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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떠난 폐조선소 건물, 창업공간으로 변신!
  • 장민주 기자
  • 등록 2019-12-10 10:36:48
  • 수정 2019-12-10 10:5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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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 개소…도시재생 뉴딜사업 ‘글로벌 통영 르네상스’ 핵심
[일간환경연합 장민주 기자]통영 지역의 문을 닫은 폐조선소 건물이 창업공간으로 다시 탄생한다. 

국토교통부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추진 중인 ‘글로벌 통영 르네상스’ 지구에 창업 지원공간인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이 10일 개소한다고 9일 밝혔다.

 

글로벌 통영 르네상스 사업은 통영시 도남동 일대 옛 신아SB조선소와 주변 주거지역을 대상으로 한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사업으로 2023년까지 총 6772억원(국비 250억원)이 투입돼 추진된다.

  

‘글로벌 통영 르네상스’ 사업계획도.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은 폐조선소(신아sb) 본사 건물을 리모델링해 조성했다.

6층 건물(연면적 5024㎡) 중 1∼2층은 이벤트홀과 지역 소통공간으로 쓰이고 3∼4층은 재취업·창업 교육장과 창업 공간, 5∼6층은 창업 지원공간으로 활용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첫 2년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4층에는 문화·예술이나 관광·여행과 관련된 창업을 준비하는 마을기업,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비영리단체들이 무료로 입주 할 수 있는 공간인 ‘창업 LAB’이 마련됐다. 총 50개팀이 신청해 18개팀이 최종 선정됐다.

 

5층 ‘12스쿨 기획운영센터’에서는 배 제작, 음악, 공방, 관광, 여행, 바다요리 등 통영의 미래를 이끌 12개 교육·실습과정을 운영해 지역창업을 유도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남해안 여행학교’와 ‘통영 음악학교’를 시범 운영한다.

 

김이탁 국토부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은 “도시재생 뉴딜사업 제1호 경제기반형 사업인 ‘글로벌 통영 르네상스’ 사업을 계획대로 잘 추진해 조선업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통영 시민들이 일자리를 얻고 통영이 가진 문화·예술 자산과 관광자원을 활용한 사업들이 육성돼 지역이 활력을 되찾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통영시와 LH는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 개소를 기념해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도남로 일대에서 ‘지나온 시간, 그리고 새로운 시작’을 주제로 축하행사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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