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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공간에서 만나는 6월 ‘문화가 있는 날’
  • 신상미 기자
  • 등록 2019-06-25 13:5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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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민들 인근서 열리는 지역문화행사 등 전국 2439개 프로그램

[일간환경연합 신상미 기자]매달 마지막 수요일은 국민들이 일상에서 문화를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문화가 있는 날’이다.

 

문체부는 오는 26일 6월 ‘문화가 있는 날’과 해당 주간(24~30일)에는 전국에서 2439개의 문화행사를 만날 수 있다고 24일 밝혔다.

 

여름의 문턱에서 지역의 문화 활동가와 예술가, 주민들이 지역 고유의 문화를 활용해 함께 참여하는 지역문화행사(지역문화콘텐츠특성화 사업)가 ‘문화가 있는 날’을 책임진다.

 

먼저 다양한 마을 문화를 접하며 세대 공감을 이루고, 마을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구슬할맘이 들려주는 문화장터 신·신·촌·장(제주 신촌포구일대, 29일 13:00~16:00, 무료)’이 열린다.

 

세시풍속 단오와 관련한 공연·전시, 지역농부들의 제철 농산물과 한 땀 한 땀 정성들여 만든 수공예품 등을 만날 수 있는 시장, 팔씨름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이웃들 간의 정을 나눌 수 있다.

 

매달 마지막 토요일 하림공원이 공연장으로, 놀이터로, 장터로 변하는 ‘하림 문화 놀이 장날(경남 함양 하림공원, 29일 13:00~18:00, 무료)’이 가족 단위 방문객을 기다린다.

 

비눗방울 마임 예술, 타악 연주 등의 공연부터 직접 재배한 농산물과 수공예품 등을 만날 수 있는 시장, 환경을 살리는 3가지 실천 행사까지 볼거리, 먹거리 가득한 행사가 공원 일대를 들썩이게 할 예정이다.

 

자동차 매매단지와 공업사 직원들, 거주민들이 친환경을 주제로 다양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반달공업사, 예술로 업(Up)!-거점형 친환경 콘서트(대전 월평공원 부지 외, 29일 13:00~20:00, 무료)’도 열리며, 재활용 공예 시장과 재활용 체험 프로그램 등이 마련된다.
 
친근한 동네책방이 지역 주민들의 문화사랑방으로 변하는 ‘동네책방 문화사랑방’도 운영된다.

경기 수원의 ‘마그앤그래’에서는 우리 음식을 소재로 다룬 문학작품과 함께 작품 속 음식들을 직접 요리하고 나누는 ‘문학으로 만나는 우리 땅 우리 음식-시와 국수(26일 11:00~13:00, 1만원)’가 진행된다.

 

전남 순천의 ‘책방사진관’에서는 정원을 담은 그림책을 읽고, 나만의 정원 사진첩을 만들어보는 시간 ‘내 이야기가 담겨 있는 사계절 정원 사진첩 만들기-봄(26일 19:00~21:00, 3000원)’을 통해 이웃과 소통한다.

 

강원 춘천의 ‘서툰책방’을 가면 십여 년간 모아온 글들을 독립출판물로 출간한 우리 동네 시인의 삶을 들어보는 강연 ‘2019 춘천 사람책-보통의 우리, 위로의 날들(29일 19:00~21:00, 5000원)’을 통해 따뜻한 위로를 받을 수 있다.



지역의 가까운 문화시설에서도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래퍼 킬라그램과 디제이(DJ) 벤쯔의 신나는 공연 ‘문화가 있는 날 공연산책-왁자지껄 세대공감 콘서트(경기 포천반월아트홀, 25일 19:30, 무료)’가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린다.

 

국보급 소리꾼 김준수, 국악계의 떠오르는 정가(正歌) 가객 하윤주, 한국 최고 재즈 색소폰 연주자 신현필이 ‘수요콘서트-김준수X신현필 밴드(경남 창원 3.15아트센터 소극장, 26일 19:30)’에서 음악적 경계를 넘나드는 무대를 함께 선보인다. 이 공연은 전석 40% 할인된 가격으로 예매할 수 있다.

 

전국의 장날 풍경을 담는 사진작가 이흥재와 국내외를 종횡무진 누비며 활약하고 있는 가야금 연주자 박순아, 자연에서 얻은 영감을 기타로 연주하는 박석주의 특별한 만남, ‘차와 이야기가 있는 오전의 국악콘서트 다담(전북 남원 국립민속국악원 예음헌, 26일 11:00)’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6월 ‘문화가 있는 날’에는 대한민국을 뒤흔든 희대의 살인사건을 수사하며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배우 이성민·유재명·전혜진 등 주연의 영화 <비스트>, 전설이 된 살인청부업자가 전 세계 모든 살인청부업자의 표적이 된 이야기를 그린 배우 키아누 리브스 주연의 영화 <존 윅 3: 파라벨룸>이 개봉한다.

 

애니메이션 영화 <마녀 배달부 키키>가 재개봉하고, 등골을 오싹하게 만드는 영화 <마담 싸이코>와 <애나벨 집으로>가 여름 더위를 타파한다. 26일‘문화가 있는 날’ 당일에는 오후 5시부터 9시 사이에 상영되는 영화를 5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더워진 날씨를 피하고, 예술적 감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전시도 마련된다.

전시 ‘아드만 애니메이션: 화려한 외출(대구MBC 특별전시장 엠가, 26일 15:00~19:00)’은 오후 3시부터 6시 사이에 현장구매에 한해 50% 할인받을 수 있으며, 오후 7시까지 연장 개관한다.

 

전 세계 최초 대규모 전시로, 에릭 요한슨의 대형 작품부터 제작편(메이킹 필름), 스케치, 설치 작품까지 만날 수 있는 ‘에릭 요한슨 사진전: 임파서블 이즈 파서블(Impossible is Possible/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7전시실, 26일 18:00~21:00)’도 현장구매에 한해 50% 할인받을 수 있다.

 

한국 신진 작가들의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작품 세계를 조명하고 언제나 새로움을 향해 나아가며 포기하지 않는 작가들의 의지를 볼 수 있는 전시 ‘젊은모색 2019: 액체 유리 바다(경기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26일 10:00~21:00)’를 저녁 9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문화가 있는 날’에는 뜨거운 응원이 가득한 2019 프로야구 경기를 좀 더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다.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기아 타이거즈 대 키움 히어로즈’ 경기의 외야상단비지정석을 현장구매 시 50% 할인받을 수 있다.

 

단, 1인당 구매 수량은 10장으로 제한된다. 경북 포항야구장 ‘두산 베어스 대 삼성 라이온즈’ 경기의 외야그린석을 50% 할인받아 구매할 수 있다. 부산 사직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케이티(KT) 위즈 대 롯데 자이언츠’ 경기는 현장구매 시 외야자유석을 50% 할인받을 수 있으며, 경기당 1회 2매로 구매 수량이 제한된다.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하는 문화시설과 각종 혜택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지역문화진흥원 ‘문화가 있는 날’ 통합정보안내 누리집(http://www.culture.go.kr/wday)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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