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토 17% 도시지역에 우리국민 92% 몰려 산다
  • 김경훈 기자
  • 등록 2019-06-24 17:58:56

기사수정
  • 국토부, 도시계획현황 통계 발표…지난해 개발허가 경기도 1위

[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우리나라 국민의 92%가 전체 국토 면적의 17%에 불과한 도시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발표한 ‘2018년 도시계획 현황 통계’에 따르면 국토계획법에 따라 용도지역으로 지정된 국토 면적은 모두 10만 6286㎢로 조사됐다.

 

‘용도지역’은 토지를 경제적·효율적으로 이용하고 공공복리의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도시관리계획에 맞춰 중복되지 않게 용도를 결정한 지역으로 도시·관리·농림·자연환경보전지역으로 나뉜다.



전체 국토 면적에서 각 용도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도시지역 16.7% ▲관리지역 25.6% ▲농림지역 46.5% ▲자연환경보전지역 11.2%였다.

도시지역은 다시 주거(15.1%), 상업(1.9%), 공업(6.7%), 녹지(71%), 미지정(5.3%) 지역 등으로 세분된다.

용도지역을 지난해와 비교해보면 도시(0.9%), 관리(0.2%) 지역은 소폭 늘었으나 자연환경보전지역은 1년 새 0.2%(24.4㎢) 줄었다. 도시지역 가운데 주거(0.5%), 상업(1.1%), 공업(1.4%) 지역도 조금씩 증가했다.

도시지역에 거주하는 인구는 2017년보다 5만 3475명 증가한 4759만 643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인구의 91.84%에 해당한다.

지난해 모두 30만 5214의 개발행위가 허가됐고 ‘건축물 건축’이 가장 많은 61.2%를 차지했다.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7만 9254건(면적 401㎢)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북(3만 1085건·363㎢)과 전남(2만 8567건·244㎢) 순이었다.

 

시·군·구별로는 경기 화성시(1만 7859건·44.4㎢), 인천 강화군(5657건·10.5㎢), 충북 청주시(5523건·28.5㎢), 경기 양평군(5518건·5.9㎢)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도시·군 관리계획에 따라 모두 7127.3㎢의 땅이 ‘도시·군 계획시설’로 지정됐다. 도시·군 계획시설 가운데 집행된 면적은 84.4%(6012.6㎢)였고 미집행 시설 중에서는 공원(446.7㎢)이 가장 많았다.

 

통계 상세 자료는 인터넷 도시계획정보서비스(www.upis.go.kr), 통계청 국가통계포털(www.kosis.kr), 통계누리(stat.molit.go.kr) 및 e-나라지표(www.index.go.kr)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2.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3.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4. 오세훈 시장 “용산, 대한민국 미래 여는 도시 표준”… 국제업무지구 기공식 개최 서울시가 27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을 열고 2028년 부지조성 완료와 2030년 초 입주를 목표로 하는 초대형 도시혁신 프로젝트의 본격 착수를 선언하며 용산을 국가 미래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기공식은 27일 오후 2시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서 시민과 사업시행자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sq...
  5. 중고아이폰 해외배송 피해 두 달 새 60건… 청년층 중심 피해 확산 중고아이폰을 해외배송 형태로 판매하는 온라인쇼핑몰에서 배송지연과 환급거부 사례가 급증하며 경기도 내 피해상담이 두 달 만에 60건으로 늘어나자 경기도가 청년층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소비자피해에 주의를 당부했다.경기도는 최근 SNS 광고와 블로그 후기를 통해 소비자를 유인한 뒤 해외배송을 이유로 배송 기간을 2~4주로 안내하고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