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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직 단기 비법…기출문제 매일 풀기+기본서 정독
  • 장민주 기자
  • 등록 2018-12-28 14:45:11
  • 수정 2018-12-28 15:2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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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직 일반행정직 행정직 9급(2017년 합격)

[일간환경연합 장민주 기자]다음은 기본서를 몇차례 정독하고 기출문제 위주로 공부하여 국가 일반행정직 새 내기가 된 수험후기 입니다.

본인의 요청에 따라 실명을 공개하지 않음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단기 합격 전략

안녕하세요. 저는 행정직 새내기입니다. 저의 수험후기를 알려드립니다.

 

큰 틀에서 제 공부방법은 기출 문제를 매일 일정량 풀면서 기본서를 여러 번 정독하는 것이었습니다. 기출문제 위주로 공부하면 공부 범위를 줄여나갈 수 있고 지루하지 않고, 암기도 잘됐습니다.

 

사람마다 공부하는 스타일이 다 다르니, 꼭 강의를 들어야 한다거나 무조건 기본서 위주로 공부해야 한다거나 하는 식의 이야기들을 너무 진지하게 들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강의에 집중을 잘 하지 못하는 편이어서 기출문제 위주로 공부했지만, 제 주변에 합격한 분들 중에는 강의에 크게 의존해서 비교적 단기에 합격하신 분들도 계십니다.

 

매일 목표 분량을 세워 공부했습니다. 매일 목표량을 세우고 할당량을 다 채우면 집에 가겠다는 생각으로 공부하니 집중이 잘 됐고, 도서관을 나설 때 기분이 좋았습니다. 목표 분량을 정할 때 꼭 봐야 하는 페이지와 시간까지 함께 정했습니다. 분량만 정해두고 시간을 정하지 않으면 공부를 늘어지게 하게 되고, 시간만 정해두면 집중력이 흐려져서 충분한 양을 보기가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체력관리를 위해 도서관까지 30~40분 거리를 걸어 다녔습니다. 걷는 시간이 유일하게 쉬는 시간처럼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저처럼 운동을 별로 좋아하지 않으시거나 운동하려고 따로 시간을 내기 쉽지 않은 분들은 매일 30분 정도 걷는 것을 추천합니다. 걸으면 그날 스트레스 받았거나 불안해진 마음이 조금 가라앉기도 하고 체력단련에도 도움이 됩니다.


 과목별 공부방법


국어 

국어는 양이 너무 많아서 해도 해도 끝이 안 나는 느낌입니다. 저는 어휘나 사자성어를 암기하는 데 지쳐서 한자는 포기했습니다. 하지만 어느 한 부분을 포기하기보다는 기출문제 위주로 암기해서 전반적으로 암기해야 할 분량을 덜어내는 쪽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매일 모의고사 형태의 문제집을 푼 것이 도움이 됐습니다. 시간을 재고 풀 수 있고, 하루 공부량을 정하는 데에도 수월하고 매일 모든 영역을 골고루 조금씩 공부할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공부하다보면 비문학, 현대문학, 고전문학, 어휘, 한자 모두 집중적으로 공부하고 암기해야 할 것 같은 압박에 시달리지만 국어는 워낙 분량이 방대해서 매일 모의고사로 전체 범위를 훑어보면서 익숙해지는 편이 나은 것 같습니다.

 

영어

영어는 국어처럼 매일매일 1회 또는 반회 분량의 기출 또는 모의고사를 풀어서 모든 영역을 골고루 공부하고부터 성적이 올랐습니다. 단어는 누적해서 외우려고 했고, 어휘 문제에 대비해 단어를 외울 때에는 동의어를 보고 거기에 없는 동의어를 떠올리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공무원 영어 시험은 영어공부를 열심히 해서 보는 시험이 아니고 ‘공무원 영어’를 열심히 공부해서 보는 시험이라고 받아들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기출문제 또는 기출문제를 변형한 모의고사 문제를 자주 풀어서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문법문제에 약해서 문법만 따로 책을 보면서 집중적으로 공부했습니다. 문법 기출문제 같은 경우, 거의 매번 틀리는 영역과 유형이 정해져 있기 마련이라 주제별, 영역별 연습을 최대한 많이 할 수 있게 만들어진 문제집을 구해서 시험 초반에 많이 풀어봐야 합니다. 시험 후반기에 갈수록 암기과목 위주로 시간을 투자해야 하기 때문에 시험 초기에 반드시 어느 정도 선까지 올려놓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사

전한길 선생님의 짧은 무료 강의를 듣고, 고종훈 선생님의 기본서를 정독하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고종훈 선생님의 기본서는 고등학교 교과서보다 조금 더 두꺼운 정도고 서술식으로 돼 있어서 어러번 보기에 편했습니다.

 

두꺼운 교재는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다른 과목보다 한국사는 전체적인 흐름을 잡는 것이 중요해서 교과서를 소설책 읽듯이 여러 번 읽을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또 연도별 기출문제를 하루에 한 회 또는 반회씩 풀고 고종훈 선생님의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무료 모의고사에도 응시했습니다.

 

한국사에 가끔 9급 시험범위를 벗어나는 듯한 지엽적인 문제가 출제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런 예외적인 문제가 반복해서 다시 나오는 경우는 극히 드물고 매년 만점방지용 문제가 새롭게 개발돼 나오는 것 같습니다. 한국사도 양을 늘리지 않고 기본에 충실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행정법

행정법은 처음에 매우 낯설어서 강의를 들어보려고 매우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집중하지 못했고 기출문제와 기본서를 붙잡고 씨름하며 공부했습니다. 나오는 주제가 정해져 있고, 실무와 연관이 있는 과목이기 때문에 초반에 조금만 참고 꾸준히 공부하다 보면 금방 성적이 오르는 과목인 것 같습니다. 역시 기출 위주로 접근하는 것이 좋고, 기출 판례는 기출문장이 아니더라도 교재에 실려 있는 문장이면 자주 봐두려고 노력했습니다.

 

행정학

제가 다시 시험을 본다면 저는 행정학 대신에 노동법개론을 선택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행정학이 너무 어려워서 공부하는 데 애를 먹었습니다. 유일하게 기본 강의를 열심히 들었던 과목입니다.

 

행정학은 한국사와 마찬가지로 기본서에 없는 100점 방지용 문제가 거의 항상 나옵니다. 그런 문제는 틀려야 정상이고 어차피 조정점수가 있기 때문에 크게 타격도 없습니다. 그런 문제도 외워야 할 것 같은 불안한 마음이 들긴 하지만 다른 중요한 주제가 많기 때문에 자주 출제되는 주제 위주로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또한 그해 다른 시험에 출제된 기출문제를 구해서 풀어보고 이슈가 되는 법령이나 주제를 학습했는데 마지막에 공부한 주제에서 운 좋게 시험이 출제돼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면접 준비하다.


면접

면접은 스터디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인사하는 것부터 자리에 앉는 것까지 처음 시작하면 어색하고 떨리기 때문에 스터디에서 실전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또 전문성이 강화되는 추세이기 때문에 제가 지원한 부처에서 시행하는 사업이나 그 해 이슈가 됐던 사안들에 대해 공부하고 해결책에 대해서도 공부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수험생활 내내 무덤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덥고 춥고 짜증나더라도 ‘나는 공부하는 로봇이다’ 생각하면서 무덤덤하게 공부하면 합격 할 것입니다. 또 연습장에 자신이 받고 싶은 점수를 적어 놓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저는 실제로 제가 적어놓았던 점수와 거의 유사한 점수를 받았습니다.

 

외롭고 힘들었던 수험생활이었지만 최선을 다해서 얻은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수험생분들도 이 시기를 잘 이겨내셔서 목표한 바 꼭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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