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보건]독감 예방주사 맞아야 하나요?
  • 한선미 기자
  • 등록 2018-10-04 10:53:05

기사수정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10월로 들어서자마자 낮 동안에도 찬 바람이 불어 감기 등에 걸려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날씨가 좀 더 쌀쌀해지면 독감이 걸리기 쉬우므로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 접종을 미리 받아야 한다.

 


독감과 감기의 차이점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A형, B형, C형)가 호흡기(코, 인후, 기관지, 폐 등)를 통해 감염되어 생기는 병으로, 감기와는 달리 심한 증상을 나타내거나 생명이 위험한 합병증(폐렴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감기는 다양한 감기 바이러스에 의해서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질환이다.

 

인플루엔자 백신 우선접종 권장 대상

임산부 및 생후 6개월~23개월 영아, 아스피린 복욕 중인 6개월~18세 소아, 65세 이상의 노인, 폐·심장 질환자, 만성 질환자, 의료인, 닭·오리 농장 및 관련 업계 종사자는 우선 접종 권장 대상이다.

 

인플루엔자 백신 무료 접종 대상

생후 6개월~12세 어린이(2006.1.1.~2018.8.31. 출생아)는 2018년 10월 2일부터 2019년 4월 30일까지 가능하며, 단, 2회 접종 대상자는 2018년 9월 11일부터 접종을 시작했다.

만 75세 이상(1943.12.31. 이전 출생자)는 10월 2일부터이며, 만 65세 이상(1953.12.31. 이전 출생자)는 10월 11일부터 지정 의료기관(11월25일까지)과 보건소(백신 소진 시까지) 무료 예방 접종이 가능하다.

접종은 지정 의료기관 및 보건소에서 받을 수 있으며, 지정 의료기간은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http://nip.cdc.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시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10월~11월에 하는 것이 좋다. 단, 2회 접종이 필요한 소아의 경우 적절한 면역획득을 위해 9월 초순부터 접종을 시작해 인플루엔자 유행 전 2차 접종을 완료하도록 한다. 11월 이후라도 미접종자의 경우 유행기간 내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좋다.

 

인플루엔자 유행 시기는 보통 12월에서 다음해 4월이고, 예방접종 후 방어항체 형성까지 2주 정도 걸리며, 면역효과는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평균 6개월가량(3~12개월) 지속된다.

따라서 너무 이른 시기에 접종을 하게 되면 다음해 3~5월경에 항체가 방어수준보다 낮아지면서 감염될 수 있고, 반대로 너무 늦게 접종을 하면 인플루엔자 방어항체가 형성되기 전에 감염될 수 있다.

 

인플루엔자 백신 예방접종 전·후 주의사항

- 예방접종 전 반드시 의사의 예진을 받아야 한다.
- 접종 후 20~30분간 접종기관에 머물면서 급성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관찰한 뒤 귀가한다.
- 귀가 후 적어도 3시간 이상을 주의 깊게 증상을 관찰한다.
- 접종부위는 청결하게 유지한다.
- 접종 후 최소 3일간은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관찰하며, 고열 등 평소와 다른 신체 증상이 나타나면 곧 의사의 치료를 받도록 한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 예방접종 후 발생 가능한 이상반응
- 국소 이상반응 : 접종부위 통증, 발적
- 전신 이상반응 : 발열, 무력감, 근육통, 두통 등

▲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이 생기면
- 예방접종 부위의 통증, 부종, 발열 등과 같은 증상은 예방접종 후 나타날 수 있으며, 2~3일 이내에 호전됨
- 다만, 증상이 심해지거나 지속되는 경우, 그 밖에 다른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의사의 진료를 받도록 함

*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이 발생하면 보건소에 신고 또는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https://nip.cdc.go.kr)의 ‘이상반응 신고하기’에서 온라인으로 신고하세요.
 
인플루엔자 백신을 맞아야 하는 이유

인플루엔자 백신의 면역력은 접종한 다음해에 감소하며, 유행주 항원성의 변화를 맞추기 위해 대부분의 경우 해마다 유행이 예측되는 균주를 포함한 인플루엔자 백신을 매년 접종하도록 권장한다.

 

인플루엔자 백신의 효과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의 효과는 예방접종을 받은 사람의 연령, 기저질환, 이전 감염과 접종여부에 따른 면역 상태, 백신 바이러스 주와 유행바이러스의 일치정도에 따라 매년 A, B형의 효과가 19~52%로 나라별, 균주별로 다양하나, 백신주와 유행주가 일치할 경우 건강한 성인에서 70~90% 예방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플루엔자 3가 백신과 4가 백신의 차이점

인플루엔자백신에 포함된 바이러스 종류의 개수에 따라 구분하는데, 3가 백신은 2종류의 A형 바이러스와 1종류의 B형 바이러스가 포함되어 있고, 4가 백신에는 B형 바이러스 1종류 더 추가적으로 포함되어 있다(A형 2종류, B형 2종류).
* 인플루엔자 3가 백신은 무료접종(국가지원), 4가 백신은 전액 유료 접종(본인 부담)

건강한 성인은 3가 백신 접종으로 적정한 예방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3가 백신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B형 인플루엔자가 유행하더라도 통상 봄철 소규모로 유행하고 경한 임상 증상을 보이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3가 백신에 포함되어 있는 B형 바이러스 백신주는 성인에서 미포함 B형 바이러스주에 대한 교차 보호효과를 보인다는 연구결과들도 있다.

<자료=질병관리본부>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현대제철, 고급 철스크랩 확보에 1,700억원 투자 현대제철이 고품질 철스크랩 확보를 위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다.현대제철은 철스크랩 가공설비인 `슈레더(Shred-der)` 설비 도입 등 저탄소 원료 고도화에 오는 2032년까지 총 1,7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이번 투자에는 슈레더 설비 신규 도입과 함께 포항공장 및 당진제철소 철스크랩 선별 라인 구축 등이 포함된다.슈레더는 폐자동차&middo...
  2. 가스공사, 남동발전과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 체결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12월 11일 대구 본사에서 한국남동발전(사장 강기윤)과 발전용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박성준 가스공사 영업처장과 강호선 남동발전 조달계약처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이 계약으로 가스공사는 2027년부터 2036년까지 10년간 분당복합화력발전소 1.
  3. 대학교 학생상담센터에서도 마약 상담 가능… 식약처, 예방·상담 표준 매뉴얼 배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대학생들의 마약 노출 위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대학 내 학생상담센터에서도 전문적·체계적인 마약 예방 교육과 상담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마약예방 교육·상담 표준매뉴얼’을 배포했다고 밝혔다.식약처는 최근 클럽·파티 문화 확산과 디지털 환경 변화 등으로 인해 대학생이 마약을 접할 ...
  4. 개인정보위, 디지털 포렌식 센터 출범…대형 유출 사고 조사 본격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증가하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10일 정부서울청사에 디지털 포렌식 센터를 공식 출범시키고, 향후 쿠팡 개인정보 유출 조사 등 대규모 사고 분석에 즉각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개인정보위는 이날 송경희 위원장과 부위원장, 비상임위원 7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포렌식 센터 현판식을 열고 .
  5. 한화, 중동·아프리카에 K9·천무 솔루션 제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가 수교 30주년을 맞은 중동·아프리카(MENA)의 주요 협력국 이집트에 2026년 본격 전력화된다. K9을 포함해 다연장 정밀유도무기 천무, L-SAM(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검 등 MENA 시장의 맞춤형 솔루션도 이 지역에 선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집트 카이로에서 1~4일까지 열리는 ‘EDEX 2025(이집트 방산 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