5명을 더 채용해 고용 창출력도 상대적으로 높았다.

 

또한 2019년 10월 기준 재직 노동자 중 청년 노동자 비율도 47.8%로 일반기업에 비해 19.6%p 더 높아 청년이 더 많이 근무하고 있다.

 

최근 2년간의 정규직 비율이 94.8%, 청년 비율이 48.4%, 청년 고용 유지율은 72.0%로 나타나는 등 고용 안정성 분야에서도 우수했다.
 
청년친화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에는 맞춤형 채용 지원 서비스(워크넷 주제(테마)별 채용관), 금융 및 세무조사 관련 우대,  병역 특례 업체 지정 시 가점 부여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선정기업 명단은 고용노동부 누리집 공지사항(www.moel.go.kr)에서 20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기업별 임금 정보, 일·생활 균형 지원 등의 세부 기업정보는 유효 기간 시작일인 2020년 1월 1일부터 워크넷을 통해 검색할 수 있다.

 

청년 친화 강소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은 구직 등록 후 워크넷 주제(테마)별 채용관에서 구인정보를 확인하거나 입사 지원할 수 있으며 워크넷에서 이력서를 작성하면 일자리 정보, 훈련 정보, 자격 정보, 정책 정보 등을 추천해주는 인공지능 추천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박종필 고용노동부 청년고용정책관은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구직활동지원금이나 청년내일채움공제 등과 같이 재정을 지원하는 제도도 중요하지만 이에 못지않게 좋은 기업 정보를 제공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청년들이 우수한 중소기업에 대한 정보를 더 많이 접할 수 있도록 홍보를 다양화하고 기업에 대한 혜택도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청년친화 강소기업 중 대표기업(6개소)에 대해서는 오는 23일 ‘일자리 창출유공 시상 및 청년친화 강소기업 선정식’에서 선정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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