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이 게임이 된다… 등산 앱 ‘우오봉’ 1기 캡틴 30인 공개 모집
등산을 단순한 운동이 아닌 ‘스포츠’와 ‘게임’으로 재해석한 신개념 등산 플랫폼이 등장했다. 우리봉우리(대표 임수영)는 12월 19일 ‘우오봉’의 오픈베타 서비스를 시작하며, 플랫폼 내에서 공격대를 결성하고 이끌어갈 ‘1기 캡틴(공격대장)’ 30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우리가 오를 봉우리’의 줄임말인 ‘우오봉’은 힐링과 친목 위주였던 기존 등산 문화에 전략, 협동, 정치, 경쟁 등 게임적 요소를 도입한 리그형 등산 플랫폼이다. 사용자는 단순한 등산객이 아니라 리그의 ‘캡틴’ 혹은 ‘대원’이라는 정체성을 갖고 자신만의 서사를
서울패션허브, 한남동서 신진 디자이너 팝업스토어 개최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운영 중인 서울패션허브가 오는 11월 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데패뉴에서 ‘서울패션허브 팝업스토어’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국내 유망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8개가 참여하며, 브랜드별 최대 70% 할인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서울패션허브가 주관하고 패션 전문 미디어 ‘데일리패션뉴스’가 협력한 ‘데패뉴 커뮤니티 프로젝트 with 서울패션허브’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 프로젝트는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의 성장 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기획됐으며, 현재까지 총 7개 디자이너 브랜드에
[일간환경연합 장민주 기자]구직자 열 명 중 다섯 명 이상이 생각하는 좋은 일자리의 기준은 ‘일과 삶의 균형’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이들은 좋은 일자리가 많아지기 위해서는 기업 경영진의 의식 변화, 중소기업 지원을 통한 기업 양극화 해소가 우선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른바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을 중시하는 사회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음을 뒷받침한다.
최근 청년정책 사용설명서와 잡코리아가 성인 남녀 2927명을 대상으로 ‘좋은 청년 일자리 현황’에 대해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58.9%가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출 수 있는 일터’를 좋은 일자리라고 답했다. 뒤이어 ‘급여 및 성과급 등 금전적으로 만족스러운 직장’(51.0%), ‘복지제도가 잘돼 있는 곳’(38.4%), ‘회사 분위기가 수평적이고 자유로운 곳’(17.7%), ‘기업 및 개인의 발전 가능성이 높은 곳’(10.9%), ‘정년 보장 등 오래 일할 수 있는 곳’(10.8%) 순으로 집계됐다.
그렇다면 응답자들은 현재 좋은 일자리가 얼마나 있다고 생각하고 있을까.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5.7%가 ‘좋은 청년 일자리가 없는 편이다’고 답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보통이다’는 33.2%, ‘거의 없다’는 11.7%, ‘많은 편이다’는 9.4%, ‘매우 많다’는 1.7%를 기록했다. 상당수 청년들이 좋은 일자리가 부족하다고 체감하는 셈이다.
응답자들은 좋은 일자리 확산에 필요한 요소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는데, ‘경영진의 의식 변화 등 기업문화의 선진화가 돼야 한다’는 의견이 24.1%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는 ‘중소기업 지원 등 기업 간 격차 해소가 이뤄져야 한다’(22.1%)는 의견이었다. 이 밖에도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14.4%), ‘육아휴직 등 정부 제도 개선 및 의무화’(10.4%), ‘공공 일자리 확대’(10.2%), ‘노동시간 단축을 통한 잡셰어링’(9.4%), ‘청년 창업 및 창직 지원’(6.5%) 등의 답변이 나왔다.
한편 응답자들은 올 7월 시행을 앞둔 노동시간 단축이 청년 일자리를 늘리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응답자 중 35.8%가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으며 ‘잘 모르겠다’(26.3%),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다’(20.4%), ‘큰 도움이 될 것 같다’(12.8%),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다’(4.6%) 순으로 나타났다.
노동시간 단축이 일과 삶의 균형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응답률이 47.7%로 나타났다. 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의견은 26.9%를 기록, 열 명 중 일곱 명 이상이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노동시간 단축에 따른 임금 감소를 우려하는 의견도 있었다. 응답자 중 46.3%는 ‘조금 우려된다’, 24.1%는 ‘매우 우려된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78.3% 응답자가 ‘임금조건보다는 일과 삶의 균형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답해, 금전적 이익보다 삶의 질을 더욱 중요하게 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