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환경부-국방부, 미세먼지 본격대응 나선다
  • 장민주 기자
  • 등록 2019-04-30 15:42:52

기사수정
  • 접경지역에 대기측정망 설치 국가 배경농도 측정

[일간환경연합 장민주 기자]환경부(장관 조명래)와 국방부(장관 정경두)는 4월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전시실)에서 미세먼지 저감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부처는 이번 협약을 통해 비무장지대(DMZ) 인근 접경지역에 대기오염물질의 농도 측정을 위한 상시측정망을 설치하고, 군부대 미세먼지 배출현황 분석, 비상 저감조치, 전기차 충전소 설치 및 노후 경유차량 교체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국방부와 협업하여 접경지역에 대기오염물질 상시측정망을 설치하여 미세먼지 등의 발생원인 분석에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국방부의 미세먼지 저감대책 시행시 미세먼지 진단기술 등 관련기반시설(인프라)을 제공하고, 전기차 충전소 설치, 군 장비에 대한 미세먼지 저감장치 연구개발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환경부와의 협업을 통해 군부대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 등의 배출량 관련정보를 공동으로 수집분석하여 배출원 관리 대책에 적용하는 한편, 이를 토대로 효율적인 저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2019년 말까지 2005년 이전에 생산된 노후 경유차량(상용버스ㆍ짚ㆍ트럭)을 전량 교체할 계획이며, 고농도 시 비상저감조치 시행과 미세먼지 방지마스크 및 공기청정기를 보급하는 등 미세먼지 저감 및 장병 건강보호를 위한 부대별 대책을 수립하여 시행할 계획이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이번 국방부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군 상용차량 및 보일러와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업장 등의 미세먼지 발생현황을 파악하여 대책을 수립하겠다"라며, "이를 통해 군부대 미세먼지 배출원이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개선될 수 있으며, 정부의 이러한 저감노력이 군 장병 및 국민건강 보호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미세먼지의 효율적 저감을 통해 대기환경을 관리ㆍ보전하는 임무는 국민의 기본권과 직결되는 사안으로, 국가적인 차원에서 우선적으로 추진해야하는 중요한 과제"라며, "환경부와 미세먼지의 효율적 저감 및 관리, 국민건강 보호 등을 위해 필요한 사업계획의 수립 및 재원 확보와 정보공유에 적극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양 부처는 정부혁신과제인 '범정부 협업촉진'을 위해 이번 협약 이후에도 정례적으로 정책협의회를 개최하여, 미세먼지 배출정보의 공유 및 관련사업의 공동추진을 통해, 미세먼지의 효율적 관리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2.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3.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4. 오세훈 시장 “용산, 대한민국 미래 여는 도시 표준”… 국제업무지구 기공식 개최 서울시가 27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을 열고 2028년 부지조성 완료와 2030년 초 입주를 목표로 하는 초대형 도시혁신 프로젝트의 본격 착수를 선언하며 용산을 국가 미래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기공식은 27일 오후 2시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서 시민과 사업시행자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sq...
  5. 중고아이폰 해외배송 피해 두 달 새 60건… 청년층 중심 피해 확산 중고아이폰을 해외배송 형태로 판매하는 온라인쇼핑몰에서 배송지연과 환급거부 사례가 급증하며 경기도 내 피해상담이 두 달 만에 60건으로 늘어나자 경기도가 청년층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소비자피해에 주의를 당부했다.경기도는 최근 SNS 광고와 블로그 후기를 통해 소비자를 유인한 뒤 해외배송을 이유로 배송 기간을 2~4주로 안내하고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