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여름철 필수품 ‘냉방기기 3총사’ 관리법
  • 신상미 기자
  • 등록 2019-07-26 17:35:26

기사수정

[일간환경연합 신상미 기자]푹푹 찌는 더위와 고온다습한 장마철에는 냉방기기 없이 생활하기가 많이 힘들다. 하지만 냉방기기는 여름철 더위를 식혀주는 중요한 존재인 만큼 청소를 잘 해야 한다.

청소를 하지 않은 에어컨을 오래 작동시키면 ‘레지오넬라증’이라는 감염성 질환에 걸릴 수 있다. 레지오넬라증은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 걸리기 쉬우며, 마른기침, 두통, 발열이 지속된다면 즉시 병원에 가봐야 한다.

특히 냉방기기를 자주 사용하는 여름철에는 건강관리를 위해 냉방기기의 청소와 관리를 잘 해야 한다. 그렇다면 여름철 필수품인 ‘에어컨, 선풍기, 제습기’를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자세히 알아보자.




1. 에어컨

필터

에어컨 필터는 에어컨 작동 시 공기 중의 이물질을 걸러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먼지와 세균이 많을 수밖에 없다. 필터에 먼지가 쌓이면 호흡기 건강에도 해로울 뿐만 아니라 냉방 효율 또한 떨어지지기 때문에 1~2주 사이에 필터 청소를 해주는 것이 가장 좋다.

 

특히 장마철에는 습하기 때문에 곰팡이와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시기이므로 이때는 청소 주기를 조금 빠르게 잡아주는 게 좋다.

 

에어컨 필터를 청소할 때는 먼저 에어컨에서 필터를 분리시킨 뒤 청소기를 사용해 1차적으로 먼지를 제거해준다. 그 후 흐르는 물에 씻겨준 뒤 햇볕에 바짝 말려준다.

다만 먼지가 많을 시에는 중성세제 혹은 비눗물을 활용해 세척하는 게 좋다. 솔로 세척할 시 필터 성능이 떨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에어컨 작동 시 5분 환기 & 종료 시 송풍 기능 이용하기

에어컨을 한 시간 동안 사용하면, 작동 시작 후 3분 동안 배출되는 곰팡이의 양이 1시간 동안 배출되는 곰팡이의 약 7할을 차지한다고 한다. 그러니 에어컨을 키고 5분가량은 환기를 시키는 게 건강에 좋다.

 

에어컨을 사용하다가 바로 끄게 되면 찬 공기가 식지 않은 채 그대로 날개 뚜껑이 닫혀 내부에 결로가 생기게 된다. 그러면 습도가 올라가게 되고 내부에 세균과 곰팡이가 증가하는 것은 물론 부품이 부식되어 에어컨 수명을 단축시킨다. 에어컨 종료 시에는 꼭 송풍기능을 사용해 찬 공기를 식혀 이를 방지하는 게 중요하다.

 

실외기

아무래도 에어컨 실외기는 대부분 외부에 있다 보니 청소에 소홀한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실외기 주변의 물건을 정리하고 먼지를 제거해주는 것만으로도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또한 대부분의 에어컨 화재가 실외기 관리 소홀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실외기를 청소해주면 화재 위험으로부터 보다 안전해질 수 있으니 꼭 청소하도록 한다.

.

2. 선풍기

외관

선풍기 청소 시 가장 귀찮은 것은 하나하나 분해하고 세척한 뒤 다시 조립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다. 그렇지만 간편한 방법으로도 선풍기 외관을 비롯해 날개까지 청소할 수 있는데 그것은 바로 신문지와 분무기를 활용하는 방법이다.

먼저 신문지를 선풍기 외관에 꼼꼼히 감싸준다. 그리고 분무기를 사용해 물을 뿌려준 뒤 5분간 기다린다. 5분이 지났으면 신문지를 제거해주기만 하면 된다.

 

이것은 오염물질을 잘 흡착하는 신문지의 성질을 활용한 방법이다. 신문지가 닿지 않는 사이사이의 부분은 물기를 머금을 신문지로 슥~하고 닦아주면 된다. 날개 부분도 마찬가지 방법으로 간편하게 청소가 가능하다. 이처럼 청소방법이 간단하므로 먼지가 많이 쌓이기 전에 자주 청소하도록 한다.

 

모터

선풍기 모터를 청소해야 한다는 말에 의아할지도 모르겠지만 선풍기 모터에 먼지가 쌓이다 보면 모터가 회전하며 가열하게 되어 화제를 유발할 수도 있다. 예상하지 않은 화재가 일어날 경우를 대비하여 미리 관심을 갖고 선풍기 모터의 청소방법을 익혀두자.

 

우선 선풍기 헤드의 나사를 풀어 분리시킨 뒤 내부의 모터를 물티슈로 가볍게 닦아준 후 마른 천으로 물기를 제거해준다. 그리고 사이사이 제거하기 어려운 먼지들은 칫솔을 이용하면 손쉽게 제거가 가능하다. 먼지를 잘 제거해주었으면 다시 역순으로 헤드를 장착해주면 된다.

.

3. 제습기

물통

제습기 물통에 물이 꽉 차면 비우기만 하고 물통 청소는 따로 안 하는 경우가 많지만 제습기 물통도 꼭 청소를 해야 한다. 왜냐하면 물이 계속 차 있는 곳이라 물때가 끼고 세균 번식도 쉽기 때문이다.

 

물, 베이킹소다, 주방 세제, 식초만 있으면 물때를 말끔하게 제거할 수 있다. 우선 물, 베이킹소다, 세제, 식초를 1:1:1:0.5의 비율로 넣고 섞어준다. 이 세제로 물통을 깨끗이 씻어준 후 잘 말려서 다시 본체에 넣어주면 된다. 물통까지 이렇게 깨끗이 청소를 해야 위생적으로 제습기를 사용할 수 있다.

 

외부

제습기 외부도 꼼꼼하게 닦아주어야 한다. 물과 베이킹소다만 있으면 되는데 물 1리터에 베이킹소다 4스푼을 넣어 분무기에 넣고 청소할 곳에 뿌려준 후 걸레로 닦아준다.

 

베이킹소다에는 지방산을 중화시키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잘 지워지지 않는 때나 먼지를 닦을 때 정말 유용하다. 제습기의 외부나 배출구를 베이킹소다를 이용해 닦으면 먼지와 때를 금방 제거할 수 있으니 꼭 한 번 사용해보자.

< 자료=한국가스공사>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2.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3. 오세훈 시장 “용산, 대한민국 미래 여는 도시 표준”… 국제업무지구 기공식 개최 서울시가 27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을 열고 2028년 부지조성 완료와 2030년 초 입주를 목표로 하는 초대형 도시혁신 프로젝트의 본격 착수를 선언하며 용산을 국가 미래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기공식은 27일 오후 2시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서 시민과 사업시행자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sq...
  4. 중고아이폰 해외배송 피해 두 달 새 60건… 청년층 중심 피해 확산 중고아이폰을 해외배송 형태로 판매하는 온라인쇼핑몰에서 배송지연과 환급거부 사례가 급증하며 경기도 내 피해상담이 두 달 만에 60건으로 늘어나자 경기도가 청년층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소비자피해에 주의를 당부했다.경기도는 최근 SNS 광고와 블로그 후기를 통해 소비자를 유인한 뒤 해외배송을 이유로 배송 기간을 2~4주로 안내하고 ...
  5. 인천시, 새로운 대표 관광기념품 7점 선정…도시 브랜드 가치 높인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와 인천광역시관광협회(회장 이임혁)는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기념품을 발굴하기 위한 공모전을 개최하고 지난 11월 26일 `2025년 인천 관광인의 날` 행사에서 최종 선정된 7점의 수상작을 시상했다고 밝혔다.이번 공모전에는 11개 업체에서 총 12점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인천의 지역 특성과 도시브랜드, 캐릭터를 활용.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