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문화]“국산 포도 ‘흑보석’ 맛 보세요”
  • 한선미 기자
  • 등록 2018-08-31 17:15:40

기사수정
  • 8월 31일~9월 9일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서 행사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알이 큰 맛좋은 국산 포도 '흑보석'이 소비자를 찾아간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국산 '흑보석' 품종의 시식·홍보행사를 8월 31일부터 9월 9일까지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서 갖는다고 밝혔다.

 

행사 기간 동안 2kg 상자로 포장해 판매되는 물량은 약 35톤이다. 우리 품종의 우수성을 소비자에게 알리는 행사로, 시식회도 함께 진행한다.

 

'흑보석'은 8월 하순부터 9월 초에 맛볼 수 있는 품질 좋고 알이 큰 우수 포도로, 높은 기온에서 착색이 어려운 '거봉'의 단점을 보완한 품종이다.  


일반적으로 알이 큰 포도는 8월 말부터 9월에 출하되는데, '흑보석'은 이 시기에 유통되는 '자옥', '거봉' 품종에 비해 색이 잘 들고 과분 형성이 잘 돼 같은 당도에도 외관이 뛰어나다.

 

또한 열매도 많이 열리고 꽃떨이(포도나무에 포도 알이 달리지 않는 현상)가 적어 재배 관리도 쉬워 농가 반응도 좋다.반면, '거봉' 품종은 국내 재배 역사가 50년 이상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품종이나 여름철 밤 온도가 높을 경우 색이 잘 들지 않아 재배에 어려움이 따른다.

 

'흑보석'은 경북 김천 지역에서 10헥타르(ha) 규모의 전문 작목반이 조직돼 지역 특화 품종으로 생산, 출하 중이다.

 

농촌진흥청은 새 품종 마케팅 지원과 판매 촉진을 위해 지난해 농협중앙회와 맺은 업무 협약의 하나로 마련됐으며, 새로운 포도 품종 유통 활성화를 위해 농협과 다양한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과수과 정성민 농업연구사는 "포도시장에서도 새로운 품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기호와 선호도를 충족하고 생산자의 요구에도 적합한 품종 개발과 보급에 주력해 우리나라 포도산업의 새로운 돌파구를 열어가겠다."라고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현대제철, 고급 철스크랩 확보에 1,700억원 투자 현대제철이 고품질 철스크랩 확보를 위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다.현대제철은 철스크랩 가공설비인 `슈레더(Shred-der)` 설비 도입 등 저탄소 원료 고도화에 오는 2032년까지 총 1,7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이번 투자에는 슈레더 설비 신규 도입과 함께 포항공장 및 당진제철소 철스크랩 선별 라인 구축 등이 포함된다.슈레더는 폐자동차&middo...
  2. 가스공사, 남동발전과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 체결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12월 11일 대구 본사에서 한국남동발전(사장 강기윤)과 발전용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박성준 가스공사 영업처장과 강호선 남동발전 조달계약처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이 계약으로 가스공사는 2027년부터 2036년까지 10년간 분당복합화력발전소 1.
  3. 대학교 학생상담센터에서도 마약 상담 가능… 식약처, 예방·상담 표준 매뉴얼 배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대학생들의 마약 노출 위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대학 내 학생상담센터에서도 전문적·체계적인 마약 예방 교육과 상담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마약예방 교육·상담 표준매뉴얼’을 배포했다고 밝혔다.식약처는 최근 클럽·파티 문화 확산과 디지털 환경 변화 등으로 인해 대학생이 마약을 접할 ...
  4. 개인정보위, 디지털 포렌식 센터 출범…대형 유출 사고 조사 본격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증가하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10일 정부서울청사에 디지털 포렌식 센터를 공식 출범시키고, 향후 쿠팡 개인정보 유출 조사 등 대규모 사고 분석에 즉각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개인정보위는 이날 송경희 위원장과 부위원장, 비상임위원 7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포렌식 센터 현판식을 열고 .
  5. 한화, 중동·아프리카에 K9·천무 솔루션 제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가 수교 30주년을 맞은 중동·아프리카(MENA)의 주요 협력국 이집트에 2026년 본격 전력화된다. K9을 포함해 다연장 정밀유도무기 천무, L-SAM(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검 등 MENA 시장의 맞춤형 솔루션도 이 지역에 선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집트 카이로에서 1~4일까지 열리는 ‘EDEX 2025(이집트 방산 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