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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여행하기 ‘딱 좋은 날’…드라마 명장면 속으로
  • 신상미 기자
  • 등록 2018-10-05 16: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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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체부·관광공사 등 20일~11월 4일 가을 여행주간 실시
  • TV·영화 속 매력적 풍경 소개 프로그램 등…혜택도 풍성

[일간환경연합 신상미 기자]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유시진 대위를 아직 잊지 않았다면 강원 정선 삼탄 아트마인에 가보자. 혹은 <함부로 애틋하게>의 주인공이 되어 충북 음성 감곡 성당 길을 거니는 건 어떨까?충남 보령 상화원에서 <1박 2일>의 멤버가 되어 복불복 게임을 해보는 것도 괜찮겠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경성스캔들, 엽기적인 그녀, 리틀 포레스트, 변산…. TV와 영화, 예능 등의 촬영지가 새로운 관광코스로 주목받는 요즘,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는 한국관광협회중앙회와 17개 광역 자치단체와 함께 ‘여행이 있어 특별한 보통날’을 표방한 가을 여행주간(10월 20일∼11월 4일)을 실시한다.


2018 가을 여행주간 : 여행이 있어 특별한 보통날


◆ 주제로 새로워지는 가을 여행

올 가을 여행주간에는 텔레비전과 영화 속의 매력적인 풍경과 숨겨진 촬영 이야기를 소개하는 ‘공간의 이야기 전국 특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김태영 촬영장소 감독(로케이션 매니저)이 추천하는 20개 촬영지를 ‘가족과 함께하면 더 좋은 여행지’, ‘연인과 함께하면 더 좋은 여행지’ 등으로 소개한다.

 

참가자의 96%를 만족시킨 ‘공간여행’도 다시 한번 진행된다. 공간여행은 20개의 촬영지 중 가을의 향기를 가장 진하게 들이마실 수 있는 4개의 촬영지에서 해당 공간에 대해 가장 잘 아는 명사와 함께 여행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1차 여행에서는 오세득 요리연구가, 이상희 여행작가와 예능 <배틀트립> 촬영지인 경남 통영 욕지도를, 2차는 황경택 숲 해설가와 함께 <다큐멘터리 3일-더불어 숲> 촬영지로 떠난다. 3차 여행은 CF 촬영지인 충남 논산 명재고택을, 4차는 방준석 음악감독과 영화 <변산>의 주인공이 되어보는 여행을 할 수 있다.

 

특히 이번 공간여행은 현장 집결지 이후부터 해산까지 모든 일정의 비용은 관광공사에서 부담하는데, 14일까지 여행주간 누리집(travelweek.visitkorea.or.kr)에서 참가 신청을 받는다.

공간의 이야기 전국 특별 프로그램

◆ 지역으로 특별해지는 가을 여행

2018 가을 여행주간의 지역 대표 프로그램은 TV 속 여행지를 담아내는 ‘주제 프로그램’과 각 지역만의 특별한 여행 콘텐츠를 발굴하고 키워내는 ‘특화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서울, 인천, 광주, 대전, 세종, 충남, 전북, 경북에서 가을 여행주간 지역 대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먼저 인천에서는 <도깨비>, <별에서 온 그대> 등의 촬영지에서 진행되는 도장 찍기 여행(스탬프투어)인 ‘가을앤(&) 인천여행 시점’을, 광주는 <택시운전사>, <공작> 등의 촬영지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5·18 민주광장에서 진행되는 ‘예술광주 유랑’을, 전북은 <미스터션샤인>, <동주> 등의 촬영지인 서도역에서 출발하는 혼불근대문화버스가 포함된 ‘영화·드라마 촬영지로 떠나는 전라북도 가을여행’ 등이 마련된다.

 

특화 프로그램으로는 명사와 함께하는 서울 건축여행, 떠나자! 인천 평화탐방단, 인문광주 ‘책빵’, 스팀쿡(STEAM-COOK) 대전여행, 1418―세종시대로의 시간여행, 독립운동가 임무 수행 여행(충남), 전북 군산 근대골목길 여행, 가을바다 따라 기차여행(경북) 등 16개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이밖에도 전국 각지에서는 이천 쌀문화축제(17∼21일), 고창 모양성제(17∼21일), 순창 장류축제(19∼21일), 여주 오곡나루축제(26∼28일) 등 문화관광축제를 비롯한 390여 개의 행사가 펼쳐진다.

시간의 이야기 지역 대표 프로그램

◆ 함께하여 풍성해지는 가을 여행

정부 기관과 단체에서도 가을 여행주간을 맞이해 특별한 행사를 운영한다.

국립과학관의 과학문화프로그램(과기부), 무등산 국립공원 정상부 한정 개방 및 생태관광 축제 개최, 국립생태원 입장료 할인(환경부), 4대 궁 및 종묘 입장료 50% 할인(문화재청), 국립자연휴양림 누리소통망 경품 행사(산림청) 등과 함께 문체부의 ‘문화가 있는 날’ 청춘마이크팀의 공연, ‘한복문화주간’ 한복체험과 연계한 프로그램들도 있다.

 

특히 지난 여행주간 프로그램 중 가장 인기가 높았던 ‘만원의 행복 기차여행’은 봄 여행 주간에 대비해 약 1000명이 증가한 3840명을 대상으로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에는 비무장지대(DMZ) 여행 2개 코스와 산업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용위기지역 9개 코스가 포함됐다. 1일 오후 3시부터 4일 오후 3시까지 여행주간 누리집에서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는데, 코스에 따라 가격이 다르므로 신청 전에 금액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한편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가을 여행주간 기간 동안 전국 101개 사찰에서 1박 2일 절 체험(템플스테이)을 1만원에 이용할 수 있는 ‘행복만원 템플스테이’를 운영한다. 8일부터 11월 2일 오후 5시까지 여행주간 누리집 또는 템플스테이 누리집(http://www.templestay.com)에서 신청을 받는다.

 

이밖에도 ‘가을 우리나라 걷기여행 축제’가 강릉, 김포, 대전, 양구, 파주 등 15개 지역에서 20일 부터 11월 3일까지 진행되고, 수요일 2시간 여행 강연, 관광벤처기업 상품 할인, 모니터링 이벤트(생태테마관광, 전통문화·무예체험, 지역명사문화여행), 추천 내 나라 여행상품 할인 등도 마련된다.

 

또한 자치단체와 유관 기관, 민간 협력으로 ▲4대 궁과 종묘, 국립생태원 등의 관광시설 ▲에버랜드, 서울랜드, 이월드, 한국민속촌 등 유원지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대명리조트, 호텔현대, 하이원리조트, 베니키아, 한옥스테이 등 숙박 ▲롯데렌터카, 그린카 등 교통 ▲뮤지컬 셰프, 정동극장 등의 공연 ▲박물관·미술관 문화예술 분야 관람료 등 852개 업체 3940여 개 지점의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 휴가로 여유로워지는 가을 여행

‘꼰대’가 아니라 ‘꽃내’ 나는 상사를 추천하면 상장과 선물을 받는 휴가문화 개선 캠페인도 준비된다. 이번 행사는 평소 직원들이 휴가를 쉽게 갈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배려해주는 상사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거나 혹은 지금의 상사를 그렇게 변화시키고 싶은 직원들에게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문체부 금기형 관광정책국장은 “여행은 경제적 효과뿐 아니라 여행을 준비하고, 기대하고, 누리는 모든 과정에서 삶의 행복감을 증대하는 소중한 시간”이라면서 우리나라 구석구석에서, 언제든, 어렵지 않게 이 시간을 누릴 수 있도록 여행주간을 비롯한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가을 여행주간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과 변동 사항은 여행주간 누리집(travelweek.visit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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