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민 1년간 문화예술 관람률 80% 넘었다…평균 5.6회
  • 신상미 기자
  • 등록 2019-02-11 17:36:37

기사수정
  • 문체부, ‘2018년 문화향수실태조사’ 결과 발표
  • 60세 이상·읍면지역·월 200만원 미만 문화예술 관람률 대폭 상승

[일간환경연합 신상미 기자]일상에서 문화생활을 즐기려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문화예술 관람률이 갈수록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표한 ‘2018년 문화향수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지난 1년간 문화예술행사 관람률은 81.5%로 2016년 78.3%보다 3.2%포인트 상승했다.

 

문화예술행사 관람횟수는 평균 5.6회로 2016년 5.3회보다 0.3회 증가했다.

 

관람률은 2003년 62.4%에서 2006년 65.8%, 2008년 67.3%, 2010년 67.2%, 2012년 69.6%, 2014년 71.3%, 2016년 78.3%, 2018년 81.5%로 꾸준히 올라 15년 사이 19.1%포인트 상승했다.

 

분야별로는 영화 관람률이 75.8%로 가장 높았으며 대중음악·연예 21.1%, 미술전시회 15.3%, 연극 14.4%, 뮤지컬 13.0% 순이었다.

 

분야별 관람률은 전 분야에서 고르게 상승했다. 대중음악·연예가 6.5%포인트, 문학행사는 3.1%포인트, 뮤지컬은 2.8%포인트 상승했으며 미술전시회, 영화, 전통예술 관람률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역별 관람률은 대도시 85.2%, 중소도시 82.1%, 읍·면 지역 71.7%를 기록했다. 읍·면 지역 관람률은 2016년보다 6.0%포인트 상승해 대도시나 중소도시와의 격차를 좁혔다.

 

소득별로는 월 200만원 미만 소득가구 관람률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월 100만원 미만인 경우 42.5%, 100만~200만원은 58.4%로 2016년보다 각각 11.6%포인트, 12.7%포인트 상승했다. 하지만 월평균 600만원 이상 가구의 91.9%와 비교하면 여전히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관람률은 15~19세 96.1%, 20대 97.1%, 30대 91.6%, 40대 89.0%, 50대 79.4%, 60대 64.7%, 70세 이상 46.9%였다.

 

이 가운데 60대는 2016년에 비해 9.0%포인트, 70세 이상은 7.5%포인트 높아져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문화예술행사에서 우선적으로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응답자 32.8%가 ‘작품의 질을 높여야 한다’고 답했다. ‘관람비용을 낮춰야 한다(28.0%)’, ‘가까운 곳에서 열려야 한다(13.3%)’, ‘더욱 자주 개최돼야 한다(12.5%)’가 뒤를 이었다.

 

문체부 관계자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문화활동 참여 기회가 부족한 문화 소외 계층 대상 문화누리카드 지원금 인상(2018년 7만원→19년 8만원), 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SOC) 확충 등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즐길 기회를 확대하는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8 문화향수실태조사 결과 보고서는 ‘문화셈터(http://stat.mcst.go.kr)’, ‘문화예술지식정보시스템(http://policydb.kcti.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1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현대제철, 고급 철스크랩 확보에 1,700억원 투자 현대제철이 고품질 철스크랩 확보를 위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다.현대제철은 철스크랩 가공설비인 `슈레더(Shred-der)` 설비 도입 등 저탄소 원료 고도화에 오는 2032년까지 총 1,7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이번 투자에는 슈레더 설비 신규 도입과 함께 포항공장 및 당진제철소 철스크랩 선별 라인 구축 등이 포함된다.슈레더는 폐자동차&middo...
  2. 가스공사, 남동발전과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 체결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12월 11일 대구 본사에서 한국남동발전(사장 강기윤)과 발전용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박성준 가스공사 영업처장과 강호선 남동발전 조달계약처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이 계약으로 가스공사는 2027년부터 2036년까지 10년간 분당복합화력발전소 1.
  3. 대학교 학생상담센터에서도 마약 상담 가능… 식약처, 예방·상담 표준 매뉴얼 배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대학생들의 마약 노출 위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대학 내 학생상담센터에서도 전문적·체계적인 마약 예방 교육과 상담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마약예방 교육·상담 표준매뉴얼’을 배포했다고 밝혔다.식약처는 최근 클럽·파티 문화 확산과 디지털 환경 변화 등으로 인해 대학생이 마약을 접할 ...
  4. 개인정보위, 디지털 포렌식 센터 출범…대형 유출 사고 조사 본격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증가하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10일 정부서울청사에 디지털 포렌식 센터를 공식 출범시키고, 향후 쿠팡 개인정보 유출 조사 등 대규모 사고 분석에 즉각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개인정보위는 이날 송경희 위원장과 부위원장, 비상임위원 7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포렌식 센터 현판식을 열고 .
  5. 한화, 중동·아프리카에 K9·천무 솔루션 제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가 수교 30주년을 맞은 중동·아프리카(MENA)의 주요 협력국 이집트에 2026년 본격 전력화된다. K9을 포함해 다연장 정밀유도무기 천무, L-SAM(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검 등 MENA 시장의 맞춤형 솔루션도 이 지역에 선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집트 카이로에서 1~4일까지 열리는 ‘EDEX 2025(이집트 방산 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