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사회]소백산국립공원에 대피소 신설
  • 장영기 기자
  • 등록 2015-11-23 11:59:03

기사수정
  • 연화봉대피소, 지상 2층, 연면적 761㎡, 수용인원 125명
  • 11월 26일 개소식 시범운영을 거쳐 12월 16일부터 탐방객 이용
[일간환경연합 장영기 기자]환경부(장관 윤성규)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박보환)은 백두대간의 중심부인 소백산국립공원의 자연경관을 훼손하던 군시설을 기부체납 형식으로 받아 개·보수를 통해 이 일대 최초로 '연화봉대피소'를 신설했다.

연화봉대피소는 11월 26일 개소식을 열고 시범운영을 거친 뒤 12월 1일부터 국립공원관리공단 누리집(http://reservation.knps.or.kr)에서 일반 탐방객을 상대로 예약을 받는다. 일반 탐방객 이용은 12월 16일 이후부터 가능하다.

연화봉대피소는 지상 2층, 연면적 761㎡의 규모로 125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소백산은 지리산, 덕유산, 설악산에 이어 대피소가 있는 4번째 국립공원이 된다.



대피소는 해발 1,357m에 위치하고 있으며, 죽령탐방지원센터에서 약 2시간이면(5.2㎞) 오를 수 있다. 소백산의 최고봉인 비로봉(1,439.5m)까지는 2시간10분(6.1㎞)정도 소요되며, 겨울철 상고대와 설경이 매우 빼어난 곳이다.

* 상고대: 나무나 풀에 내려 눈처럼 된 서리로 냉각된 안개·구름 등의 미세한 물방울이 수목이나 지물(地物)의 측면에 동결하여 순간적으로 생긴 얼음

대피소에는 가족실, 탐방안내소와 함께 백두대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를 설치하는 등 기존 대피소와는 차별화된 공간을 제공한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연화봉대피소를 건립할 때 옛 군부대 거점시설이 정상부 경관을 훼손한 점을 고려하여 주변 자연경관과 잘 어울리면서 자연훼손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김두한 국립공원관리공단 공원시설부장은 “설악산에서 지리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의 중심부인 소백산에 최초로 대피소를 건설했다”며 “백두대간의 안전한 탐방은 물론 자연자원 보호 등 공원관리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매우 의미있는 시설”이라고 말했다.

1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2.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3.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4. 오세훈 시장 “용산, 대한민국 미래 여는 도시 표준”… 국제업무지구 기공식 개최 서울시가 27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을 열고 2028년 부지조성 완료와 2030년 초 입주를 목표로 하는 초대형 도시혁신 프로젝트의 본격 착수를 선언하며 용산을 국가 미래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기공식은 27일 오후 2시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서 시민과 사업시행자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sq...
  5. 중고아이폰 해외배송 피해 두 달 새 60건… 청년층 중심 피해 확산 중고아이폰을 해외배송 형태로 판매하는 온라인쇼핑몰에서 배송지연과 환급거부 사례가 급증하며 경기도 내 피해상담이 두 달 만에 60건으로 늘어나자 경기도가 청년층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소비자피해에 주의를 당부했다.경기도는 최근 SNS 광고와 블로그 후기를 통해 소비자를 유인한 뒤 해외배송을 이유로 배송 기간을 2~4주로 안내하고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