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복합 만성질환 치료, 이제 한알복용으로 OK !
  • 신상미 기자
  • 등록 2019-05-27 15:08:29

기사수정
  • 먹기 편하고, 약효 좋은 복합제제 특허출원 증가
[일간환경연합 신상미 기자]변화된 식습관, 고령화 사회 등 영향으로 현대인들이 복합 만성질환*으로 여러 종류의 치료제를 복용하고 있는데, 최근 여러 치료제를 하나의 알약에 담아 복약 편의성 증가, 비용절감, 치료효과도 향상시킨 복합제제 신약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특허청(청장 박원주)에 따르면 지난 15년간(‘04년~’18년) 복합제제 관련 특허출원은 점진적으로 증가추세에 있다고 26일 밝혔다.

출원인별로는(‘04~’18년), 국내기업 58.2%(120건), 외국인 29.6%(61건), 대학 및 연구기관 10.7%(22건), 개인 1.5%(3건)으로 나타나 국내기업 및 외국인의 출원이 87.8%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질환군별로 살펴보면, 심혈관질환(고혈압, 고지혈증 등) 33.5%, 종양 11.2%, 면역질환 8.7%, 대사증후군(당뇨병 등) 5.8%, 비뇨기질환(발기부전, 전립선비대증 등) 4.9%로 만성질환 치료용 복합제제의 출원이 59%를 차지하고 있다. 복합제제에 포함된 활성성분의 개수로 보면, 2종 복합제제가 89.3%, 3종이 9.7%이고, 4종 이상이 1.5%를 차지하고 있다.


복합제제는 주로 2종, 3종의 치료제를 포함하는 고혈압복합제제, 고지혈증복합제제, 당뇨복합제제, 비뇨기질환복합제제 등이 국내 제약사를 중심으로 개발돼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앞으로 4종 이상의 치료제를 포함하는 복합제제 신약들의 출시도 예상되고 있다.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 중 주요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는 고지혈증 764만명, 당뇨병 454만명, 공복혈당장애 913만명, 고혈압 1152만명으로 추정되고*, 이들은 대부분 복합 만성질환을 지니고 있으므로, 복합제제 신약의 시장규모는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허청 고태욱 약품화학심사과장은 “최근 고혈압, 당뇨병 등의 만성질환 중 2개 이상의 질환을 동반하는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복용의 편의성, 치료비용 및 치료효과를 고려할 때, 복합제제에 대한 선호도는 지속적으로 증가될 것이므로, 국내 제약업체의 복합제제를 통한 개량 신약 개발 전략은 제약산업 발전에 매우 유효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2.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3. 오세훈 시장 “용산, 대한민국 미래 여는 도시 표준”… 국제업무지구 기공식 개최 서울시가 27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을 열고 2028년 부지조성 완료와 2030년 초 입주를 목표로 하는 초대형 도시혁신 프로젝트의 본격 착수를 선언하며 용산을 국가 미래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기공식은 27일 오후 2시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서 시민과 사업시행자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sq...
  4. 중고아이폰 해외배송 피해 두 달 새 60건… 청년층 중심 피해 확산 중고아이폰을 해외배송 형태로 판매하는 온라인쇼핑몰에서 배송지연과 환급거부 사례가 급증하며 경기도 내 피해상담이 두 달 만에 60건으로 늘어나자 경기도가 청년층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소비자피해에 주의를 당부했다.경기도는 최근 SNS 광고와 블로그 후기를 통해 소비자를 유인한 뒤 해외배송을 이유로 배송 기간을 2~4주로 안내하고 ...
  5. 인천시, 새로운 대표 관광기념품 7점 선정…도시 브랜드 가치 높인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와 인천광역시관광협회(회장 이임혁)는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기념품을 발굴하기 위한 공모전을 개최하고 지난 11월 26일 `2025년 인천 관광인의 날` 행사에서 최종 선정된 7점의 수상작을 시상했다고 밝혔다.이번 공모전에는 11개 업체에서 총 12점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인천의 지역 특성과 도시브랜드, 캐릭터를 활용.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