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용산기지 버스투어’ 올해도 계속…3월까지
  • 한선미 기자
  • 등록 2019-01-02 16:17:26

기사수정
  • 3~4일 용산문화원 홈페이지 접수 후 추첨…회차별 최대 33명 참가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114년간 닫혀있던 용산 미군기지 내 주요 장소를 버스로 둘러 볼 수 있는 ‘용산기지 버스투어’가 이달부터 3월까지 총 8차례 진행된다. 접수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이다.

지난해 11월 30일 성장현 용산구청장을 비롯한 주요 내빈들이 서울 용산구 캠프킴 부지 내 옛 미국위문협회(USO)에서 열린 ‘용산공원 갤러리’ 개관식에서 제막하고 있다.(제공=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용산기지 버스투어는 용산갤러리 관람 후 용산기지 내 주요 거점에서 하차해 역사·문화적 장소를 둘러보고 향후 공원 조성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들어보는 시간을 갖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3일부터 4일까지 용산문화원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용산기지 버스투어’의 첫 회 신청을 받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11월 진행됐던 ‘용산기지 버스투어’ 모습. 용산공원추진단 관계자가 위수감옥 내부에서 당시 시신을 운반해 지나갔던 통로를 설명하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투어가 시작된 지난해에는 국무총리, 국토부장관, 서울시장, 국회의원, 유홍준 전문화재청장 등 주요인사와 일반 국민 등 총 6차례에 걸쳐 330명이 참여했다.

 

114년 동안 접근하지 못했던 장소를 직접 체험할 수 있어서 역사적·문화적으로 의미가 컸다는 평가와 앞으로 투어 확대와 참가자 선정방법을 선착순에서 추첨으로 변경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다.

국토부는 이러한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올해에도 버스투어는 지속적으로 시행될 계획이다.

미군 측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으로 17일부터 3월까지 총 8차례(▲1월 17일, 25일 ▲2월 14일, 22일 ▲3월 8일, 15일, 22일, 29일) 시행된다.

 

참가신청은 용산문화원(www.ysac.or.kr)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 접수를 받아 무작위 추첨을 통해 투어 참가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회차별 최대 33명이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국토부 관계자는 “오는 4월 이후에는 보다 많은 국민들이 용산기지를 경험할 수 있도록 미군 측, 서울시, 용산구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므로 국민들이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2.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3. 오세훈 시장 “용산, 대한민국 미래 여는 도시 표준”… 국제업무지구 기공식 개최 서울시가 27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을 열고 2028년 부지조성 완료와 2030년 초 입주를 목표로 하는 초대형 도시혁신 프로젝트의 본격 착수를 선언하며 용산을 국가 미래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기공식은 27일 오후 2시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서 시민과 사업시행자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sq...
  4. 중고아이폰 해외배송 피해 두 달 새 60건… 청년층 중심 피해 확산 중고아이폰을 해외배송 형태로 판매하는 온라인쇼핑몰에서 배송지연과 환급거부 사례가 급증하며 경기도 내 피해상담이 두 달 만에 60건으로 늘어나자 경기도가 청년층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소비자피해에 주의를 당부했다.경기도는 최근 SNS 광고와 블로그 후기를 통해 소비자를 유인한 뒤 해외배송을 이유로 배송 기간을 2~4주로 안내하고 ...
  5. 인천시, 새로운 대표 관광기념품 7점 선정…도시 브랜드 가치 높인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와 인천광역시관광협회(회장 이임혁)는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기념품을 발굴하기 위한 공모전을 개최하고 지난 11월 26일 `2025년 인천 관광인의 날` 행사에서 최종 선정된 7점의 수상작을 시상했다고 밝혔다.이번 공모전에는 11개 업체에서 총 12점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인천의 지역 특성과 도시브랜드, 캐릭터를 활용.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