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김현수 장관 “돼지열병 방역 최고수준으로 끌어올려야”
  • 한선미 기자
  • 등록 2019-09-23 11:43:24

기사수정
  • 농식품부, 방역상황 점검회의…“거점소독시설·통제초소 근무수칙 지켜야”
  • 경기 김포 통진읍서 추가 의심신고…긴급 차단 방역 조치 중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3일 경기도 김포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 신고가 들어온 것과 관련해 방역 조치를 최고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23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상황실에서 열린 대책회의에서 김현수 장관이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c) 연합뉴스)


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날 오전 6시 40분경 중점관리지역 내 김포 통진읍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가 들어왔다”며 “현재 긴급 차단 방역 조치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렸기 때문에 소독약과 생석회 도포 등 그간의 방역 조치들을 조속히 최고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농식품부는 오늘을 ‘전국 일제소독의 날’로 지정했다”며 “지방자치단체와 농협은 보유 소독차량, 군 제독차량 등 가용 가능한 자원을 총동원해 대대적인 소독을 실시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농장주들도 직접 축사시설과 울타리 파손 여부를 점검·수리하고 축사 내외부와 장비 등을 꼼꼼히 소독해 달라”며 “한돈협회 등 생산자단체에서도 농가의 소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양돈농가 출입통제를 위한 조치들도 빠르게 이행해주기 바란다”며 “중점관리지역 외의 지역도 밀집사육지역과 방역취약농가 등의 입구에 반드시 농가초소를 설치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거점소독시설과 통제초소는 인력배치와 운영시간을 준수하는 등 근무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지시했다.  

한편,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경기도 김포 통진읍의 한 양돈농장에서 농장주가 모돈(어미돼지) 4마리가 유산 증상을 보여 김포시에 의심 신고를 했다.

 

농식품부는 신고 접수 직후 해당 농가에 초동방역팀 각 2명을 투입해 사람·가축 및 차량 등의 이동통제, 소독 등 긴급방역 조치 중에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2.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3.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4. 오세훈 시장 “용산, 대한민국 미래 여는 도시 표준”… 국제업무지구 기공식 개최 서울시가 27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을 열고 2028년 부지조성 완료와 2030년 초 입주를 목표로 하는 초대형 도시혁신 프로젝트의 본격 착수를 선언하며 용산을 국가 미래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기공식은 27일 오후 2시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서 시민과 사업시행자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sq...
  5. 중고아이폰 해외배송 피해 두 달 새 60건… 청년층 중심 피해 확산 중고아이폰을 해외배송 형태로 판매하는 온라인쇼핑몰에서 배송지연과 환급거부 사례가 급증하며 경기도 내 피해상담이 두 달 만에 60건으로 늘어나자 경기도가 청년층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소비자피해에 주의를 당부했다.경기도는 최근 SNS 광고와 블로그 후기를 통해 소비자를 유인한 뒤 해외배송을 이유로 배송 기간을 2~4주로 안내하고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