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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류·어류 조리 시 ‘벤조피렌’ 줄이는 방법
  • 김경훈 기자
  • 등록 2019-04-19 15:4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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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삼겹살 등 고기류와 훈제 육류, 어류를 구워 먹을 경우 ‘벤조피렌’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벤조피렌은 국제암연구소에서 인체발암물질(1군)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식품의 굽기, 튀기기, 볶기 등의 제조·조리 과정에서 탄수화물, 지방 및 단백질의 탄화에 의해 생성된다. 인체에 축적될 경우 각종 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삼겹살

고온의 불판이나 참숯, 연탄 등에 고기와 생선을 구워 먹는다거나, 또는 가열하는 과정에서 검게 탄 식품이나 담배연기, 자동차 배기가스, 쓰레기 소각장 연기 등에 벤조피렌이 포함돼 있다.

 

훈제 육류 및 어류를 많이 섭취하거나 직화로 고기를 구워먹는 습관을 가진 사람들은 대장암 및 유방암 발생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벤조피렌은 환경호르몬으로서 내분비계 장애를 유발할 수 있으며, 여성들의 자궁질환·생리통·성조숙증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미세먼지 수치가 높은 날, 고기 또는 생선을 구우면 미세먼지 수치가 더 올라가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직화로 구울 때에는 굽기 전에 불판을 충분히 가열한 후에 굽도록 하고, 검게 탄 부분이 생기지 않도록 조리하도록 한다. 

 

검게 탄 부분은 반드시 제거해서 먹고, 숯불 가까이서 고기를 구울 때는 연기를 마시지 않도록 주의하자. 특히 실내에서 조리 시에는 불판에 직접 굽지 말고, 찌거나 삶는 방법으로 조리하고 반드시 환기하도록 한다.

고기를 안 먹을 수도 없고, 그렇다면 육류·어류 조리 시 벤조피렌을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구이류·식육가광품은 채소, 과일과 함께 섭취해야

연구결과 구이류(생선, 육류), 식육가공품 등을 섭취 시 채소, 과일 등의 함께 먹으면 벤조피렌 체내 독성을 낮춘다고 한다.

 

특히 상추는 육류에 부족한 비타민C와 베타카로틴, 섬유질을 보충할 수 있으며, 체내에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것을 막아주므로 꼭 고기와 먹도록 하자. 또한 마늘, 양파, 샐러리 등 채소와 함께 섭취하고, 식후에는 홍차나 수정과를 마시 거나 딸기 등 과일을 먹는 것이 좋다.

 

육류·어류 조리 시 ‘벤조피렌’ 줄이는 방법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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