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전기장판 적정온도 사용...화재 화상 조심하세요!
  • 장민주 기자
  • 등록 2018-12-14 15:46:42

기사수정
[일간환경연합 장민주 기자]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는 본격적인 추위로 전기장판 사용이 늘면서 과열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에 각별한 주의를 요청하였다.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 6개월(‘15.1.~’18.6.)간 전기장판과 관련하여 접수된 위해신고 건수는 총 2,411건이 발생하였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 접수된 위해 건수는 지난해 520건 보다 많은 524건으로 증가 추세다.
신고 건수는 기온이 낮아지는 12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하여 2월까지 절반(53%)이 넘게 발생하였다.

품목별로는 전기장판과 전기요가 1,467건(60.8%)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온수장판 913건(37.9%)과 전기방석(31건, 1.3%) 순이다.

사고 유형은 10건 중 6건이 화재와 과열‧폭발이었고, 위해 증상으로는 장시간 피부 접촉 등으로 인한 화상이 667건(88%) 발생하였다.

손상 부위는 전기장판에 앉거나 누웠을 때 닿는 면이 넓은 둔부와 다리‧발 350건(46.2%)으로 가장 많았다.

따뜻한 겨울을 나기 위한 안전한 전기장판 사용방법은 전기장판이 무거운 물건에 눌리거나 접혀진 채로 오래 사용하면 내부 전선이 얽히거나 손상되어 불이 나기 쉽다. 그 동안 보관되었던 제품을 사용할 때는 철저한 확인이 필요하다.

전기장판 등 열을 내는 전기 제품을 문어발처럼 꽂아 쓰면 과열되어 위험하니 단독 콘센트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화상은 고온의 접촉으로만 생긴다고 알고 있는데, 낮은 온도로도 오랜 시간 노출되거나 접촉되면 저온화상을 입기 쉽다.

전기장판을 사용할 때는 반팔과 반바지 보다는 두께가 있는 긴 옷을 입고, 담요 등을 깔아 직접적인 신체 접촉은 피한다.

특히, 라텍스 재질의 침구는 열 흡수율이 높고, 열이 축적되면 잘 빠져나가지 않아 화재 위험성이 높으므로 절대 전기장판과 같이 사용하지 않는다.
또한, 전기장판을 보관할 때는 열선이 꺾이지 않도록 둥글게 말아서 보관하도록 한다.

서철모 행정안전부 예방안전정책관은“한동안 사용하지 않던 전기장판 등을 사용할 때는 전선이 벗겨진 곳은 없는지 확인하고, 온도조절기 등이 제대로 작동되는지 꼼꼼히 점검 후 사용해야 한다.”라고 강조하였다.

아울러 “전기장판 등 전열기를 사용할 때는 고온 장시간 사용을 피하고, 외출 등으로 자리를 비울 때는 반드시 전원을 차단하여 사고를 예방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2.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3.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4. 오세훈 시장 “용산, 대한민국 미래 여는 도시 표준”… 국제업무지구 기공식 개최 서울시가 27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을 열고 2028년 부지조성 완료와 2030년 초 입주를 목표로 하는 초대형 도시혁신 프로젝트의 본격 착수를 선언하며 용산을 국가 미래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기공식은 27일 오후 2시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서 시민과 사업시행자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sq...
  5. 중고아이폰 해외배송 피해 두 달 새 60건… 청년층 중심 피해 확산 중고아이폰을 해외배송 형태로 판매하는 온라인쇼핑몰에서 배송지연과 환급거부 사례가 급증하며 경기도 내 피해상담이 두 달 만에 60건으로 늘어나자 경기도가 청년층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소비자피해에 주의를 당부했다.경기도는 최근 SNS 광고와 블로그 후기를 통해 소비자를 유인한 뒤 해외배송을 이유로 배송 기간을 2~4주로 안내하고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