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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갯벌」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신청서 제출
  • 김경훈 기자
  • 등록 2019-02-01 14: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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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문화재청(청장 정재숙)한국의 갯벌2019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하기 위한 등재신청서를 제출하였다.

또한, 기존에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각각 등록되어 있던 고령 지산동 대가야 고분군김해·함안 말이산 가야고분군을 통합하고, 합천 옥전고분군 등 4개 유산을 추가하여, 가야고분군 7개 전부를 아우르는 새로운 잠정목록인 가야고분군의 신청서를 제출하였다 

 

한국의 갯벌(Getbol, Korean Tidal Flat)은 우리나라 서남해안의 대표적인 갯벌인 충남 서천, 전북 고창, 전남 신안, 보성-순천 갯벌 4곳으로 구성된 연속유산이다.

한국의 갯벌은 전 세계적으로도 높은 생물종 다양성이 나타나며, 멸종위기종인 넓적부리도요 등의 주요 서식처라는 점, 지형적기후적 영향으로 세계에서 가장 두꺼운 펄 퇴적층이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는 점을 탁월한 보편적 가치로 제시하였다 

해양수산부에서 신청 지역을 2018년 모두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하여, 국내법적으로 일관된 보호 관리 체계를 갖춘 점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증명하는 중요한 근거가 되었다. 


<전남 신안군 안좌도 갯벌>

한국의 갯벌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서 형식 검토를 거친 후, 올해 3월부터 20203월까지 IUCN(세계자연보존연맹)의 심사를 거쳐, 20207월경 개최되는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만약 등재된다면 한국의 갯벌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2번째로 등재되는 세계자연유산이 된다. 

가야고분군은 김해 대성동 고분군(사적 제341), 함안 말이산 고분군(사적 제515), 합천 옥전 고분군(사적 제326), 고령 지산동 고분군(사적 제79), 고성 송학동 고분군(사적 제119),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사적 제514),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사적 제542)7개 유산으로 구성된 연속유산이다 

201312월에 고령 지산동고분군김해·함안 말이산고분군이 잠정목록에 각각 등록되었으나, 201712월 세계유산 등재신청을 위한 국내 심의과정에서 이 3개 고분군만으로는 가야고분군을 충분히 설명할 수 없다는 문화재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4개의 고분군이 추가되었다 

 이에 기존 3개 고분군에 합천 옥전 고분군 등 4개 유산을 추가하여 가야고분군이라는 하나의 연속유산으로 재구성하였으며, 문화재청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와 협의를 거쳐 기존의 잠정목록 2건은 삭제하고 7개 고분군 전체를 아우르는 가야고분군을 신규 잠정목록으로 제출하였다. 

문화재청은 한국의 갯벌의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위하여 해당 지방자치단체, 지역 주민, 해양수산부, ()한국의갯벌 세계유산등재추진단 등과 함께 심사과정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또한, 이미 등록된 잠정목록 유산의 등재 준비 현황을 지속해서 점검하고, 새로운 잠정목록을 발굴하는 등 우리나라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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