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 총리“새로운 출발한다는 각오로 국정에 임해야”
  • 한선미 기자
  • 등록 2019-11-06 11:40:30

기사수정
  • 국무회의 주재…내각에 “국민의 꾸지람 무겁게 받아들여라”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이낙연 국무총리는 5일 “내각은 국민의 꾸지람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새로운 출발을 한다는 각오로 국정에 임해야겠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9일이면 우리 정부가 출범한 지 2년 반이 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5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 총리는 “그동안 정부는 국민과 함께 쉼 없이 달려왔다. 국민께서 힘을 모아주신 덕분에 성과도 많았다”며 “그러나 과제 또한 많다. 국민의 질책도 적지 않다”고 언급했다.

 

이어 “정부의 성과를 과장해 칭찬해도 안되지만 억지로 깎아내려도 안된다”며 “사실은 사실대로 인정하면서 다음을 논의해야 국가와 국민께 도움이 된다. 각 부처는 성과와 과제를 있는 그대로 국민께 알려드리고 국민의 판단을 구하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첫째, 더 낮게 국민의 말씀을 듣고 정책에 충분히 반영하라. 둘째, 더 가까이 국민의 삶을 살피며 더 필요한 정책을 발굴·시행하라. 셋째, 더 멀리 미래를 바라보며 대비하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국민 여러분께서도 변함없이 성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 총리는 지난달 31일 독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소방헬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서는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큰 슬픔을 겪고 계신 가족들께도 깊은 위로를 드린다”고 말했다.  

 

또 “국방부·해양경찰청·소방청은 잠수대원·헬기·함정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실종자 수색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특히 가족의 하소연을 경청하고 최대한 부응하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이어 “국토교통부와 소방청 등 관계기관은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재발 방지 대책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군 당국과 산림청, 해양경찰청 등에는 보유 헬기 일제 점검을 지시했다.

 

또 수소생산기지의 주민 반대로 인한 보류 등에 대해서는 “수소차가 빠르게 보급되고 있으나 수소의 생산과 활용을 위한 기반의 구축은 더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전이 가장 중요하고 주민들의 우려는 충분히 이해할만한다. 그러나 안전에 대해서는 오해도 있다”며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주민들께 충분히 설명하고 소통해 지혜를 모으고 필요하다면 안전대책도 보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2.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3.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4. 오세훈 시장 “용산, 대한민국 미래 여는 도시 표준”… 국제업무지구 기공식 개최 서울시가 27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을 열고 2028년 부지조성 완료와 2030년 초 입주를 목표로 하는 초대형 도시혁신 프로젝트의 본격 착수를 선언하며 용산을 국가 미래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기공식은 27일 오후 2시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서 시민과 사업시행자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sq...
  5. 중고아이폰 해외배송 피해 두 달 새 60건… 청년층 중심 피해 확산 중고아이폰을 해외배송 형태로 판매하는 온라인쇼핑몰에서 배송지연과 환급거부 사례가 급증하며 경기도 내 피해상담이 두 달 만에 60건으로 늘어나자 경기도가 청년층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소비자피해에 주의를 당부했다.경기도는 최근 SNS 광고와 블로그 후기를 통해 소비자를 유인한 뒤 해외배송을 이유로 배송 기간을 2~4주로 안내하고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