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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을 디자인하다
  • 장민주 기자
  • 등록 2018-12-03 11:5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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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품과 관련된 디자인 출원 증가

[일간환경연합 장민주 기자]바야흐로 ‘쿡방’, ‘먹방’의 전성시대이다. ‘요섹남’, ‘푸드테라피’, ‘셰프테이너’ 등의 단어들이 유행을 하고, TV에서는 매일매일 다양한 형태의 음식 예능이 방영된다. 요리경연부터 해외 맛집여행까지 식욕을 자극하는 식품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

 

국내 식품·외식산업 규모가 약 200조원에 육박하고, 외식업의 규모는 10년새 2배로 확대되는 등 식품·외식산업의 규모는 점차 확대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식품관련 디자인출원도 증가하고 있다.

특허청(청장 박원주)에 따르면, 식품과 관련된 디자인출원이 ‘13년 이후 지난해까지 5년간 모두 1,430건으로 이전 5년(‘08~’12년)의 836건과 비교해 71%의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일상에서 작지만 나를 위한 소소한 행복을 추구하는 문화 확산되면서, ‘소확행’의 의미에 가장 잘 부합하는 디저트 시장의 성장이 괄목할 만하다. 아이스크림, 빵, 떡과 같은 다양한 간식거리의 달콤한 맛을 통해 지친 일상에서 작은 행복을 찾는 것이다.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하듯, 아이스크림의 디자인출원은 최근 5년간 136건이 출원되어 이전 5년간 출원된 15건에 비해 9배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였다.


그동안 막대에 꽂는 바형, 콘형 아이스크림 등 단순한 형태에서 과자와 함께먹는 빵형, 케익형 아이스크림 등으로 다양화 되고 있다.

대표적인 간식거리인 빵의 디자인출원은 최근 5년간 295건이 출원되어 이전 5년간 출원된 181건에 비해 63%가 증가했다.

최근에는 건강까지 생각해 유기농 밀을 사용하거나, 화학첨가물을 사용하지 않는 천연발효빵 등이 인기이고, 유명 캐릭터 모양의 빵, 다양화된 수제 초코파이 등도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전통식품의 디저트에 해당하는 떡의 디자인출원도 이전 5년(58건)에 비해 1.3배가 증가한 74건이 출원되는 등 꾸준히 늘고있는 추세이다.

전통식품은 이미 다양한 형태의 디자인이 공지되어 상대적으로 등록된 사례가 적지만, 전통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다양한 모양과 색상을 표현한 떡의 출원이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허청 디자인심사과 서홍석 과장은 “웰빙에 대한 관심 및 맞벌이 가구의 증가, 소득수준의 향상 등으로 식품·외식산업의 확대는 거스를 수 없는 트렌드가 되었다”며, “소비자의 입맛을 자극하는 다양한 식품의 디자인 출원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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