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근로·자녀장려금 473만가구에 5조300억원 6일까지 지급
  • 김경훈 기자
  • 등록 2019-09-03 10:46:30

기사수정
  • 역대 최대규모, 추석 생활안정 위해 조기 지급…가구당 평균 122만원 받아

[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국세청은 올해 근로·자녀장려금 5조 300억원을 473만가구에 지급한다. 국세청은 근로장려금은 388만가구에 4조 3003억원, 자녀장려금은 85만가구에 7273억원이 돌아간다고 2일 밝혔다.

 

올해 대상이 대폭 확대됨에 따라 작년에 비해 지급가구는 1.8배, 금액은 2.9배 증가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올해부터 단독가구 연령 요건(30세 이상)이 폐지되고 소득·재산요건이 완화됐으며 최대 지급액은 인상됐다.

지난해에는 260만가구에 1조 7537억원을 지급한 바 있다.



근로장려금과 자녀장려금을 둘 다 받는 가구를 1가구로 따진 순가구 기준으로는 410만가구가 혜택을 받게 됐으며, 가구당 평균 수급액은 122만원으로 작년 대비 1.5배(43만원) 증가했다. 가구별로 맞벌이 가구는 173만원, 홑벌이 가구는 172만원, 단독가구는 87만원이었다.

 

국세청은 추석 생활자금에 도움이 되도록 지급일을 법정기한인 이달 30일보다 앞당겨 6일까지 지급을 완료할 예정이다.

 

장려금은 신청자가 신고한 예금계좌를 통해 입금된다. 예금계좌를 신고하지 않은 경우 우편 송달한 ‘국세환급금통지서’와 신분증을 가지고 우체국에서 현금으로 수령할 수 있다.

 

아울러 국세청은 제도를 잘 몰라 장려금을 과소 신청한 6만 가구를 찾아내 443억원을 추가 지급했다.

다만, 부적격 수급을 방지하기 위해 매출축소나 허위근무가 의심되는 신청자에 대해서는 엄격히 심사했다고 국세청은 설명했다.

국세청 근로·자녀장려금 홍보영상 캡처.

올해는 기존 홈택스(www.hometax.go.kr)와 함께 ARS(1544-9944), 전용콜센터 등을 통해 심사결과와 지급내용을 안내하고 있다.

장려금 수급요건은 충족하지만 5월에 신청하지 못한 가구는 12월 2일까지 홈택스 등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6일까지 우편 송달되는 장려금 결정통지서나 국세환급금통지서를 받지 못했거나 장려금이 계좌에 입금되지 않은 경우 주소지 관할 세무서에 문의할 수 있다.

 

한편, 정부는 일하는 저소득가구의 생활안정을 위해 지난 2006년 근로장려금을, 2015년에는 자녀장려금을 도입한 바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2.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3. 오세훈 시장 “용산, 대한민국 미래 여는 도시 표준”… 국제업무지구 기공식 개최 서울시가 27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을 열고 2028년 부지조성 완료와 2030년 초 입주를 목표로 하는 초대형 도시혁신 프로젝트의 본격 착수를 선언하며 용산을 국가 미래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기공식은 27일 오후 2시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서 시민과 사업시행자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sq...
  4. 중고아이폰 해외배송 피해 두 달 새 60건… 청년층 중심 피해 확산 중고아이폰을 해외배송 형태로 판매하는 온라인쇼핑몰에서 배송지연과 환급거부 사례가 급증하며 경기도 내 피해상담이 두 달 만에 60건으로 늘어나자 경기도가 청년층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소비자피해에 주의를 당부했다.경기도는 최근 SNS 광고와 블로그 후기를 통해 소비자를 유인한 뒤 해외배송을 이유로 배송 기간을 2~4주로 안내하고 ...
  5. 인천시, 새로운 대표 관광기념품 7점 선정…도시 브랜드 가치 높인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와 인천광역시관광협회(회장 이임혁)는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기념품을 발굴하기 위한 공모전을 개최하고 지난 11월 26일 `2025년 인천 관광인의 날` 행사에서 최종 선정된 7점의 수상작을 시상했다고 밝혔다.이번 공모전에는 11개 업체에서 총 12점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인천의 지역 특성과 도시브랜드, 캐릭터를 활용.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