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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우 장관“광주 세계수영대회 성공 개최 힘써달라”
  • 장민주 기자
  • 등록 2019-05-24 16: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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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50일 맞아 광주 방문…남부대 국제수영장 등 찾아 준비상황 점검

[일간환경연합 장민주 기자]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이하 광주수영대회)를 50일 앞둔 23일 주경기장인 남부대 국제수영장(광주광역시 광산구)을 방문해 경기장 건립 상황과 대회 준비계획을 점검했다.

 

광주수영선수권대회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에 따르면 21일 현재 조직위의 입장권 판매와 후원 독려 노력에도 불구하고 입장권 판매량은 목표 대비 20.9%에 그쳐 저조하며, 후원 실적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이러한 어려운 상황에서 박양우 장관은 광주송정역사에 마련된 대회 입장권 판매소를 방문해 대회 경기 입장권을 직접 구매하는 것으로 이날 일정을 시작했다.

 

종목별 경기 관람권 10장을 예매한 박 장관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협조로 전국 고속철도(KTX) 20개 역사에 광주수영대회 입장권 예약 창구가 마련되었는데, KTX 승객들이 대회에 관심을 갖고 입장권을 구매해 직접 관람하고 선물도 하면서 홍보도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3일 오후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수영장에서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c) 연합뉴스)


아울러 박 장관은 지난 21일 국무회의에서 대회 준비 상황을 보고하고 국무위원들에게 대회 마스코트 인형과 기념품을 전달하면서,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이 솔선수범해 입장권을 구매하고 대회 관람에 앞장서 달라고 요청했음을 밝혔다.

 

이어 박 장관은 남부대 국제수영장을 방문해 이달 말 완공 예정인 남부대 주경기장 관람석 설치 상황과 야외 수구경기장, 미디어센터를 둘러보았다.

 

현장을 둘러본 박 장관은 대회시설 완공 후 대회 시작까지의 기간이 한 달 정도밖에 되지 않아 시험 가동을 하고 미비점을 보완할 수 있는 기간이 다소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더욱 꼼꼼하게 점검해 최적의 경기 환경을 만들어 줄 것을 당부했다.

 

대회 준비 상황과 관련해 조직위는 “6개 경기장(베뉴)별로 자원봉사자와 운영인력, 지원인력 등을 배치하고 지침(매뉴얼)에 따라 경기 운영계획을 점검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또한 “대회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관계 부처와 합동으로 감염병·식중독·안전사고 방지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정부합동대테러대책본부 주관으로 오는 6월 4일 모의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조직위 관계자는 “대회기간 동안 예상되는 무더위와 폭염에 대비해 야외경기장 차양막과 그늘막, 물안개(쿨링포그) 장치 등 폭염대피 시설과 설비 등을 충분히 설치하고 있다”며 “광주가 전국 어느 지역보다 시원한 곳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에 박 장관은 “국제스포츠대회에는 항상 변수가 많고 돌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운영인력들이 상황별 대처 방안을 제대로 숙지해야 한다”며 “신속한 의사결정 및 대응 체계를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광주광역시는 완벽한 대회 준비와 함께 선수단 1만 5000명과 국내외 관람객들이 광주를 편안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숙박, 음식, 교통, 도로경관 등 손님맞이 준비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광주 문화기관, 지역축제들과도 연계해 풍성한 문화·관광프로그램을 준비하며 ‘다시 찾고 싶은 광주’로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광주수영대회가 2020도쿄 하계올림픽의 출전권이 걸린 중요한 대회이고 정부와 광주광역시의 막대한 예산과 인력 등이 투입된 대회인 만큼,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남은 기간 동안 문체부와 조직위, 광주광역시가 한 팀이 되어 최선을 다해 대회를 완벽하게 준비할 것을 당부하고 본인도 여름휴가를 광주에서 보내는 등 자주 현장을 찾을 계획임을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광주수영대회 방문에 이어 24일에는 복원이 확정된 옛 전남도청을 둘러보고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방문해 업무를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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