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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녘 바다 위에 떠오른 거북 한 마리, 금구도
  • 신상미 기자
  • 등록 2019-12-02 15:3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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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월의 무인도서로 강원도 고성군 ‘금구도‘ 선정

[일간환경연합 신상미 기자]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12월 이달의 무인도서로 강원도 고성군의 금구도를 선정하였다 

금구도는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 초도리에 있는 무인도로, 화진포 앞바다에서 약 500m 떨어진 곳에 있는 면적 27,496의 섬이다 

금구도(金龜島)는 화진포 방향에서 바라봤을 때 거북이처럼 생겼고, 섬 위쪽에 군락을 이루는 대나무 숲이 늦가을부터 한겨울까지 금빛을 띤다고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금구도는 현재 무인도이지만, 신라시대에는 수군기지로 사용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이를 뒷받침하듯 금구도에는 화강암으로 축조된 이중 구조의 성벽과 보호벽, 방파성 등의 흔적이 남아있다


고성 금구도.전경

고구려 연대기에 의하면 394(광개토대왕 3) 화진포 거북섬에 광개토대왕의 왕릉 축조를 시작했으며, 414(장수왕 2) 거북섬에 광개토대왕의 시신을 안장했다는 기록이 있다. 이로 인해 광개토대왕릉이 금구도라는 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금구도는 화진포호수, 화진포해수욕장, 초도항, 통일전망대 등 주변 관광지가 많아 겨울철 바다 여행지로 제격이다. 특히 강원도 고성군의 겨울 별미인 명태식혜명태 고명 메밀 막국수등도 함께 맛보길 추천한다.

해양수산부는 무인도서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20178월부터 이달의 무인도서를 선정하여 소개해 왔으며, 동해안의 무인도서가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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