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고용보험 가입자수, 9년여만에 최대폭 증가
  • 한선미 기자
  • 등록 2019-09-09 18:07:13

기사수정
  • 8월 54만 5000명 늘어…서비스업·여성·50세이상 증가세 지속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8월 고용보험 가입자수가 서비스업과 여성, 50세이상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지속하면서 2010년 5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고용노동부가 9일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8월 노동시장의 주요 특징’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는 전년 동월 대비 54만 5000명 증가한 1375만 7000명을 기록했다.

 

고용노동부는 이를 고용보험 가입이 상대적으로 낮은 서비스업과 여성 및 50세 이상을 중심으로 가입자 증가가 지속되며 취약계층 고용보험 적용이 확대되고 고용여건 개선의 영향 등으로 설명했다.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19년 8월 노동시장 동향.


제조업에서 가입자 증가세가 유지되고, 서비스업 가입자가 50만명대의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세를 견인했다.

 

제조업은 식료품, 화학제품, 의약품의 견조한 증가세와 최근 증가로 전환된 기타운송장비(조선) 증가폭이 개선되면서 증가세를 유지했다.

 

다만 자동차, 섬유제품, 기계장비 등은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고, 전자·통신이 4개월만에 감소로 전환했다.

특히 서비스업 가입자수는 933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2만6000명 늘어났다.

 

서비스업은 보건복지(16만 2000명), 숙박음식(7만 5000명) 도소매(5만 4000명)등에서 전반적인 증가세를 유지했고, 금융보험과 청년층 선호업종인 전문과학기술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7만 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00명 늘었다. 그동안 신청자 규모가 컸던 제조업, 건설업의 증가 둔화와 공공행정(-600명), 보건복지(-400명) 등의 감소로 증가폭은 축소됐다.

 

구직급여 지급액은 7256억원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1098억원(17.8%) 증가했는데, 증가율은 지난해 10월 이후 11개월만에 10%대로 크게 낮아졌다.

참고로 지난 4~7월 구직급여 지급액 증가율은 각각 35.4%, 24.7%, 20.8%, 30.4%를 기록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2.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3. 오세훈 시장 “용산, 대한민국 미래 여는 도시 표준”… 국제업무지구 기공식 개최 서울시가 27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을 열고 2028년 부지조성 완료와 2030년 초 입주를 목표로 하는 초대형 도시혁신 프로젝트의 본격 착수를 선언하며 용산을 국가 미래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기공식은 27일 오후 2시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서 시민과 사업시행자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sq...
  4. 중고아이폰 해외배송 피해 두 달 새 60건… 청년층 중심 피해 확산 중고아이폰을 해외배송 형태로 판매하는 온라인쇼핑몰에서 배송지연과 환급거부 사례가 급증하며 경기도 내 피해상담이 두 달 만에 60건으로 늘어나자 경기도가 청년층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소비자피해에 주의를 당부했다.경기도는 최근 SNS 광고와 블로그 후기를 통해 소비자를 유인한 뒤 해외배송을 이유로 배송 기간을 2~4주로 안내하고 ...
  5. 인천시, 새로운 대표 관광기념품 7점 선정…도시 브랜드 가치 높인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와 인천광역시관광협회(회장 이임혁)는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기념품을 발굴하기 위한 공모전을 개최하고 지난 11월 26일 `2025년 인천 관광인의 날` 행사에서 최종 선정된 7점의 수상작을 시상했다고 밝혔다.이번 공모전에는 11개 업체에서 총 12점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인천의 지역 특성과 도시브랜드, 캐릭터를 활용.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